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왕도정치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규정하자 제나라 선왕은 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차이를 설명해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맹자는 할 수 없는 것의 예로 태산을 옆에 끼고 북해를 뛰어넘는 일을 들고, 하지 않는 것의 예로 웃…
맹자는 제나라 宣王(선왕)이 왕도정치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자 제선왕은 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했다. 여기서 맹자는 매우 유명한 비유를 들게 된다. 할 수 없는 것의 예로 태산…
맹자는 제나라 宣王(선왕)이 왕도정치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곧 제나라 선왕은 惻隱之心(측은지심)을 지니고 있거늘 그 마음을 백성을 위한 정책에 推廣(추광)하지 않아 功效(공효)가 나타나지 않을 뿐이라는 것이다. 不爲와 不…
맹자는 비유의 말을 한 후 곧바로 이어 제나라 宣王(선왕)이 惻隱之心(측은지심)을 지녀서 仁政(인정)을 실행할 수 있는데도 그 마음을 백성을 위한 정책에 推廣(추광)하지 않아 功效(공효)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직선적으로 따졌다. 恩은 흔종에 끌려가는 소를 불쌍히 여겨 살려주었듯이 …
맹자는 제나라 宣王(선왕)이 惻隱之心(측은지심)을 지녀서 仁政(인정)을 실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헤아리고는, 위와 같이 비유의 말을 했다. 이 비유는 潛在(잠재) 능력이 있는데도 자각하지 못하거나, 자기 능력을 알면서도 發揮(발휘)하지 않는 사람을 覺醒(각성)시킬 때 사용할 수 있다.…
맹자는 제나라 宣王(선왕)이 흔鍾(흔종)에 끌려가는 소를 보고 양으로 대신하게 한 것은 仁을 실행하는 교묘한 방법이라 규정하고 백성들이 소를 아까워했다고 비난하더라도 해가 되지 않으리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제선왕은 ‘시경’ 小雅(소아) ‘巧言(교언)’편의 구절을 인용하여 맹자가 자신의…
군자는 부엌을 멀리한다는 옛말이 ‘양혜왕·상’ 제7장의 바로 이 단락에서 나왔다. 제나라 宣王(선왕)은 흔鍾(흔종)을 위해 끌려가는 소를 보고는 양으로 대신하게 했는데 백성은 왕이 소를 아까워한다고 여겨 비난했다. 제선왕은 짐승이 死地(사지)로 나아감을 측은하게 여겨 그랬지만 소는 놓…
제나라 宣王(선왕)은 흔鍾(흔종)에 쓰려고 소를 끌고 가는 자를 보고는 소 대신 양으로 대신하라고 했다. 맹자는 그 행위가 惻隱之心(측은지심)의 발로임을 알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백성은 왕이 소를 아까워했다고 여겨 비난한다고 전하자, 제선왕은 일국의 군주가 소 한 마리를 아까워할 리는…
제나라 宣王(선왕)은 종의 표면에 피를 바르려고 소를 끌고 가는 자를 보고는 소 대신 양으로 하라고 했다. 백성은 왕이 소를 아까워해서 그런 것이라고 수군거렸지만 맹자는 不忍殺(불인살)의 惻隱之心(측은지심)이 發露(발로)한 것이리라고 보았다. 제선왕은 맹자의 말이 옳다고 확인했다. 소…
맹자는 제나라 宣王에게 그가 왕 노릇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니고 있음을 自覺(자각)시키기 위해 제선왕의 신하 胡흘(호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꺼냈다. 호흘에 따르면 제선왕은 종의 표면에 짐승 피를 바르려고 소를 끌고 가는 자를 보고는 소 대신 양으로 대신하라고 했다고 한다. 맹자가 제선…
맹자와 제나라 宣王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대화 속에 남의 말을 인용하고 있고 그 인용 속에 또 대화가 들어 있어서 조금 복잡하다. 맹자는 제선왕의 신하 胡흘(호흘)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사실이냐고 제선왕에게 물었다. 호흘에 따르면, 어느 날 제선왕은 종의 표면에 짐승 피를 바르려고 소를…
맹자는 제나라 宣王의 요청과는 달리 覇道(패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王道를 화제에 올렸다. 제선왕은 호기심을 갖고 왕도를 실행하는 방안을 물었는데 맹자는 “백성을 보호하고 왕 노릇을 하면 이것을 막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제선왕은 자신도 왕도를 실행할 근본 자…
‘양혜왕·상’ 제7장인 ‘保民而王’장의 계속으로 맹자와 제나라 宣王(선왕)의 문답이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갔다. 제선왕은 자기 나라가 천하를 制覇(제패)하게 되길 기대하여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이나 진나라 문공의 사적에 대해 듣고자 했다. 하지만 맹자는 覇道(패도)를 행한 군주의 이야기는…
‘양혜왕·상’ 제7장은 제나라 宣王(선왕)과의 문답을 실었다. 제선왕은 춘추시대 제나라가 위세를 떨쳤던 시기를 추억하고, 자기 나라가 강대국으로서 천하를 制覇(제패)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나라 환공이나 진나라 문공이 覇權(패권)을 쥐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자 했…
‘양혜왕·상’ 제6장의 마지막이다. 맹자는 양양왕에게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자가 천하를 통일할 것이며,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군주에게 천하 사람들이 돌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고서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군주의 나라가 興起하는 모습을 벼 싹의 예에 비유하고는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