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학자가 전 세계에 12명뿐이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지요. 물론 그 말은 과장됐어요. 하
밀폐된 상자 안에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고 하자. 상자 안에는 당장 고양이를 죽일 수 있는 가스 분출 장치가 있고,
불교에서는 우리가 어떤 것이든 제대로 본다면 그 자체로 고유한 존재란 없다고 가르친다. 일찍이 붓다는 우주를 무수
상상 속의 ‘초고성능 현미경’을 통해 원자 이하의 세계(예컨대 전자)를 들여다본다고 치자. 이때 우리는 현미경에
아마도 입자물리학자들보다 더 헌신적으로 ‘궁극의 답’을 찾는 사람들도 없을 터이다. 그들은 이 세상의 모든
“우리는 놀라움에, 그것도 엄청난 놀라움에 대비하고 있어야 하네….”(닐스 보어) 현대물리학의 가장 영향력 있
미래는 주어진 것인가? 아니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중인가? 이 우주는 새로움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는 결정론적
원자의 직경은 약 1억분의 1cm! 그 크기는 대체 얼마만 한 것일까?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에 비추어 그 크기를 가늠하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고서는 자연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아마도 양자역학의 가장 혁명적인 측면은 관
20세기를 빛의 속도로 관통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그리고 물질의 존재 형식을 ‘확률의 패턴’으로 해체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