짐 캐리처럼 우리의 오해를 받는 미국 배우도 없다. 짐 캐리 하면 십중팔구 과장된 표정으로 넘어지고 엎어지고 망가지는
일본영화 ‘스윙 걸즈(swing girls)’를 보고나오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폭력과 욕설, 난잡한 섹스 신이 난무하는 요즘
16일 개봉한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제목으로 반쯤 ‘먹고 들어가는’ 영화다. 성행위 자세를 연상시키는 노골
영화 ‘데이지’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논하기에 앞서 분명히 해둘 것은, 이 영화가 정통 멜로드라마에 가깝다는 사
‘이니셜 D(Initial D)’는 동명 일본만화가 원작이다. 아마추어이지만 천재적 자동차 감각을 타고난 청년 레이
《한 보육원. 이곳은 밥값을 아끼기 위해 ‘식욕은 곧 죄’라는 교리를 세운 원장의 1인 독재체제가 지배하는 세계다.
《대학을 9년째 다니고 있는 부잣집 철부지 아들 정환(최성국)은 소문난 바람둥이. 어느 날 MT를 갔다가 물에 빠진
먼저 알아두자.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은 당신이 기대하는 딱 그런 영화가 아니다. 당신의 상상에서 40%쯤 비
대체로 유럽에선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 진보를 모두 끝낸 듯한 안정감이 유럽의 미덕이라면, 나이 많은 부르주아를
《걸핏하면 욕설과 섹스가 난무해 애들 보기 무서워 영화관에 가기 힘든 요즘,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외화 두 편이
‘쉬리’ ‘서편제’ 등을 수입하고 영화도 만드는 재일교포 이봉우씨가 운영하는 일본 영화사 시네콰논이 직영하는
멜로 영화는 만성근육통처럼 늘 같은 고통을 호소해 왔다. 애인은 불치병에 걸리기 일쑤였고, 파란만장한 고생담
이 영화의 첫 40분에 당신은 무척 당혹스러울지 모르겠다. 기대와 달리 포복절도할 코미디도, 섹스를 들먹이는 반쯤 지
21일 개봉된 ‘작업의 정석’(감독 오기환)은 어수선한 연말의 우울함을 단숨에 날릴 만한 유쾌, 경쾌, 상쾌한
차태현, 송혜교 주연의 ‘파랑주의보’(감독 전윤수)는 아련하고 아릿한 첫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감성 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