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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6>禮云禮云이나 玉帛云乎哉아…

    [한자 이야기]<876>禮云禮云이나 玉帛云乎哉아…

    禮와 樂은 사회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데 필요한 조건이지만 형식만 중시한다면 사회 전체가 활력을 잃는다. 그때의 禮는 虛文(허문)일 따름이다. 그렇기에 ‘陽貨’ 제11장에서 공자는 누구나 禮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禮는 禮物인 옥과 폐백에 있지 않으며 누구나 樂이 중요하다 말하지만 樂…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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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5>女爲周南召南矣乎아 人而不爲周南召南이면…

    [한자 이야기]<875>女爲周南召南矣乎아 人而不爲周南召南이면…

    ‘논어’ ‘陽貨(양화)’ 제10장에서 공자는 아들 伯魚(백어)에게 ‘시경’을 공부할 것을 강조하여 위와 같이 꾸짖었다. 앞서 제9장에서 제자에게 “너희는 어째서 詩(시)를 공부하지 않느냐?”고 꾸짖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미 ‘季氏(계씨)’에서 공자는 伯魚가 시를 배우지 않은 것을…

    •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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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4>詩는 可以興이며 可以觀이며 可以群이며 可以怨이며…

    [한자 이야기]<874>詩는 可以興이며 可以觀이며 可以群이며 可以怨이며…

    ‘논어’ ‘陽貨(양화)’ 제9장에서 공자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어째서 詩를 공부하지 않느냐’고 꾸짖고는 위와 같이 말했다. 可以興 이하 네 구는 동일한 어법이다. 興은 興起(흥기)시킴이다. 觀은 풍속의 성쇠를 보아 사태의 得失을 考見(고견)함을 뜻한다. 群은 많은 사람과 調和하되 방…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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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3>好仁不好學이면 其蔽也愚하고 好知不好學이면…

    [한자 이야기]<873>好仁不好學이면 其蔽也愚하고 好知不好學이면…

    ‘논어’ ‘陽貨’ 제8장은 공자가 子路에게 六言六蔽(육언육폐)를 가르쳐 준 내용으로 되어 있다. 공자의 평소 어투와 달라서 후대의 竄入(찬입)이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子路는 평소 善言善行을 보면 곧바로 받아들이고 義理에 용맹했으나 학문을 깊이 하지 않아서 弊害(폐해)에 빠질 우려가 …

    •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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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2>吾豈匏瓜也哉라 焉能繫而不食이리오…

    [한자 이야기]<872>吾豈匏瓜也哉라 焉能繫而不食이리오…

    지난 호에서 이어진다. 晉(진)나라 大夫 趙簡子의 가신으로서 반란을 일으킨 佛@(필힐)이 공자를 부르자 공자는 가려고 했다. 하지만 子路가 반대하자 군자는 不善人 속에 던져지더라도 그들에게 동화되지 않고 그들을 善導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어와 비유의 표현을 통해 세상을 위해 …

    •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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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1>子曰, 然하다 有是言也니라 不曰堅乎아…

    [한자 이야기]<871>子曰, 然하다 有是言也니라 不曰堅乎아…

    지난 호에 이어진다. 晉(진)나라 大夫 趙簡子의 가신인 佛@(필힐)이 반란을 일으키고 공자를 부르자 공자가 가려고 했다. 이때 子路가 반대하면서 공자가 ‘不善을 행하는 자의 黨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가르쳤던 말을 외웠다. 공자는 자신이 이전에 그러한 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有是言…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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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70>子路曰, 昔者에 由也聞諸夫子호니 曰, 親於其身에…

    [한자 이야기]<870>子路曰, 昔者에 由也聞諸夫子호니 曰, 親於其身에…

    ‘논어’ ‘陽貨(양화)’의 제7장이다. 제5장과 마찬가지로 공자의 행적이 시대와 잘 맞지 않는다. 후대의 竄入(찬입)인지 모른다. 하지만 두 章에는 공자의 救世(구세)의 뜻이 잘 드러나 있다. 제5장에서는 魯(노)나라 季氏(계씨)의 家臣(가신)인 公山弗擾(공산불요)가 費邑(비읍)을 근…

    • 20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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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69>恭則不侮하고 寬則得衆하고 信則人任焉…

    [한자 이야기]<869>恭則不侮하고 寬則得衆하고 信則人任焉…

    ‘陽貨’에는 ‘논어’의 일반적인 문체와 다른 글이 많다. 이 제5장도 仁의 내용을 다섯 가지로 나열하는 방식이 특이하다. 곧, 공자의 젊은 제자였던 子張이 공자에게 仁에 대하여 묻자 공자는 ‘다섯 가지를 능히 천하에 행한다면 仁이 된다’고 대답했고 자장이 다시 그 내용을 묻자 공자는 …

    •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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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68>子曰, 夫召我者는 而豈徒哉리오…

    [한자 이야기]<868>子曰, 夫召我者는 而豈徒哉리오…

    ‘논어’ ‘陽貨’의 제5장은 공자의 사적이 역사상의 시기와 맞지 않고 공자가 벼슬에 나아가려고 급급해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뒷사람이 끼워 넣은 것인 듯도 하다. 하지만 이 장의 일화는 공자가 세상 구원의 뜻을 강하게 지녔음을 예시적으로 말해준다고 볼 수도 있다. 노나라 季氏의 가신인…

    •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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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67>子游가 對曰, 昔者에 偃也聞諸夫子호니…

    [한자 이야기]<867>子游가 對曰, 昔者에 偃也聞諸夫子호니…

    지난 호에 이어진다. 공자는 子游(자유)가 다스리는 노나라의 고을인 武城으로 갔다가 子游가 백성에게 禮樂을 가르침으로써 마을을 다스린다는 것을 알고 빙그레 웃었다. 王佐의 인물인 子游가 작은 마을이나 다스린다고 애석해한 것이다. 그러자 子游는 공자의 예전 가르침을 외우면서 자신은 선생…

    • 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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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66>子之武城하사 聞弦歌之聲하시다…

    [한자 이야기]<866>子之武城하사 聞弦歌之聲하시다…

    ‘논어’ ‘陽貨’의 제4장은 정치의 본령에 대해 가르쳐 주는 일화를 수록하였다. 弦歌之聲이라는 성어와 ‘割鷄에 焉用牛刀리오’라는 속담이 여기서 나왔다. 弦은 거문고와 비파 등 올바른 고전음악을 연주하는 현악기를 말한다. 弦歌之聲은 올바른 음악의 음색을 가리킨다고 볼 수도 있고 현악기에…

    •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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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65>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

    [한자 이야기]<865>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

    ‘논어’ ‘陽貨’의 이 章은 앞 장과 이어진다. 앞서 공자는 인간은 선을 추구하고 악을 미워하는 본성의 면에서 비슷하지만 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선이나 악의 기질을 형성해 가기 때문에 서로 달라진다고 했다. 다시 그 말을 이어 공자는 上知와 下愚는 습관 때문에 변화하는 법이 없다…

    •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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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이야기]〈864〉性相近也나 習相遠也라

    [한자이야기]〈864〉性相近也나 習相遠也라

    버릇이 되어 버린 성질을 習性(습성)이라고 한다. 이때의 性은 성질이나 특성을 나타내는 부속어이므로 ‘논어’ ‘陽貨’에서 性과 習을 구분한 것과는 다르다. ‘陽貨’의 이 章에서 공자는 사람마다 性은 같지만 習慣(습관)에 따라 인간은 서로 다르게 된다고 했다. 近은 同, 遠은 異의 뜻을…

    •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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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63>曰, 懷其寶而迷其邦이 可謂仁乎아 曰, 不可하다…

    [한자 이야기]<863>曰, 懷其寶而迷其邦이 可謂仁乎아 曰, 不可하다…

    양화가 “보배를 품고서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것을 仁이라 할 수 있겠소?” 하니, “仁이라 할 수 없소”라고 하였다. 양화가 “종사하기를 좋아하면서 자주 때를 놓치는 것을 知(智)라 할 수 있겠소?”하니, “知라 할 수 없소”라고 하였다. 양화가 “세월은 흘러가니, 세월은 나를 위하여…

    •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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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이야기]<862>陽貨가 欲見孔子이어늘 孔子가 不見하신대 歸孔子豚…

    [한자이야기]<862>陽貨가 欲見孔子이어늘 孔子가 不見하신대 歸孔子豚…

    ‘논어’ ‘陽貨(양화)’의 1장이다. 陽貨는 노나라 季氏의 家臣이면선 권력을 마음대로 했던 陽虎와 동일 인물인 듯하다. 혹은 양화는 본래 孟氏로서 계씨의 가신으로 있었지만, 얼마 후 대부의 자리에 올라 노나라 정치를 멋대로 하였다고 한다. 양화는 공자로 하여금 자기 쪽으로 오게 해서…

    •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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