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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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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10·끝>전주 이강주 조정형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10·끝>전주 이강주 조정형 씨

    《전주 이강주 명인 조정형 씨(69)는 술과 뗄 수 없는 팔자를 타고 난 사람이다.향토사학자이자 시조시인이었던 그의 선친 작촌 조병희 선생(1910∼1996)은 그가 태어나던 날 일기에 “산모가 태몽에 땅속에서 술 빚는 솥이 솟아오르는 꿈을 꾸어 솥 정(鼎) 자를 넣어 이름을 정형이라…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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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무등산 옛길 눈꽃 트레킹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무등산 옛길 눈꽃 트레킹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드러내고 서있는여름 산(山)같은우리들의 타고난 살결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청산이 그 무릎아래 지란을 기르듯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엔 없다목숨이 가다가다 농울쳐 휘여드는오후의 때가 오거든내외들…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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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9>금산인삼주 김창수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9>금산인삼주 김창수 씨

    《1500년 전 강씨 성을 가진 남자가 충남 금산의 진악산 동굴에서 홀어머니의 쾌유를 빌며 백일기도에 나섰다. 정성에 감복한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면서 그 풀의 뿌리를 달여 어머니께 드리라고 했다. 달인 물로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 회복되…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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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8>명인주 안동소주 박재서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8>명인주 안동소주 박재서 씨

    《“18년 전에 빚은 겁니다. 한 모금 해보세요.”기자는 물로 입을 헹군 뒤 ‘명인주 안동소주’를 반 잔 정도 입에 넣었다.목을 타고 넘어간 술은 3초 정도 뜸을 들인 뒤 목이 아닌 배 속에서 맛이 올라왔다. 45도면 도수가꽤 높은데도 목 넘김이 순하고 ‘뒷맛’은 아주 깔끔했다.한 잔…

    •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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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7>송화백일주 벽암 스님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7>송화백일주 벽암 스님

    《좋은 술의 기본은 좋은 물. 좋은 물은 바위틈에서 나와야 하고 사철 온도가 일정해야 하며 무거워야 한다. 수많은 고승과 도인을 배출한 호남의 명산 모악산(794m). 이 산 정상 아래 자리한 수왕사(水王寺)는 ‘물왕이 절’로도 불린다. 수왕(水王)이니 물의 왕이다. 물에 대한 최고의…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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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6>지리산 솔송주 박흥선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6>지리산 솔송주 박흥선 씨

    《조선시대 영남 유림의 맥을 논할 때 ‘좌안동 우함양(左安東 右咸陽)’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경남 함양은 일찌감치 묵향의 꽃을 피운 선비 고을이다. 그 중에서도 지리산을 병풍 삼아 볕 좋은 곳에 자리 잡은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이 대표적이다. ‘조선5현(朝鮮五賢’) 가운데 한 사람인…

    •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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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5>추성주 양대수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5>추성주 양대수 씨

    《‘깨끗한 찹쌀 5되, 멥쌀 1말 5되를 여러 번 씻어 물에 담그고…(중략).엿기름 3근, 물 3말, 미지근한 물로 갠 누룩 11근에 두충, 창출, 육계, 독활 따위를 한 근 반씩 넣고….’전남 담양군 용면 추월산 자락에 자리한 ‘추성고을.’양대수 씨(55)가 운영하는 술도가에는 12…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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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4>민속주 안동소주 조옥화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4>민속주 안동소주 조옥화 씨

    《‘이 풍진 세상을, 아모리 아모리, 저 세상의 마음으로 살아간다 해도, 때없이 맞닥치는, 겨울비 같은 좌절과 낭패를, 들켜지고 마는 굴욕과 수모를, 불싸질러 흔적없이 사루어주는, 45도 화주(火酒) 안동소주, 사나이 눈물같은, 피붙이의 통증같은, 첫사랑의 격정같은, 내 고향의 약술 …

    • 20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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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3>소곡주 우희열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3>소곡주 우희열 씨

    혀끝에 와 닿는 첫맛은 술이라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달다. 곡주(穀酒) 맛이 늘 그렇지만 소곡주는 더더욱 부드럽다. 끈적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몇 순배 돌다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술기운이 순식간에 온몸에 퍼지고 맥박이 빨라진다. 취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오죽하면 ‘맛과 향에 취해 …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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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2>계명주 최옥근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2>계명주 최옥근 씨

    《목으로 넘어가는 첫맛은 시큼했다. 발효된 알코올 특유의 신맛 다음엔 곡류(穀類)의 단맛이, 마지막엔 입 안으로 솔잎의 은은함이 퍼졌다. 이제까지 마셔본 어떤 술과도 달랐다. 한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구려 술로 인정받은 ‘계명주(鷄鳴酒)’ 이야기다. “황혼 무렵에 술을 빚으면 새벽닭이…

    •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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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1>문배주 이기춘 씨

    [전통주 명인의 술 이야기]<1>문배주 이기춘 씨

    《‘일본에 ‘사케’, 프랑스에 ‘코냑’이 있다면 한국에는 □가 있다.’ □에 들어갈 답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답은 몇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그 나라 역사의 일부일 만큼 오랜 전통을 지닌 술이어야 한다. 또 세계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을국가대표급이어야 한다. 이제부터 □를 채…

    •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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