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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90>曰, 賜也亦有惡乎아…

    [한자 이야기]<890>曰, 賜也亦有惡乎아…

    지난 호에 이어진다. 공자는 자공에게 군자도 미워함이 있다며 네 가지 미워하는 대상을 밝혔다. 남의 악함을 말하는 자, 하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훼방하는 자,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는 자,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는 자를 미워한다고 했다. 이번에는 공자가 자공에게 너도 미워함이 있…

    • 20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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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9>子貢曰, 君子亦有惡乎잇가 子曰, 有惡하니…

    [한자 이야기]<889>子貢曰, 君子亦有惡乎잇가 子曰, 有惡하니…

    자공이 “군자도 미워함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말했다. “미워함이 있다. 남의 악함을 말하는 자를 미워하고 하류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훼방하는 자를 미워하며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는 자를 미워하고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 없는 자를 미워한다.” ‘논어’ ‘陽貨(양화)’의 제24장에…

    • 20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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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8>子路曰, 君子尙勇乎잇가 子曰, 君子는…

    [한자 이야기]<888>子路曰, 君子尙勇乎잇가 子曰, 君子는…

    ‘논어’ ‘陽貨’의 제23장에서 공자는 子路에게 君子之勇과 小人之勇을 변별할 것을 가르쳤다. 곧 군자의 용기는 義를 존중하는 데 비해 소인의 용기는 그 반대라고 했다. 子路는 善言善行을 보면 즉각 받아들이고 義理를 실천하는 데 용맹했으나 학문을 깊이 하지 않아서 弊害(폐해)에 빠질 …

    • 20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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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7>飽食終日하여 無所用心이면 難矣哉라…

    [한자 이야기]<887>飽食終日하여 無所用心이면 難矣哉라…

    ‘대학’에서 ‘小人閑居(소인한거)에 爲不善(위불선)호되 無所不至(무소불지)니라’고 했다. ‘소인은 한가로이 거처할 때 좋지 못한 짓을 하되 이르지 못하는 바가 없이 한다’는 뜻으로, 德性을 기르지 않고 시간을 허비하는 자들을 경계한 것이다. ‘논어’ ‘陽貨’의 이 제22장에서 공자가 …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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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6>子生三年然後에 免於父母之懷하나니…

    [한자 이야기]<886>子生三年然後에 免於父母之懷하나니…

    지난 호에 이어진다. 宰予(재여) 즉 宰我는 3년상을 기년상으로 줄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여쭈었다가 공자로부터 “지금 네가 편안하거든 그렇게 하라”고 준엄한 꾸지람을 들었다. 재아가 나가자, 공자는 “재여는 어질지 못하도다!”라고 개탄하고는 위와 같이 말했다. 공자는 3년상이 천하의 …

    •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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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5>子曰, 食夫稻하며 衣夫錦이 於女에 安乎아…

    [한자 이야기]<885>子曰, 食夫稻하며 衣夫錦이 於女에 安乎아…

    ‘논어’ ‘陽貨’ 제21장에서 공자는 제자인 宰我(재아)를 준엄하게 꾸짖어 “네 마음에 편안하느냐?” “네가 편안하거든 그렇게 하라” “지금 네가 편안하거든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재아는 삼년상을 1년으로 줄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여쭈었다. “3년 동안 居喪(거상)하는 것은 대단히 …

    •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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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4>孺悲가 欲見孔子어늘 孔子가 辭以疾하시고…

    [한자 이야기]<884>孺悲가 欲見孔子어늘 孔子가 辭以疾하시고…

    가르침의 방식 가운데 不屑之誨(불설지회)가 있다. 不屑은 달갑게 여기지 않음이니, 不屑之誨란 탐탁하게 여기지 않아 가르치지 않는 것 자체가 좋은 가르침이 됨을 두고 말한다. ‘맹자’ ‘告子(고자) 하’에 나온다. 不屑之敎라고도 한다. ‘논어’ ‘陽貨’ 제20장에서 공자는 不屑之誨의 한…

    •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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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3>子曰, 予欲無言하노라. 子貢曰, 子如不言하시면…

    [한자 이야기]<883>子曰, 予欲無言하노라. 子貢曰, 子如不言하시면…

    공자는 평소 언어의 修辭(수사)에 뛰어났다.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심리와 처지를 고려하여 對症(대증)의 처방을 내리듯이 개념을 정의하고 교훈을 주어 왔다. 하지만 ‘논어’ ‘陽貨’ 제19장에서 공자는 ‘나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제자들은 당황했다. 孔門十哲(공문십철) 가운…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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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이야기]<882>惡紫之奪朱也하며 惡鄭聲之亂雅樂也하며…

    [한자이야기]<882>惡紫之奪朱也하며 惡鄭聲之亂雅樂也하며…

    ‘논어’ ‘陽貨’ 제18장에서 공자는 似而非와 不正이 眞實과 正道를 壓倒(압도)하는 현실을 서글퍼했다. 朱色은 正色으로서 담담한 빛깔이고 紫色은 間色으로서 濃艶(농염)한 빛깔인데, 사람들은 자색을 좋아하므로 朱色이 紫色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정나라 음악인 鄭聲은 淫蕩(음탕)하면…

    •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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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1>古之狂也는 肆러니 今之狂也는 蕩이요…

    [한자 이야기]<881>古之狂也는 肆러니 今之狂也는 蕩이요…

    ‘논어’ ‘陽貨’ 제16장에서 공자는 옛날의 백성에게는 三疾(삼질)이 있었으나 지금의 백성에게는 그것들이 변질되어 없어진 듯이 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三疾은 세 가지 병폐라는 말이다. 三疾은 狂(광) 矜(긍) 愚(우)의 셋이다. 狂은 志願(지원)이 높음, 矜은 자신을 엄하게 지킴, …

    • 20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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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80>鄙夫는 可與事君也與哉아 其未得之也엔…

    [한자 이야기]<880>鄙夫는 可與事君也與哉아 其未得之也엔…

    (연,전)癰지痔(연옹저치)라는 말이 있다. 등창을 빨고 치질을 핥는다는 말로, 비굴하고 악착같이 아첨하는 행위를 뜻한다. (연,전)疽지痔(연저저치)라고도 한다. 본래 ‘장자’ ‘列禦寇(열어구)’에서 나왔다. ‘논어’ ‘陽貨’ 제15장에서 공자는 低劣(저열)한 인격의 위정자가 아무 理想…

    • 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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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9> 道聽而塗說이면 德之棄也니라

    [한자 이야기]<879> 道聽而塗說이면 德之棄也니라

    앞사람의 훌륭한 말씀과 행실을 그저 길에서 건성으로 듣고 길에서 건성으로 떠들어 버려 상식을 자랑할 뿐 그 지식을 나의 것으로 삼지 않는 일을 道聽塗說(도청도설)이라 한다. 塗는 途와 같다. ‘논어’ ‘陽貨’ 제14장에서 공자는 도청도설은 德을 버리는 것이 된다고 했다. 德은 본래 得…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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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8>鄕原은 德之賊也니라…

    [한자 이야기]<878>鄕原은 德之賊也니라…

    인격을 갖춘 君子와 정반대의 인물을 小人이라고 한다. 소인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나기에 우리는 그들을 멀리 할 수가 있다. 鄕原은 다르다. 향원이란 시골 사람 중에 근후한 자란 뜻인데 세속과 동화하고 더러운 세상에 영합하여 유독 지방 사람 사이에서 근후하다고…

    •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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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7>色려而內荏을 譬諸小人컨대 其猶穿유之盜與인저

    [한자 이야기]<877>色려而內荏을 譬諸小人컨대 其猶穿유之盜與인저

    인격을 갖춘 君子와 그렇지 못한 小人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君子는 내면의 德이 바깥의 威嚴(위엄)으로 드러나 안과 밖이 일치한다. 하지만 소인은 表裏不同(표리부동)하다. 얼굴빛은 위엄스러운 듯하지만 마음은 柔弱(유약)하기만 하다. ‘陽貨’ 제12장에서 공자는 소인을 벽을 뚫거나 담을…

    •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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