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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사진과 그림이 만나면… 복잡한 뇌를 스캔한 듯…

    [미술 & 소통]사진과 그림이 만나면… 복잡한 뇌를 스캔한 듯…

    미술계에서 인기작가로 꼽히는 황주리 씨(53)와 이동기 씨(43)가 각기 2년 만에 개인전을 열고 있다. 두 사람은 전시를 통해 예전 작품과 달라진 맥락의 작업을 시도해 신선한 즐거움을 전해준다. 황 씨의 ‘꽃보다 사람’전에서는 화려한 색채와 열린 상상력을 담은 기존의 회화와 더불어…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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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빛과 색채로 바라본 한국의 풍광

    [미술 & 소통]빛과 색채로 바라본 한국의 풍광

    분명 전시 제목은 ‘한국의 풍경’인데 갤러리에 걸린 사진 속에는 다양한 색채만 수평으로 이어져 있다.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풍경은 묵직한 갈색에서 푸른빛으로 이어지고 전북 남원시 아영면의 풍경은 쑥색과 하늘색, 대략 둘로 구분될 뿐이다. 이들은 독일 사진작가 마이클 웨슬리 씨…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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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가구는…자연입니다…예술입니다

    [미술 & 소통]가구는…자연입니다…예술입니다

    “필통의 나무가 1mm만 더 두꺼워도 둔하게 보일 뿐 저런 맛이 안 나오지.” 전시장에 나온 조선시대 선비의 필통 앞에서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혼잣말처럼 되뇌더니 말을 이어갔다. “중국, 일본과 달리 우리 목가구는 칠을 안 하고 나뭇결을 살리면서 자연 그대로를 방 안에 끌어…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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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눈길 잡는 디자인 가구전… 모델하우스에 온 듯

    [미술 & 소통]눈길 잡는 디자인 가구전… 모델하우스에 온 듯

    갤러리가 아니라 근사한 모델하우스에 들어온 듯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헝가리 태생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B32 의자’, 독일 디자이너 에곤 아이어만이 설계한 접이식 의자,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 부부인 찰스와 레이 임스의 의자를 비롯해 소파 벽장 테이블 생활소품이 조화롭게 어우러…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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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끝나지 않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며…

    [미술 & 소통]끝나지 않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며…

    대구 북쪽에 있는 다부동 지역에선 6·25전쟁 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6·25 당시 3만 명이 넘는 누적 사상자를 낸 끝에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던 이 전투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은 존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사진가 주명덕 씨는 다부동의 유학산을 찍은 ‘검은 풍경’과 …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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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사진예술 새 지평 연 두 거장…‘만 레이’전 - ‘워커 에번스’전

    [미술 & 소통]사진예술 새 지평 연 두 거장…‘만 레이’전 - ‘워커 에번스’전

    가난으로 헐벗은 사람들의 지친 표정과 척박한 현실을 엿볼 수 있는 초라한 살림살이. 사진을 통해 1930년대 대공황기, 미국 농민과 노동자들의 남루한 삶이 한눈에 드러난다. 미국에 이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궁핍한 시대의 초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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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기하학적 추상’의 거인을 돌아보며…

    한국 기하학적 추상에 묵직한 흔적을 남긴 화가 이승조 씨(1941∼1990)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두 곳에서 열리고 있다. 7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3층 일주&선화 갤러리(02-2002-7777)에서 열리는 ‘기하학적 환영’전과 7월 15일까지 서울…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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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해체된 인체, 새로운 탄생”

    [미술 & 소통]“해체된 인체, 새로운 탄생”

    눈 돌리는 곳마다 온전한 몸이 없다. 얼굴이나 팔다리가 절단된 채 내던져진 육체. 한결같이 파편처럼 부서지고 과장된 몸은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절규하는 듯하다. 폭발하는 듯한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지는 조각들. 탐욕과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인간의 불안한 실존, 부조리한 현실에 …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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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렌즈 속 ‘한국의 맨얼굴’ 자연과 한몸이었다

    [미술 & 소통]렌즈 속 ‘한국의 맨얼굴’ 자연과 한몸이었다

    부드러운 능선이 물줄기와 어우러진 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한 산성의 누각(전남 담양군 금성산성), 고졸하고 수수한 멋이 느껴지는 서원(경기 파주시 자운서원), 소박해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궁궐의 구석진 모퉁이(창경궁), 이끼 낀 바위와 수풀이 어우러진 절집 마당(전남 순천시 선암사)…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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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예술가와 비예술가 그 경계를 해체하다

    [미술 & 소통]예술가와 비예술가 그 경계를 해체하다

    “모든 것이 다 예술이 될 수 있다면 누구나 다 예술가는 될 수 없는 걸까?” 26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일현미술관 을지로 스페이스(을지재단 빌딩 3층)에서 열리는 ‘새로운 적들’전은 이런 질문을 씨앗으로 기획됐다. 이현아 성아리 신민경 씨 등 20대 작가 3명은 작곡가와 VJ…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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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넘게 그리면 자신이 없어진다”

    “30년 넘게 그리면 자신이 없어진다”

    그림이 다정하고 따뜻하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 모자(母子)와 초가집과 새, 나무와 달이 사이좋게 이웃하고 있다. 널찍한 전시장 1, 2층 벽면을 채운 순박한 동화 같은 작품들. 단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만남을 노래한다.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서울아트…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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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남양주시 모란미술관 20주년展… 경기 광주 영은미술관 10주년展

    [미술 & 소통]남양주시 모란미술관 20주년展… 경기 광주 영은미술관 10주년展

    《파란 잔디밭 위로 국내외 작가의 조각이 놓여 있고 그 뒤에 나지막한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마치 가정집같이 소박한 분위기의 전시장으로 들어서니 조각 설치 미디어작품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커다란 창으로 바깥 전시장과 산자락이 쏟아져 들어온다.》지방-사립 난관 뚫고척박한 문화토양에두툼…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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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더 좋은 세상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위험도…

    [미술 & 소통]더 좋은 세상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위험도…

    《‘No risk too great(너무 큰 위험이란 없다).’ 호주 멜버른을 대표하는 실험예술축제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의 2010년 주제다. 지구촌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와 경제위기 등 거대한 도전을 회피한 채 나만의 울타리를 치고 안주하려는 개인주의적 세태에 일침을 가하는 테마…

    •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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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제17회 시드니 비엔날레 현장

    [미술 & 소통]제17회 시드니 비엔날레 현장

    《버려진 창고 같은 황량한 공간에 자동차 8대가 장난감처럼 공중에 줄줄이 매달려 있다. 차체에 달린 호스에서 불빛이 깜박거리며 색다른 불꽃놀이를 펼친다.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놀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중국 작가 차이궈창의 작품이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화력발전소의 육중…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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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덕수궁미술관 ‘달은 가장 오래된 시계다’전 - 임충섭 ‘달’전

    [미술 & 소통]덕수궁미술관 ‘달은 가장 오래된 시계다’전 - 임충섭 ‘달’전

    12개의 TV 모니터에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12개의 달이 정지된 화면으로 떠 있다. 달이 차고 기우는 각각의 이미지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간의 궤도가 완성된다. 시적인 감성을 일깨우면서도 시간의 존재와 흐름을 감지하게 만든다.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

    •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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