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막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구원이 되면서 전남 여수 흥국사(興國寺)의 불화 조사에 나선 게 1968년
《고려 불화(佛畵)를 처음 본 것은 1975년 가을 어느 날이었다. 나는 당시 일본 교토(京都)박물관에서 연수 중이었
《2002년 초겨울 전남 영광군 불갑사(佛甲寺)의 대웅전 안에서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영기(靈氣
《요즈음 귀면(鬼面)이다, 도깨비다, 치우다, 용이다 하며 여러 설이 나돌아 혼란스러운데 과연 그러한 기와의 정체는
《인간의 실존적 운명을 자각하고 깊은 사유에 몰입해 있는 인간적인 모습인 사유상을 예배의 대상으로 삼은 종교
《신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독특한 금관일 것이다. 찬란한 순금 금관에 수없이 매달린 조그만 원
《얼마 전 경주에서 가장 크고 높은 황남대총(皇南大塚)에서 출토된 5세기의 금동제 말안장을 조사하러 국립경주박물
《고구려에서처럼 백제의 왕릉 역시 남김없이 도굴 당한 것으로 모두가 체념하고 있었다. 그래서 옛 수도였던 공주
《2002년 겨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고구려!’ 특별 기획전이 열렸다. 나는 고구려 고분구조와 벽화의 구성 등
《한국미술사 연구의 권위자인 강우방(姜友邦·64)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고구려 고분벽화에 암호처럼 담긴 아름다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