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력은 막강했다. 핵무기나 B-29 폭격기의 엄청난 화력은 미국 승전의 계기 중 하나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은 육군의 몫이다. 월간 ‘육군’ ‘국방과 기술’을 비롯한 군사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 저자는 권총, 소총, 기관단총, 자동소총, …
햇살 눈부신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아프리카 원주민의 전통춤을 구경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 앞에서 기념품 노점상과 가격을 흥정하고…. 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의 이면에 자리한 문화제국주의와 시장의 욕망, 개발의 논리를 지적한 책이다. 관광 수입의 상당 부분은 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1532년)에서 일상의 처세에 도움이 될 만한 75개의 가르침을 추렸다. 14년 동안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위 공직자로 외교와 병무 등을 두루 맡으면서 이웃 강국들의 냉대와 모욕을 견뎌냈던 그의 삶에서 권력의 중심부로 진출하기 위한 처세술을 안내한다. 책의 왼쪽에…
‘어느 날 인생에 찾아온 뜻밖의 친구’인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저자(김선욱)는 국토를 종단하는 자전거 여행길에 올랐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주에 이르기까지 184일 동안 이 땅의 터전을 돌아보는 그의 발걸음은 급하지 않았다. 뒤늦게 만난 ‘마지막 첫사랑’ 아내의 응원을 가슴에 품고 …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인 저자가 원시문명미술부터 최근 포스트모더니즘 사조까지 서양 미술사를 정리했다. 철학박사답게 역사적 흐름 속에서 사화와 문화의 변화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냈다. 특히 예술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시대와 사회를 읽는 ‘하나…
현대철학과 영화론을 전공한 일본의 젊은 지식인이 고통스러운 혁명 대신 즐거운 투쟁으로서의 봉기를 일상에서 실천하자고 주장하는 책. 저자는 실업을 해도 세계라는 거대한 노동의 공장에 다시 갇히게 되고, 해결할 수 없는 원자력 발전 문제를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의 상황을 히치콕의…
‘권력’이란 말은 어쩐지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하다. 하지만 저자는 권력을 인간의 본질로 보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순수 역시 무기력과 절망으로 뒤덮인 ‘거짓순수’로 변질될 경우 오히려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단순히 선악을 분리하기보다는 균형감을 갖고 적절…
영국의 대중철학자인 저자가 신문과 잡지를 통해 독자들로부터 받은 철학적 질문에 답한 글을 모았다. ‘부모가 자신의 부양 능력보다 더 많은 아이를 가질 권리가 있을까?’ ‘사랑이 화학물질 때문이라면 사랑의 가치도 떨어질까?’ ‘치료 목적의 성형수술과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의 가치를 구분해…
우리 정부는 한 해 약 340조 원의 재정을 쓰는 ‘큰손’이다. 하지만 정부가 어떻게 세금을 걷고 예산을 집행하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그리스와 스페인의 재정위기,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에서 보듯 국가경제의 위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정부 재정의 심각성…
“기절할 때까지 때린다. 깨어났을 때는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공산주의화를 받아들일 거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혁명전사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명목 아래 가해진 동료들의 야만적 폭력으로 12명이 사망했다. 이른바 ‘연합적군 숙청사건’. 가해자는 ‘혁명의 동지’ 19명이었다. 19…
누구나 언제라도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시대에 과연 무엇을 진실이라 할 수 있을까. 한 집단의 테러범이 다른 집단에선 자유를 향한 영웅이기도 한 현실에서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를 충격에 빠뜨리는 현대 행위예술을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가. 다중지능이론…
요즘 먹을거리는 정말 핫한 이슈다. 한쪽에선 지구 황폐화로 식량난을 걱정하고, 다른 한쪽에선 참살이(웰빙)를 부르짖으며 질 높은 재료를 찾아 헤맨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과 복제 쇠고기는 과연 제2의 녹색혁명일까, 또 다른 재앙의 시작일…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 ‘위대한 개츠비’.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업가 개츠비의 순애보로만 읽으면 안 된다. 개츠비는 온갖 불법사업에 손을 댄 부도덕한 기업가였으며 그의 집에서 벌어진 성대한 파티는 금주법 시대에 엄연한 불법이었다. 1920년대 미국 사회에 팽배했던 물질만능주의에 대…
KOTRA에서 32년간 재직한 저자는 여러 나라 무역관에 근무하며 세계 금융, 유통, 서비스업의 중심에 유대인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저자는 2008년 금융위기를 지나며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유대인 연구에 착수했다. 그리고 유대인의 2500년 이산(離散) 역사와 유대인이 세계 경제…
2052년의 세계상을 전망한 예측서. 저자는 41년 전 브레이크 없는 경제성장이 가져올 암울한 미래상을 내다본 비영리 연구기관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 공동 집필자로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기후전략 교수다. 인구 식량 기후변화 국내총생산(GDP) 등에 대한 방대한 수치와 각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