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양혜왕·상’의 두 번째 장이다. 흔히 與民偕樂(여민해락)章이라 한다. 맹자가 초빙되어 魏(위)나라 大梁(대량)으로 가 있을 때의 일을 적었다. 맹자는 이 장에서 백성과 더불어 즐기는 즐거움이 진정한 즐거움임을 설파한다. 양혜왕은 何必曰利(하필왈리)章에 나왔던 魏나라 제후 앵…
何必曰利章의 마지막이다. 魏(위)나라 제후 앵(앵)은 맹자를 大梁(대량)으로 초청하고는 맹자도 富國强兵策을 제안하리라 기대했지만 맹자의 대답은 달랐다. 왕은 하필 나라를 이롭게 할 방도만 중시하여 利의 문제를 거론하십니까? 정치는 仁義를 정착하고 실현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맹자는 군주…
맹자는 利보다 仁義를 우선해야 하는 적극적인 이유를 위와 같이 말했다. 군주가 利를 추구하지 않고 몸소 仁義를 행하면 아랫사람이 교화되어 군주를 친애하고 받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何必曰利章의 이 문장은 같은 짜임의 어구를 나란히 두는 對仗法(대장법)을 사용했다. 未有는 ‘지금까지 …
何必曰利章의 계속이다. 맹자는 魏나라 제후 앵(앵)에게 利만 쫓다 보면 交征(교정)의 일이 벌어져 아랫사람이 군주를 弑害(시해)하는 國危(국위)의 상태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그 말을 다시 부연한 것이 위의 부분이다. 萬乘은 兵車萬乘이다. 兵車 一乘에는 甲士가 3인, 步卒이 72인,…
何必曰利章의 계속이다. 上下交征利라는 성어가 여기서 나왔다. 맹자는 魏나라 제후 앵(앵)의 질문에 “하필 나라를 이롭게 할 방도를 말하십니까? 오로지 仁義가 있을 따름입니다”라고 대답하고는 “하필 利를 말씀하십니까”라고 말한 뜻을 밝혔다. 大夫는 士의 윗자리로 천자의 조정에서 일하는 …
‘孟子’ ‘梁惠王·上’은 7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장은 여기에 나오는 어구를 따서 何必曰利章이라 부른다. 양혜왕, 즉 魏나라 제후 앵(앵)과 맹자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맹자가 위나라 수도 大梁(대량)으로 오자 혜왕은 맹자도 다른 사람처럼 富國强兵策을 건의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맹…
‘孟子(맹자)’의 처음인 ‘梁惠王·上’의 첫머리다. 유교의 경전인 四書三經에는 金科玉條(금과옥조)의 어구로 가득한데 ‘맹자’에는 특히 생동적인 고사성어가 많다. ‘맹자’는 전국시대 鄒(추)나라 사람 孟軻(맹가)가 지었으며 모두 7편(각각 상하)이다. 맹자는 공자의 仁 개념에 義 개념을…
‘堯曰’ 3장에서 공자가 군자의 조건으로 거론한 知命 知禮 知言의 셋 가운데 마지막 知言에 관한 내용이다. 知言은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 말이 어떤 심경에서 나왔는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일을 뜻한다. ‘顔淵’편에서는 ‘통달이라고 하는 것은 질박하고 정직하여 정의를 …
‘堯曰’ 3장에서 공자는 온전한 인격을 갖춘 군자라면 知命 知禮 知言의 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가운데 知禮는 한 인간이 자주적으로 독립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라고 했다. ‘泰伯(태백)’ 편에서 공자는 ‘詩에서 도의적 감흥을 일으킨 후 禮에서 인륜의 규범을 바로…
‘논어’ 가운데 마지막 제20편이 ‘堯曰’편으로, 모두 3장이다. 그 제3장에서 공자는 온전한 인격을 갖춘 군자라면 知命 知禮 知言의 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知命을 맨 먼저 꼽았다. 공자는 오십에 천명을 알았다고 했으니 知命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 知命은 天命을 …
‘논어’ ‘堯曰’편 제2장에서 子張은 공자에게 어떻게 해야 政事에 종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공자는 五美를 높이고 四惡을 물리치면 政事에 종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子張이 五美에 대해 묻자 공자는 그 내용을 자상하게 敷衍(부연)했고 子張이 또 四惡에 대해 묻자 공자는 역시 그 내용을…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공자는 위정자가 지녀야 할 五美에 대해 하나하나 敷衍(부연)했는데 위는 威而不猛을 부연한 것이다. 瞻視는 사물을 바라봄이다. 儼然은 장엄함을 형용하는 말이다. 威而不猛은 ‘述而’편에서 공자의 威儀(위의)를 서술하여 ‘溫而(려,여)(온이려)하시며 威而不猛하시며 恭…
지난 호에 이어진다. 공자는 위정자가 五美(오미)의 덕을 지녀야 한다고 말하고서 그 하나하나에 대해 敷衍(부연)하였는데, 위는 그 가운데 泰而不驕를 부연한 말이다. 無衆寡와 無小大는 서로 반대되는 뜻을 지닌 두 형용사의 복합어 위에 無를 더한 형태로, 그 형용사들이 지시하는 양 극…
지난 호에 이어진다. 子張의 질문을 받고 공자는 위정자가 五美의 덕을 지녀야 한다고 말하고서 그 하나하나에 대해 敷衍(부연)하였는데, 위는 그 가운데 欲而不貪을 부연한 말이다. 欲而不貪은 욕심을 지니지만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욕심을 지닌다는 것은 仁을 얻고자 바…
지난 호에 이어진다. 子張이 공자가 從政의 다섯 가지 덕목으로 거론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고 청하자, 공자는 五美 전체에 대해 敷衍(부연)하였다. 위는 그 가운데 勞而不怨을 부연한 말이다. 擇可勞는 백성들이 스스로의 건전한 욕구와 관련이 있어서 수고와 노동을 감내하겠다고 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