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1976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한 캐나다 대도시(퀘벡 주)다. 대한민국이 딴 첫 금메달(양정모·레슬링), 열네 살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3관왕)의 일곱 차례 만점 행진, 복싱스타(슈거레이 레너드, 레온 스핑크스) 탄생, 아마추어선수만 참가한 마지막 올림픽. 모두 ‘메이드 …
베트남이 휴가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푸껫과 발리의 ‘뻔한 매력’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태국 전체가 방콕 시위사태로 외면당하는 가운데…. 나트랑은 그런 와중에 발견한 ‘숨은 진주’다. 지난달 찾은 이 곳. 베트남의 5대 해변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를 놀라게 했다. …
400여년 전 동양을 향한 서양의 전진기지세계유산 성당만 8곳 그 사이 늘어선라스베이거스급 카지노《마카오는 두 얼굴의 도시다. 그 둘은 성(聖)과 속(俗), 동과 서다. 성이란 25개나 되는 세계유산 중 8개를 차지하며 도시 전체를 통틀어 총 18개를 헤아리는 성당(로마가톨릭)을 말함…
아깝다, 눈으로만 즐기기엔… 《스위스 알프스의 백미라 할 베르너 오버란트(베른고원). 융프라우철도는 그곳의 정점인 융프라우봉(해발 4158m) 아래융프라우요흐(해발 3454m)까지 오른다. 요흐란 산봉우리를 잇는 산줄기의 낮은 부분. 융프라우요흐는 아이거봉과 더불어 베르너오버란트를 거…
《‘도피(escape).’ 휴가를 상징하는 단어 중 이보다 낭만적인 것은 없다. 일상으로부터 ‘탈출’, 아무도 모르는 곳에 ‘은닉’. 그런 도피 개념의 은밀한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모두의 로망이니까. 그런 꿈의 도피처를 나는 지구상 최다의 섬나라 필리핀, 거기서도 섬을 가장 …
《올 설 연휴는 설 연휴 가운데 최악이다. 사흘 중 이틀(토일)이 공휴일이어서다. 그러면 최고는? 사흘 모두 주중(수∼금)이었던 2008년이다. 토·일요일을 붙여 닷새를 내리닫이로 놀았다. 올처럼 연휴 사흘 중 이틀을 공휴일(토일)에 빼앗긴 최악의 시나리오는 2006년 2007년에 이…
《겨울은 무채(無彩)의 계절. 희고 검은 무채색에 지배된다. 낙엽 져 을씨년스레 변한 숲이 그렇고, 지난 주처럼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는 눈이 그렇다. 무채는 침잠(沈潛). 그런 겨울인 만큼 샘솟는 생명력의 상징 같은 ‘그린’이 그리울 수밖에. 그 생각 중에 스리랑카가 떠올랐다. 여행…
《누구든 예외 없다. 여행 마치고 집에 돌아와 신발 벗으며 하는 말. ‘내 집이 최고야.’ 그럴 걸 왜 떠나. 반문도 하지만 그 역시 누구도 대답하지 못한다. 그게 여행의 마력이다. 여행이란 영어단어 트래블(Travel)은 ‘고생이 많다’는 트라베일(Travail)에서 왔다. 그런데 …
반소매 차림의 산타클로스. 징글벨 울리며 루돌프 사슴이 끄는 수상스키를 타고 해변 마을을 방문한다. 물안경을 벗고 수염의 물을 손으로 털어낸 산타는 착한 어린이에게 다가가 한 아름 선물을 안겨준다.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어는 한겨울의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태양이 뜨겁게 작열하는 …
《이런 상상을 해본다. 어느 날 난데없이 외계인과 조우하는 사건이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외계인이 던진 질문이
만년설 절벽슬로프 아찔… 피노누아 와인계곡 포근 《오리건 주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이가 많다. 위치는 물론
《‘메테 레 스키!(Mettez les skis).’ ‘스키를 신어라’라는 프랑스어다. 동계올림픽을 두 차례(1972년 삿포로
《벌써 2월도 다 갔다. 겨울도 끝난 듯 보인다. 하지만 스키시즌은 지금이 절정이다. 물론 일본의 이야기다. 눈도 내릴
《산과 물, 눈과 온천, 우동과 사케(일본 청주). 일본 아키타 현의 자랑거리다. 혼슈의 도호쿠(東北)지방 북서쪽으로
《습지 보호를 위한 국가 간 약속인 람사르 협약. 그 10번째 총회가 다음 달 우포늪 인근의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