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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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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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권지예의 그림읽기]새를 꺼내는 법
몇 살 때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어느 날, 꼬마였던 저는 원초적이고 존재론적인 공포를 생애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그 무렵 낮잠을 자다 깼는데 방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혼곤했지만 이상하게 천장의 벽지 무늬가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왜 사방연속무늬가 숨 막히게 퍼져 …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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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읽기]숨결과 속삭임
이 그림은 한 아이의 탄생 설화를 담고 있다. 태어나기 전에 아이의 영혼이 제일 높은 하늘에 있었는데 천사가 그 영혼
- 20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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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순한 사람 그리워
날빛이라는 게 있다. 시간에 따라 다르고 공기와 햇빛과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 박명(薄明)은 해가 뜨기 전과 지기 전,
- 20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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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모차르트, 인류의 지복(至福)
지구상의 어디에선가 모든 시내와 강의 발원이 되는 샘물들이 솟아나고 있는 걸 상상하면 나는 한없이 즐거워지
- 200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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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어조의 빛과 그늘
자연의 경이는 무궁무진하지만 귀뚜라미나 여치, 베짱이 같은 곤충들이 날개에 발음기관이 있고 그것으로 소리를 낸다는
- 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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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제정신’을 찾아서
제정신 아닌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겠는가, 자기가 제정
- 200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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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새벽 기운 빵빵하게
아직 어두운 새벽, 한 어른이 한 아이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선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명절 선물을 하려는 것인데,
- 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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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꽃피는 시간
시골의 시간은 자연의 시간에 가깝고 도시의 시간은 문명의 시간에 가깝다. 시골에서의 시간은 해와 달, 시냇
- 20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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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그림자의 향기
‘그림자’라는 말은 그게 등장하는 문맥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미하엘 엔데가 쓴 이 그림책의 글에
- 200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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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세상의 모든 시작
점 하나로 되어 있는 이 그림은 시작을 뜻한다. 한 아이가 미술시간에,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고 앉아 있다가 시
- 200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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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정적과 외로움 그리고 침묵
정적과 외로움 그리고 침묵으로 가득 찬 그림이 있다. 글 또한 그렇다. 글과 그림에서 느껴지는 그것들은 너무도 생생한
- 200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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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그리움이라는 황금열쇠
우리가 다 겪어서 아는 일이지만 뭐든지 절실하면 마음은 그 절실한 것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몸은 또 그 마음을 따
- 200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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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의 그림 읽기]구름을 살려내기 위하여
구름은 목화를 닳았다. 엄마는 구름을 끌어다 실을 자아내 재킷을 짜 주셨다. 그걸 입으니 나는 아주 가벼워졌다.
- 200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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