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하던 건물의 뼈대에 살이 붙기 시작하면 건축주가 할 일이 많아진다. 머릿속에 전체적인 집의 그림이 완벽하게 그
개발행위 허가가 나왔으니 세금을 내고 증서를 받아가라는 연락이 왔다. 밭에서 대지로 용도 변경을 하는 세금이
남편의 안식년을 끝내고 올 7월 31일 오후 늦게 귀국해 숨 돌릴 틈도 없이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설계를 미리 확정한 상
땅을 마련하고 나니 온통 집 생각뿐이었다. 남의 집을 보면 외관만이 아니라 문고리 하나에도 눈길이 갔다. 마음이 커질
《도시 탈출을 꿈꾸는 사람이 많지만 그저 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시 생활의 편리함은 접어두더라도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