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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의 무비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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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병신년, 금연과 다이어트 돕는 영화들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병신년, 금연과 다이어트 돕는 영화들

    병신년(丙申年)이 벌써 일주일 가까이 흘렀다. 새해에도 숱한 결심을 해보지만 작심삼일인 경우가 많다. 새해 첫 ‘무비홀릭’은 신년 결심을 이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영화들을 소개해 드릴까 한다. 일명 ‘작심삼일 타파 도우미’ 영화들인 셈. 먼저 금연. 전자담배에까지 기대어 보지만 매…

    •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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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2015 최고와 최악 Ⅱ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2015 최고와 최악 Ⅱ

    ※ 지난 회 ‘③최고의 대사’에서 이어집니다. ③최고의 대사=변태 청년 재벌과 청순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이 중 어떤 게 당신 자동차죠?”라고 묻는 여자에게 던지는 주인공의 짧고 굵은 답변도 압권이다. “전부 다.” 이 변태 청년은 “종속되니까 자…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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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2015년 최고와 최악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2015년 최고와 최악

    2015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내 뇌리와 심장에 ‘최고’ 혹은 ‘최악’으로 아로새겨져 있는 올해의 영화들을 꼽아본다. ①최고의 카피=“희망 없는 세상, 미친놈만 살아남는다”라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광고문구가 으뜸이다. 핵전쟁으로 멸망한 후 소…

    •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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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철없는 아이들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철없는 아이들

    20일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일어난 테러 사건을 전해 듣고 나는 깜짝 놀랐다. 현실에서 일어난 이 사건이 얼마 전 내가 본 영화 속 장면과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다. 이달 초 국내 개봉했다가 바로 망한 미국 영화 ‘이스케이프’는 해외 파견근무를 가게 되…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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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꿈의 역설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꿈의 역설

    1.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투잡’이다. 하나는 자기 생업이고, 다른 하나는 영화평론가다.” 영화평론가들 사이에 이런 농담이 있었다. 1년에 네 편의 영화를 볼 만큼 영화광이 많은 데다 너나없이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그럴듯한 영화평을 올리니 영화평론가들이 으스대기도 어렵…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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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근영아, 어서 야해져라 2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근영아, 어서 야해져라 2

    2005년, 문근영 주연의 영화 ‘댄서의 순정’에 대해 쓴 칼럼이 나간 뒤 나는 배가 불러 터질 만큼 많은 악성 메일을 받았다. 당시 고3이던 문근영이 히트작 ‘어린신부’(2004년) 이후 ‘국민 여동생’ 이미지에 갇히는 바람에 이 영화에서 ‘여자’도 ‘소녀’도 아닌 어중간한 스탠스를…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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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명대사 열전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명대사 열전

    “엿 먹어라! 화성.” 화성에 홀로 남겨진 식물학자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담은 영화 ‘마션’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 중 하나는 욕설이다. 이것은 단지 욕이 아니라 죽음에 저항하겠다는 존재 선언이다.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식물학자 마크(맷 데이먼)가 아니라 끝까지 삶의 의지를 굽히…

    •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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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21세기 사도세자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21세기 사도세자

    추석연휴를 맞아 영화 ‘사도’를 자녀와 함께 본 부모가 ‘자식과 서먹서먹해졌다’는 관람후기를 인터넷에 올렸다. “중2 아들과 함께 봤는데 갈등만 더 깊어졌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선 사도세자가 왜 죽었는지를 알지만, 어린 아이들은 ‘아비(영조)가 나쁜 놈이다. 아무리 아들이 공부를 게을리…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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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아트박스 사장님의 연쇄살인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아트박스 사장님의 연쇄살인

    당신은 여자 친구가 지겨워져 이젠 헤어지고 싶어 하는 남자인가? 그럼 좋은 방법이 있다. 여자 친구와 함께 영화 ‘함정’을 보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여자 친구는 당신을 마소만도 못한 저질 수컷으로 여기며 당신을 자꾸만 멀리하려 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본 여성 …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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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이젠 이병헌을 놓아주자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이젠 이병헌을 놓아주자

    #1. 배우의 연기는 죽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지난해 스스로 목을 매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블러바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토록 완벽하고 절실한 연기를 하는 배우의 다음 목표는 오직 죽음밖엔 없었으리라는 상상을 하게 될 만큼 그는 이 영화에…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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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슬픔은 기쁨을 완성한다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슬픔은 기쁨을 완성한다

    ※이 글에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결정적인 내용이 담겼습니다. 영화를 이미 보셨거나 영원히 안 보실 분만 읽어주세요. 최근 개봉된 미국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15번째 작품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상상하는 모든 걸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무서운 창의력에 기절초풍하게 된다…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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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박원순과 유승민과 연평해전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박원순과 유승민과 연평해전

    1. 박원순 서울시장이야말로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나는 생각한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야기된 공포 국면에서 박 시장이 차기 야권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로 단박에 뛰어오른 배경에는 그의 기민한 대처 능력과 더불어 놀라운 언어 구사 능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정부 당…

    •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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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표절의 기술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표절의 기술

    소설가 신경숙의 작품을 둘러싼 작금의 표절 논란을 지켜보면서 나는 영화에도 충분히 비슷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명량’을 만든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은 배우 출신 멜 깁슨의 연출작 ‘아포칼립토’와 유사한 설정이 다수 발견되어 표절 시비가 있었다. ‘광해,…

    •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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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할리우드 재난영화 해독법

    [이승재 기자의 무비홀릭]할리우드 재난영화 해독법

    ※ 이 글에는 영화 ‘샌 안드레아스’의 결정적인 내용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현충일이던 지난 토요일 오전 7시 반 멀티플렉스극장에서 할리우드 재난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를 보았다. 이른 시간임을 감안하더라도 250석이 넘는 좌석엔 딱 6명이 앉아 있었다. 메르스…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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