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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5>謂柳下惠少連하시되 降志辱身矣이나…

    [한자 이야기]<905>謂柳下惠少連하시되 降志辱身矣이나…

    공자는 逸民(일민) 가운데 伯夷(백이)와 叔齊(숙제)를 평한 후 柳下惠와 少連에 대해 위와 같이 평했다. 謂는 …에 대해 평한다는 뜻이다. 일민들은 학문과 덕행이 높으면서도 세상을 벗어나 있는 점은 같아도 각자의 행동양식에는 차이가 있다. 백이와 숙제는 뜻을 높이 지니고 모욕을 받지 …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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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4>不降其志하며 不辱其身은 伯夷叔齊與인저

    [한자 이야기]<904>不降其志하며 不辱其身은 伯夷叔齊與인저

    ‘논어’ ‘微子(미자)’ 제8장은 伯夷 叔齊 虞仲(우중) 夷逸(이일) 朱張(주장) 柳下惠(유하혜) 少連(소련) 등 逸民(일민)을 거론하고 공자가 그들을 논평한 말을 실어두었다. 일민은 학문과 덕행이 높지만 벼슬 살지 않고 세상을 벗어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逸은 遺逸(유일), 民은 …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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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3>君子之仕也는 行其義也니 道之不行은…

    [한자 이야기]<903>君子之仕也는 行其義也니 道之不行은…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子路는 공자의 명으로 荷P丈人(하조장인)의 곳으로 되돌아가서 君臣의 義는 폐기할 수 없음을 말하려고 했으나, 하조장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 자로는 하조장인의 두 아들에게 벼슬하지 않으면 潔身亂倫(결신난륜)의 잘못을 범하게 된다는 공자의 엄중한 비판을 전하였다.…

    • 20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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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2>子路曰, 不仕無義하니 長幼之節을 不可廢也니…

    [한자 이야기]<902>子路曰, 不仕無義하니 長幼之節을 不可廢也니…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子路는 荷O丈人(하조장인)의 집에서 하룻밤 묵은 후 길을 떠나 공자를 만나서 그를 만난 이야기를 했다. 공자가 君臣의 義理를 말하고 오게 했으므로 자로는 다시 찾아갔으나 하조장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 자로는 하조장인의 두 아들에게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였다. 그…

    •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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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1>子路拱而立한대 止子路宿하여 …

    [한자 이야기]<901>子路拱而立한대 止子路宿하여 …

    지난 호에 이어진다. 子路는 공자를 모시고 여행하다가 우연히 뒤처졌는데 이때 荷O丈人(하조장인)을 만나 선생님을 못 보았느냐고 묻자 하조장인은 ‘사지를 움직이지 않고 오곡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무어 선생님이라 하느냐’고 말했다. 자로는 그가 隱者임을 알고 두 손을 모아 공경의 예를…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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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900>子路從而後러니…

    [한자 이야기]<900>子路從而後러니…

    세상을 과감하게 잊고 은둔하는 것을 果忘(과망)이라 한다. ‘논어’에는 果忘의 은둔자들이 여럿 나온다. ‘微子(미자)’ 제7장의 荷O丈人(하조장인)도 그 하나다. 荷는 擔(담), O는 대삼태기, 丈人은 老成한 분이다. 子路는 공자를 모시고 여행하다가 우연히 뒤처졌는데, 이때 하조장인을…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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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9>子路行하여 以告한대 夫子憮然曰,…

    [한자 이야기]<899>子路行하여 以告한대 夫子憮然曰,…

    앞에서 이어진다. 공자는 蔡(채) 葉(섭) 楚(초) 부근을 여행하다가 은둔자인 長沮(장저)와 桀溺(걸닉)을 보고 子路를 시켜 나루를 묻게 했다. 장저는 공자 자신이 나루를 알고 있으리라고 하면서 가르쳐주지 않았다. 걸닉은 온 천하가 물이 콸콸 흐르듯 혼란하거늘 누구와 함께 변역시킬 수…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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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8>問於桀溺한대 桀溺曰, 子爲誰오 曰, 爲仲由로다…

    [한자 이야기]<898>問於桀溺한대 桀溺曰, 子爲誰오 曰, 爲仲由로다…

    앞에서 이어진다. 공자는 蔡(채) 葉(섭) 楚(초) 부근을 여행할 때 은둔자인 長沮(장저)와 桀溺(걸닉)을 보고 子路를 시켜 나루를 묻게 했다. 장저가 공자야말로 나루를 잘 알고 있으리라고 했으므로 자로는 다시 걸닉에게 물어야 했다. 滔滔(도도)는 물이 콸콸 흐르듯 천하가 혼란한 모…

    •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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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7>長沮桀溺이 씙而耕이어늘 孔子過之하실새…

    [한자 이야기]<897>長沮桀溺이 씙而耕이어늘 孔子過之하실새…

    한자성어의 問津(문진)은 학문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청하는 것을 뜻한다. 그 출전이 ‘논어’ ‘微子’의 제6장이다. 공자는 齊나라에서 뜻을 펴지 못하고 景公이 죽은 다음 해부터, 楚(초)로 향하였다가 蔡(채)로 돌아오고 또 葉(섭)으로 떠났다가 다시 蔡로 돌아오는 등 한 곳에 정착하지…

    •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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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6>孔子下하사 欲與之言이러시니…

    [한자 이야기]<896>孔子下하사 欲與之言이러시니…

    지난호에 이어진다. 공자와 초나라의 거짓 미치광이 接輿(접여)의 이야기는 ‘논어’ 가운데서도 특히 精彩(정채) 있는 일화다. ‘장자’에도 나오는데 ‘논어’쪽이 원형인 듯하다. 접여는 공자의 덕이 쇠하여 세상으로부터 숨지 못하고 미련을 지니고 있다고 비판하는 노래를 불렀다. 공자의 수레…

    • 20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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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5>楚狂接輿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여 何德之衰오…

    [한자 이야기]<895>楚狂接輿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여 何德之衰오…

    ‘논어’ ‘微子’의 제5장이다. 接輿는 공자와 같은 시대인 초나라 昭王(소왕) 때 혼란한 정치현실을 보고 거짓으로 미친 척하고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이름이 陸通(육통)이었다고도 한다. 공자와 접여의 이야기는 ‘장자’에도 나온다. 어느 쪽이 원형인지는 알 수 없다. 過孔子는 공자가 …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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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4>齊人이 歸女樂이어늘…

    [한자 이야기]<894>齊人이 歸女樂이어늘…

    ‘논어’ ‘微子(미자)’편의 제4장은 공자가 魯(노)나라의 司寇(사구) 직을 그만두고 노나라를 떠나게 된 이유를 알려준다. 공자가 사구로서 재상의 일을 겸행하자 제나라는 노나라가 覇權(패권)을 쥘까 봐 나라의 정치를 훼손시키려고 80명의 미녀 악단을 보냈다. 노나라 上卿大夫(상경대부)…

    •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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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3>曰, 直道而事人이면 焉往而不三黜이며…

    [한자 이야기]<893>曰, 直道而事人이면 焉往而不三黜이며…

    ‘논어’ ‘微子(미자)’편의 제2장은 魯(노)나라 士師(사사)로서 정직함을 신조로 삼았던 柳下惠의 일화를 기록했다. 士師는 獄事(옥사)를 담당하는 獄官의 長이다. 유하혜는 세 번 士師가 되었으나 세 번 모두 직책에서 쫓겨났는데 어떤 사람이 ‘당신은 세 번이나 쫓겨나는 험한 일을 당했거…

    •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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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2>微子는 去之하고 箕子는 爲之奴하고 比干은…

    [한자 이야기]<892>微子는 去之하고 箕子는 爲之奴하고 比干은…

    ‘논어’ ‘微子’편의 첫 장이다. 은나라 말의 혼란기에 仁의 덕을 실천한 微子, 箕子, 比干의 사실을 기록하고 공자의 논평을 덧붙였다. 微子는 이름이 啓(계)이다. 은나라 帝乙(제을)의 장남으로 은나라 마지막 왕인 紂(주)의 이복형이다. 紂를 諫(간)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자 조상을 제…

    •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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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1>年四十而見惡焉이면 其終也已니라

    [한자 이야기]<891>年四十而見惡焉이면 其終也已니라

    ‘논어’에서 가장 무서운 구절이다. 마흔이면 덕을 이루어야 할 나이이거늘 내 잘못으로 남의 미움을 받는다면 그것으로 끝장이라고 공자는 ‘陽貨’편의 맨 마지막인 제26장에서 말했다. 무슨 까닭이 있어서 특정한 누군가에게 한 말이겠지만 보편적인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見惡는 수동태…

    •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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