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상인들에게서 가장 존경받는 멋쟁이 신사로 꼽히는 그의 새해 소망은 우리 사회가 좀 더 부드러워지는 것이
반세기를 오로지 과학자로서 교육자로서 외유내강을 실천하며 살아온 그의 순박한 웃음에는 ‘노익장’보다는 ‘포
지난 42년의 세월 동안 시장 한편에서 좌판을 지키며 서울의 역사를 지켜본 그녀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밝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서 춤을 추었단다. 50년이 넘도록 춤추고 있는 그는 이제야 춤으로 진정한 행복을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보이는 것에 감사한다는 그녀. 그녀에게 연극은 곧 삶 그 자체이다. ※1963년 동아방송 성
김지하는 말한다. 그가 한 일들은 시민으로서의 의무, 지식인으로서의 책무였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용기 없는 겁
‘음악을 통한 세상과의 공감’을 꿈꾸며 살아온 이 남자의 맑은 웃음 속에서, 평범한 삶이 곧 그의 ‘행복의 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아온 세월, 그는 스스로를 ‘노는 사람’이라 칭한다. 갖는 순간 잃어버리고 버리
데뷔 51년째의 록가수, 이미 살아 있는 전설이 된 그에게서 발견하는 건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의 음악에 투영된
무슨 말이 필요할까. 오랜 수도생활을 통해 스스로 받은 선물은 담백한 물빛의 평상심이란다. 모든 사람의 작은언
그에게서 ‘평범’은 곧 ‘위대함’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서울 광진구에서 30년째 거리 청소를 하는 홍 반장
그는 말한다. 한국에서 연극을 하는 것은 독립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고. 그는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 마음 놓고
굴곡 많았던 세월의 한가운데서 평생을 이웃들 곁에 있으며 그들을 돌보신 그분. 그의 얼굴 속에는 어느새 내리사
자연이 그렇듯 세상에도 여유가 좀 있었으면 좋겠단다. 자신의 인생 또한 자연이 그렇듯 과장되지 않고 너무 꾸며지
양장점에서 패션산업으로까지 발전된 한국패션문화, 그 한가운데에 그가 서 있다. 그는 주위의 눈총과 어려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