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달력에는 이제 단 하루가 남아 있소. 하루 24시간은 물리적으로 어제나 오늘이나 마찬가지인데 1년을 마무리하
평생 처음으로 술을 빚는 경험을 해본 건 직장을 떠나 공부를 하면서 백수 비슷하게 놀던 시절이었다. 물론 전일
실연(失戀)은 젊은 시절 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알코올로 소독하지 않으면 상처가 덧나기라
술자리에서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다. 어떤 술이든 술잔 한 잔에 들어가는 알코올의 양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시계는 오후 6시50분을 가리키고 있다. 이제 10분 남았다. 컴퓨터를 끄고 사무실을 나섰다. 광화문 지하보도를 가로
얼마 전 국내 한 경제연구소가 한국의 음주 문화를 다룬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다음날 ‘부어라 마셔라, 연 14.5조
술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술을 좋아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주력(酒歷) 20년인 애주가 서모씨(39)는 보름째 술을 끊고 있다. “이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간이 회복불능”이라는 의
존 포드 감독의 1952년 작 ‘콰이어트 맨’은 아일랜드가 배경인 로맨틱 코미디다. 위스키를 처음 만들어낸 아일랜
그가 처음 칵테일을 접한 건 대학 신입생 때였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근처의 한 카페에서 한 여성을 앞에
퀴즈 하나. 다음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단어는 무엇일까? 1. 여성이 남성보다, 젊은 사람이 노인보다 많다. 2.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 여행’은 사진작가인 부인과 함께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섬의 양조장을 둘러보고 쓴 기
얼마 전 동창모임에서 뜻하지 않게 와인 맛을 구별하는 테스트를 하게 됐다. 와인을 한 모금 마신 후 지역과 빈티지
시인 두보는 음중팔선가에서 이백을 두고 ‘말술에 백편의 시를 짓는다’고 표현했다. 자칭 취선옹(醉仙翁), 술에
아버지, 참 오랜만에 편지를 띄웁니다. 며칠 전 두 분 결혼기념일이라고 전화 드렸을 때 “바쁠 텐데 뭐 그런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