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중국의 문명이 聖君(성군)들에 의해 개척된 과정을 개괄했다. 堯(요)는 舜(순)을 등용하여 인류 문명을 열고, 舜은 益(익)으로 하여금 불을 맡게 하여 禽獸(금수)를 중원에서 쫓아냈다. 또한 순은 禹(우)로 하여금 治水(치수)를 맡게 하고 后稷(후직)으로 하여금 농사의 일을 맡…
맹자는 중국의 문명을 인류 문명의 중심으로 여겼으며, 중국의 문명은 聖君(성군)들이 개척했다고 믿었다. 맹자는 정치가의 표본으로 성군들을 제시했다. 우선 堯(요)는 舜(순)을 등용하여 인류 문명을 열게 했다. 舜은 益(익)으로 하여금 불을 맡게 했는데, 익은 산택에 불을 질러 禽…
맹자는 정치를 맡은 사람은 산업을 맡은 사람과는 직분이 다르다고 보았다. 그 증거로 맹자는 인류 문명이 시작할 때 聖君(성군)들이 정치하던 방식을 예로 들었다. 요 임금은 인류가 자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舜(순)을 등용하여 정치를 펴게 했다. 그러자 순은 益(익)으로 하여…
맹자는 요 임금의 초기에는 천하가 아직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아서 인간이 자연의 피해를 보았는데, 요 임금이 그 점을 걱정하여 순을 등용하여 정치를 펴게 했다고 했다. 擧舜은 순을 신하들 가운데서 발탁했다는 말이다. 敷治는 정치를 널리 시행함이다. 烈은 불을 지른다는 뜻이다. 使益掌…
맹자는 정치를 하는 大人(대인)과 농업이나 기술에 종사하는 小人(소인)은 직분이 다르며, 大人은 勞心(노심)하고 小人은 勞力(노력)해야 한다고 구분했다. 그리고 大人으로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聖君(성군)들이 勞心을 행한 역사를 진술하기 시작했다. 먼저 요임금의 초기에는 천하가 아직 제…
맹자는 정치를 하는 大人(대인)과 농업이나 기술에 종사하는 小人(소인)은 직분이 다르며, 大人은 勞心(노심)하고 小人은 勞力(노력)해야 한다고 구분했다. 그리고 大人으로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聖君(성군)들이 勞心을 행한 역사를 진술하기 시작했다. 먼저 요임금의 초기에는 천하가 아직 제…
이 단락에서 맹자는 정치사회 구성론의 핵심 주장을 밝혔다. 許行은 군주가 백성과 함께 밭을 갈고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맹자는 정치를 하는 大人과 농업이나 기술에 종사하는 小人은 직분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마다 자신의 생필품을 모두 만들어…
農家類(농가류)의 사상가 許行(허행)은, 어진 군주라면 백성들과 함께 밭을 갈고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허행은 머리에 쓰는 冠(관), 밥 짓는 데 사용하는 가마와 시루,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는 交易을 통해 구해야 했다. 陳相(진상)이 허행의 주장…
맹자는 許行(허행)의 설을 전하는 陳相(진상)에게, 허행이 비록 농사는 스스로 짓는다고는 해도 그가 머리에 쓰는 冠(관), 밥 짓는 데 사용하는 가마와 시루,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는 交易(교역)을 통해서 구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그리고 옹기장이 대장장이와 농민이 交易을 한다고 해도…
陳相(진상)은 맹자를 만나, 許行(허행)이 백성들과 함께 일하고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며 정치할 것을 주장했다고 전하였다. 그러자 맹자는 허행이 비록 농사는 스스로 짓는다고 해도 그가 머리에 쓰는 冠(관), 밥 짓는 데 사용하는 가마와 시루, 농사짓는 데 필요한 쇠붙이의 농기구는 交易을…
유학자였던 陳相은 農家類(농가류)의 사상가 許行을 만나본 이후, 허행의 가르침에 따라 어진 정치가는 백성들과 함께 밭 갈고 손수 밥 지어 먹으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여기게 되었다. 하지만 맹자와 문답을 주고받으면서 진상은 허행이 직접 밭을 갈아 곡식을 구할 수는 있어도, 허행이 머리…
陳相은 맹자를 만나 許行의 말을 전하며, 賢者(현자)는 백성들과 함께 밭을 갈며 손수 밥 지어 먹으면서 정치를 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맹자는 신분에 따라 職掌(직장·맡은 일)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진상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허행의 일상생활을 근거로 질문을 던졌다. 맹자는 …
陳相(진상)은 農家類(농가류)의 인물 許行(허행)을 만나보고 기왕에 공부하던 유학을 버리고 허행을 따라 배웠다. 그리고 맹자를 만나 허행의 말을 전하였다. 맹자는 陳相이 허행의 설에 모순이 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반문을 하였다. 먼저 맹자는 허행이 직접 경작을 하여 곡식을 구하는 …
陳相은 農家類(농가류)의 인물인 許行을 만나보고는 이제까지 공부한 유학을 모두 버리고 허행을 따라 배웠다. 그리고 맹자를 만나 허행의 말을 전하여, 참된 정치가는 백성들과 함께 나란히 밭을 갈아 그 소출로 밥을 해 먹고, 아침밥과 저녁밥을 손수 지어 먹으면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
유학자 陳相(진상)은 등나라에서 정전법을 시행하여 성인의 정치를 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우 陳辛(진신)과 함께 왔다. 하지만 그는 농가류의 허행을 보고는 이제까지 공부한 유학의 설을 모두 버리고 허행에게 배웠다. 그리고 맹자를 만나 허행의 말을 전하여, 등나라 문공은 진정한 성인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