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생동적인 비유를 잘 사용해서 그 담론이 매력적이다. ‘양혜왕·상’의 이 제6장에서는 ‘사람 죽이기 좋아하지 않는’ 군주의 나라가 興起(흥기)하는 모습을 벼 싹의 예에 비유했다. 맹자는 ‘천하가 한 곳에 정해질 것’이라 말하고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능히 통일할 수…
맹자가 양양왕(위나라 양왕)을 만나보고 나와 왕과 담론했던 정황과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부분이 계속된다. 양양왕이 불쑥 “천하가 어디에 정해지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한 곳에 정해질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다시 양양왕이 “누가 능히 통일하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사람…
맹자는 양양왕(위나라 양왕)을 만나보고 나와서는 다른 사람에게 왕과 담론한 내용을 밝혔다. 양양왕은 전혀 군주다운 위엄이 없었다. 맹자를 접견하고는 불쑥 “천하가 어디에 정해지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한 곳에 정해질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양양왕은 맹자가 말하는 그 ‘한 …
맹자는 양양왕, 즉 위나라 양왕을 만나보고 나와서는 다른 사람에게 양양왕이 도무지 군주답지 않아 경외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양양왕과 담론한 내용을 밝혔다. 양양왕은 멀리서 보아도 군주답지 않고 가까이서 보아도 전혀 위엄이 없었는데 자신을 접견하고는 불쑥 “천하가 어디에 …
‘맹자’ ‘양혜왕·상’의 여섯 번째 장에는 양양왕이 등장한다. 양양왕은 혜왕의 아들로 이름은 赫이었다. 양양왕과의 대화에서 맹자는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다’는 명제를 말한다. 그래서 이 장을 ‘不嗜殺人(불기살인)’章이라 한다. 맹자는 양양왕을 만나 …
맹자는 양혜왕에게, 이쪽에서는 仁政을 행하는데 敵國(적국)은 그 백성을 함정에 떨어뜨리고 물에 빠뜨리거든 왕이 가서 바로잡으면 對敵(대적)할 자가 없으리라고 말했다. 이어 仁者無敵(인자무적)이라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성어를 인용하여 사방 백리의 땅으로도 왕 노릇 할 수 있는 것은 이 점…
맹자는 양혜왕에게 仁政을 행한다면 ‘땅이 사방 백 리라도 왕 노릇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쪽에서는 仁政을 행하는데 敵國(적국)은 仁政을 행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매우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적국이 인정을 베풀지 않고 그 백성을 함정에 떨어뜨리고 물에 빠뜨리거든 왕께서 …
맹자는 양혜왕에게 “땅이 사방 백 리라도 왕 노릇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단언하고 땅이 사방 백 리라도 왕 노릇 할 수 있는 것은 仁政을 실행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이쪽에서는 仁政을 행하는데 敵國(적국)은 仁政을 행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
양혜왕이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는 수치를 씻을 방책을 묻자 맹자는 “땅이 사방 백 리라도 왕 노릇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고서 땅이 사방 백 리라도 왕 노릇 할 수 있는 것은 仁政을 실행할 때 가능하다고 말한 것이다. 如는 가정과 조건의 뜻을 나타낸다. 於는 ‘∼에게’로…
양혜왕은 자신의 나라가 강대국이건만 자신의 대에 이르러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는 데 대해 수치심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설욕할 수 있겠느냐고 맹자에게 물었다. 맹자는 부국강병의 방법을 말하지 않고 위와 같이 대답했다. 얼른 보기에는 迂遠(우원·현실과 거리가 멂)하다고 할 수 있다. 地方…
‘양혜왕·상’ 제5장 仁者無敵章의 첫 부분이다. 맹자는 이 장에서 국가의 강성함은 영토의 크기에 있지 않고 仁政을 실시하여 백성이 군주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데 달려 있다고 역설한다. 양혜왕은 魏(위)나라 군주인데 자기 나라를 晉國(진국)이라 불렀다. 본래 晉나라 대부 魏斯(위사)가 韓…
‘양혜왕·상’ 제4장 殺人以政章의 마지막이다. 맹자는 양혜왕이 정치로 백성을 죽인다고 단언하고 사례를 예시한 후, 군주는 백성의 부모이거늘 짐승을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과 다름없이 한다면 백성의 부모가 된 참다운 이유와 본질이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공자의 말을 …
맹자는 양혜왕이 정치를 가지고 백성을 죽이고 있다고 단언하고 그 사례를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이어서 군주는 백성의 부모와 같은 존재이거늘 짐승을 몰아다가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 백성의 부모가 된 참다운 이유와 본질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且는 ‘그것조차도 또한’…
맹자는 양혜왕의 행태가 정치를 가지고 백성을 죽이고 있다고 단언하고는 이와 같이 말을 이어서, 양혜왕이 정치를 가지고 사람을 죽이고 있는 구체적 사실을 예시했다. 구체화하고 사실화하는 어법이다. 포有肥肉과 廐有肥馬는 對(대)를 이룬다. 民有飢色과 野有餓莩도 문장의 구조상 對를 이루지…
‘맹자’ ‘양혜왕·상’의 제4장이다. 처음 구절을 따서 願安承敎章이라 한다. 하지만 전체 주제를 고려하면 殺人以政章이라 불러도 좋다. 맹자는 양혜왕의 행태가 정치를 가지고 백성을 죽이고 있다고 단언했다. 매우 돌연하다. 寡人은 앞서 나왔듯이 제후의 자칭이다. 寡德之人의 줄임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