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도자가 나오지 않는 걸까?”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일본을 향해 일본의 역사소설가 시오노 나나미(鹽野七生·사진)는 이렇게 묻는다. 갈수록 왜소해지고 있는 일본사회에 던지는 문제 제기다. 사회적 병리현상을 조목조목 짚어가는 그의 주장에 고…
‘세상에 부러움 없어라(Nothing to Envy).’ 현재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논픽션의 제목이다. 이 제목이 묘사하는 세계는 다름 아닌 북한이다. ‘북한은 조지 오웰의 1984년이 현실화된 모습이다’라는 도발적 서두로 시작하는 이 책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전 한국 특파원이자…
“1992년 또는 1993년 출생으로 1970년대를 대표할 만한 청순 그 자체인 소녀를 찾아라.”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 프로그램 총감독을 맡았고 오늘날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인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은 지난해 초 스태프를 불러 모은 후 이 같은 특명을 내…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현존하는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는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사진)의 새 저서 ‘위대한 설계(Grand Design)’는 호킹 박사가 평생 해답을 추구해온 이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한다. 미국의 물리학자 레너드 믈로디노프와 함께 쓴 이 책에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