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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사랑초 연하장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사랑초 연하장

    Q : 만화를 보다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연하장이 뭔가요? A : 연하장은 결혼할 때 보내는 초대장이 아닌가요? 인터넷에서 발견한 연하장에 관한 문의와 답변 내용입니다. 질문한 사람이나 대답한 사람이나 연하장을 잘 모르는 어린 학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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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한 해를 시작하는 이야기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한 해를 시작하는 이야기

    옛날, 충북 단양군 죽령고개는 도적떼가 들끓어 많은 양민이 고통을 받던 곳이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도적 때문에 관가에서도 골치를 앓았지만 죽령 일대의 깊고 험한 산세 때문에 도무지 손을 쓸 방도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 한 할머니가 관가에 찾아와 자신이 도적떼를 소탕하…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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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설산으로 가는 마음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설산으로 가는 마음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의 대차대조가 확연하게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성실한 생명활동으로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돌아보면 이룬 것보다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그래서 새해에 대한 각오를 하고 모든 것에 다시 도전하는 마…

    •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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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뿌리 깊은 나무처럼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뿌리 깊은 나무처럼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때마다 사람은 한 살씩 나이를 먹습니다. 나무도 사람처럼 한 해를 보내면 나이테가 생성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광합성 작용을 통해 세포가 만들어지고 가을과 겨울 사이에 생장이 느려지면서 치밀한 조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한 살을 더 먹는 동안 겪은…

    •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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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마음은 못생겨도 괜찮니?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마음은 못생겨도 괜찮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여학생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 중 으뜸으로 꼽히는 건 성형수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능 성형특수’라는 말이 생기고 기다렸다는 듯 할인 이벤트를 하는 성형외과도 많습니다. 쌍꺼풀, 앞트임, 뒤트임, 부위별 지방 제거, 보톡스, 필러, 코끝성형 등등… 갖가지 시…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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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100번째 원숭이 신드롬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100번째 원숭이 신드롬

    1950년 일본 미야자키 현 고지마라는 무인도에 마카크(macaque) 원숭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원숭이에게 모래와 흙이 묻은 고구마를 먹이로 주었는데 원숭이들은 습관적으로 그것을 몸에다 문질러 흙과 모래를 털어낸 뒤에 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암컷 원숭이 한 …

    • 20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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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맑은 차 한잔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맑은 차 한잔

    마음이 어지러울 때 조용히 자리 잡고 앉아 맑은 차 한잔을 우려냅니다. 복잡다단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차를 마시는 행위는 세상의 가속력에서 벗어나 정신의 맥락을 회복하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전통 문화가 사라졌어도 차 문화가 명맥을 유지하는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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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장인은 어디서 오는가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장인은 어디서 오는가

    ‘미켈란젤로의 동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리게 되었을 때 생겨난 말입니다. 높이 20m, 길이 41.2m, 폭 13.2m의 천장에 천지창조를 중심으로 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미켈란젤로는 사람의 출입을 막고 무려 4년 …

    • 20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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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사랑의 매가 사라진 자리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사랑의 매가 사라진 자리

    교사는 교단에 서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가르침이 유지되는 장소는 교단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와 학교 바깥세상까지 확장 심화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학생이 학교 밖에서 탈선행위를 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교사가 조를 편성해 교외순찰을 했습니다. 학생이 무단결석하면 가정방문을 하고, …

    •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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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한옥을 돌아보는 마음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한옥을 돌아보는 마음

    서울 북촌 한옥마을은 이제 대한민국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주말이면 내외국인이 몰려 골목골목 한옥문화의 매력을 만끽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옥의 장점과 운치, 그리고 전통 문화적 경향에 대해 말하는 걸 들으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에 아파트가 지…

    • 20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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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책 읽는 노년의 아름다움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책 읽는 노년의 아름다움

    요즘은 어딜 가나 노인이 자주 눈에 띕니다. 자주 눈에 띈다는 건 숫자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노인을 전과 다른 시선으로 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고, 일가친척 중에도 고령인 분이 계실 터이니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나아가…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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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미래의 아이들을 위하여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미래의 아이들을 위하여

    인공지능과 로봇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21세기 후반부터 사람보다 영리한 기계가 지구를 지배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것의 이름은 로보 사피엔스, 그들은 호모 사피엔스인 우리의 후예입니다. 사람의 몸으로 낳지 않고 과학문명으로 낳았다 하여 과학자들은 그들을 ‘마음의 아이들’이라고 부릅니다…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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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내가 뿌리고 내가 거두는 말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내가 뿌리고 내가 거두는 말

    우리 사회에는 ‘카더라 통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카더라’는 경상도 사투리로 ‘누가 ∼라고 하더라’는 간접 전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근거나 정보가 부족한 추측이나 억측성 이야기가 많지만 카더라 통신망을 타기 시작하면 일파만파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갑니다. 타…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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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한글이 없다면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한글이 없다면

    한글이 없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가끔 그런 상상을 합니다. 우리말은 있으나 우리글이 없는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옮길 수 있는 글이 없다면 우리는 여전히 한글 창제 이전처럼 한자를 사용할 겁니다. 한글 창제 이전의 양반들…

    •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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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소유할수록 좋은 것들

    [작가 박상우의 그림 읽기]소유할수록 좋은 것들

    어느 날 인터넷 블로그에 ‘무소유 팝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무소유를 팔다니, 무슨 말인가 싶어 클릭합니다. 어이없게도 법정 스님의 저서를 정가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팔겠다는 알림글입니다. 무소유까지 사고파는 세상. 참으로 기막힌 자본주의적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

    •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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