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로)·露(로)·落(락)’에는 모두 ‘各(각)’자가 들어가 있다. ‘各’의 최초의 형태는 구덩이에 하나의 발이
‘倫(륜)·輪(륜)·論(론)’에는 모두 ‘侖(륜)’자가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倫·輪·論’의 의미는 각각 ‘侖’과
‘遼東(요동)’은 중국의 요동 지역을 말하고, ‘豕(시)’는 ‘돼지’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遼東豕(요동시)’
‘老馬之智(노마지지)’의 ‘老馬’는 ‘늙은 말’이라는 뜻이므로 ‘老馬之智’는 곧 ‘늙은 말의 지혜’라는 뜻
‘令(령)’의 甲骨文(갑골문)은 ‘무릎을 꿇고 명령을 받는 모양’인데, 명령하는 사람의 입이 앉은 사람의 위에
‘兼(겸)’의 小篆體(소전체)는 ‘두 개의 벼를 한 손으로 잡고 있는 모양’을 나타낸다. 두 개의 벼를 한 손으로
‘葉(엽)·諜(첩)·牒(첩)·(접,탑)(접)’에는 모두 ‘6(엽)’자가 들어가 있다. ‘6’은 원래 ‘얇거나 낮은 것’을
‘踊(용) 誦(송) 용(용)’에는 모두 ‘甬(용)’이 들어가 있다. ‘甬’은 ‘솟아오르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종에서
‘假(가)·暇(가)·霞(하)·蝦(하)’에는 모두 ‘B(가)’자가 들어가 있다. ‘B’는 ‘빌리다’라는 뜻이다.
‘利(리)’는 ‘禾(화)’와 ‘도(도)’가 합쳐진 글자이다. ‘도’는 원래 ‘刀(도)’인데 글자의 모양만 변한 것
지난 53호에서 孟子(맹자)에 나오는 ‘達不離道(달불이도)’라는 말을 소개하였다. 그런데 이 말 바로 앞에는
‘敎不嚴(교불엄), 師之惰(사지타)’라는 말이 있다. ‘敎’는 ‘가르치다’라는 말이다. ‘育(육)’은 ‘기르다’라는
孟子(맹자)에 ‘達不離道(달불이도)’라는 말이 나온다. ‘達’은 ‘도달하다, 다다르다’라는 뜻이다. ‘達’이
‘彗(혜)’는 ‘살별, 꼬리별’, 즉 ‘혜성’을 뜻한다. 혜성은 밝은 빛을 내며 하늘을 날아간다. 이로부터 ‘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