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의 2007년 네 번째 시리즈 ‘공간의 미학, 건축 이야기’ 20선이 25일 막을 내렸다. ‘공간의
집을 짓는 건축가들은 과연 어떤 집에서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년 넘게 건축계에 몸담은 필자
창호지가 떨리며 들어오는 빗소리를 기억한다. 하늘을 향해 조그맣게 구멍 뚫린 한옥 안마당으로 떨어지는 장대비 소리는
현대라는 시대에 포스트모던의 대두 이후에 나타난 큰 흐름 중 하나는 장르의 해체라고 할 수 있으며 건축도 예외
스페인의 정서는 그들의 온화한 기후만큼, 따뜻한 피를 지닌 인간의 몸처럼, 다소 육체적이고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건축가 양상현 순천향대 교수의 이 책은 건축의 인간화에 큰 비중을 둔 새로운 ‘도시 건축과 인간 생활 읽기’다.
눈만 뜨면 집 이야기뿐이고 집 문제로 정권이 흔들거릴 정도다. 집에 대한 발언권은 정치인이나 부동산 전문가들이 독
책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오면서 긴 시간 여행을 한 느낌이었다. 그 넓이 또한 가까운 아시아에서 먼 남미까지 아우르
죽기 전에 봐야 할 90개의 건축물 21세기 들어 건축은 새로운 종교가 되었다. 좋아하는 꽃과 배우의 이름을 묻는 것에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두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한 곳이 피렌체 산타마리아 대성당의 돔이었다. 소설가는
건축에게 시대를 묻는 것은 건축가들이 던지는 질문과 성찰을 독해하기 위한 것이다. 개발과 건설의 공화국에서 건축
자라고… 늙고… 그런 집을 꿈꾸다 집이 나무처럼 자라고 들꽃처럼 피어난다고? 아이처럼 커 나가 노인처럼 늙어 간다고? 건축
신영훈 씨는 평생을 한옥 연구와 우리 시대의 한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한 몇 되지 않는 분 중 한 명이다. 그
현대 건축물은 생명을 품는 철학보다 과시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건축물에서 환경에 대해 공격적이고 비인
르코르뷔지에, 가우디, 오토 바그너, 찰스 레니 매킨토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그로피우스…. 20세기 도시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