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사이에는 善을 권면하는 責善(책선)을 행하되, 한계도 알아야 한다. ‘논어’ ‘顔淵(안연)’에서 공자는
순 임금이 천하를 차지하여 다스리면서 여러 사람 중에서 선발하여 고요를 기용하자 어질지 못한 자들이 멀리 떠나갔고
‘논어’ ‘顔淵(안연)’편의 樊遲問仁章(번지문인장)에서 樊遲는 공자가 仁을 愛人, 知를 知人이라고 정의하는
樊遲는 공자의 제자로 ‘논어’에는 공자와 그의 문답이 모두 일곱 번 나온다. ‘顔淵(안연)’편의 이 章은 첫머
지난 706호에 이어진다. 樊遲(번지)가 덕을 높이고 마음 깊은 곳에 숨은 악의 뿌리를 제거하며 마음속 의혹을 밝
선인들은 공직을 맡으면 ‘할 일을 먼저 하고 얻음을 뒤로 돌린다’는 각오를 다졌다. ‘논어’ ‘顔淵(안연)’편
살아가면서 수지맞는 일은 남이 겉만 보고 좋은 評判(평판)을 해주는 것이 아닐까? 덕을 쌓아도 좋은 평판이 나
최근 達人(달인)이란 말이 유행한다. ‘춘추좌씨전’에서는 道理(도리)에 널리 精通(정통)한 사람을 가리켰다. 達人大
김수영 시인의 ‘풀’에 “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
魯(노)나라 대부 季康子(계강자)가 당시에 생계형 竊盜(절도)가 많은 것을 우려했다. 그가 治安(치안)의 방도를 묻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이다. 간명한 定義(정의) 속에 웅변을 담은 이 정치론은 ‘논어’ ‘顔淵(안연)’편에
공자는 누누이 나의 완성에 그치지 말고 남도 완성시켜 주라고 가르쳤다. 남을 완성시켜 주는 것은 남의 악을
정치는 옛날에도 쉬운 일이 아니었나 보다. ‘논어’ ‘顔淵(안연)’편의 이 章에서 子張은 정치하는 자세에 대
‘논어’ ‘顔淵(안연)’편의 이 章에서 공자는 訟事(송사)에서 子路의 片言折獄(편언절옥)보다도 근본적인 해결책
裁判(재판)의 판결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에 한마디 말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片言折獄(편언절옥)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