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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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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3>파김치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3>파김치

    세상이 어수선한 데다 춘곤증까지 겹치니 피곤하다는 사람이 많다. 지치고 기운 없이 축 늘어져 있을 때 우리는 ‘파김치가 됐다’고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 왜, 그리고 언제부터 지친 모습을 파김치에다 비유하게 됐을까. 늘어진 모습을 보고 파김치가 됐다고 말하는 이유는 쉽…

    •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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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2>녹두묵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2>녹두묵

    제철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바로 보약이라고 했으니 그렇다면 오늘은 녹두묵(청포묵)을 먹어 보자. 예전부터 맛이 상큼한 녹두묵은 봄이 제철이고 옥수수로 만드는 올챙이묵은 여름이 제철이며 쌉쌀한 도토리묵은 가을에, 그리고 텁텁한 메밀묵은 겨울에 먹어야 별미라고 했으니 지금이 바로 …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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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1>콩나물국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1>콩나물국

    어젯밤 마신 술로 속이 쓰릴 때 찾는 음식이 해장국이다.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해장 음식이 있고 우리나라 역시 해장국만 열 손가락으로 꼽아도 모자랄 정도로 가짓수가 많다. 그렇지만 그중 한국인의 쓰린 속을 제일 빨리 풀어주는 해장국은 역시 콩나물국이다. 사람들이 콩나물국으로 해장을 한…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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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0>고구마

    [윤덕노의 음식이야기]<20>고구마

    요즘은 고구마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는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고구마처럼 구박을 받았던 작물도 드물다. 본래의 이름을 감자에 빼앗기고 엉뚱한 명칭인 고구마라는 이름을 얻었다. 동서양이 모두 마찬가지다. 뒤집어서 말하면 옛날에는 사람들에게 그만큼 외면당했다는 뜻이 된다. 고구…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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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9>누룽지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9>누룽지탕

    중국요리는 프랑스, 터키요리와 함께 흔히 세계 3대 요리로 꼽힌다. 하지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중국음식이 으뜸이 아닐까 싶다. 많고 많은 중국 음식 중에서도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은 과연 무엇일까. 정답은 누룽지탕이다. 맛이란 주관적인 느낌이다.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평가가…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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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8회>산해진미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8회>산해진미

    귀하고 좋은 음식이 산해진미이고 잘 차린 음식이 진수성찬이다. 맛있는 음식의 대명사로 쓰는 말이지만 알고 보면 대부분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이다. 산해진미가 왜 먹지 못하는 음식인지를 말하기 전에 의미부터 알아보자. 사전에는 ‘산과 바다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진귀한 음식’이라고 했는…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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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7>팥물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7>팥물밥

    밥 중에는 색깔이 있는 밥이 있다. 팥밥은 팥에서 물이 나와 붉은색이 되지만 일부러 팥물만으로 밥을 지어 색을 내기도 한다. 옛날 임금이 백반(白飯)과 함께 먹었다는 홍반(紅飯)이 그것이다. 흑미로 밥을 지어 검은 빛깔을 내기도 한다. 정월 보름이나 잔칫날 주로 먹는 약식도 흑설탕 등…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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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6>사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6>사탕

    화이트데이에는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그런데 사탕은 본래 과자가 아니라 약이었다. 그러니 이번에 선물한 사탕이 사랑의 묘약으로 작용하면 좋겠다. 사탕의 역사를 보면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사탕을 뜻하는 영어 캔디(candy)는 어원…

    •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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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5>마시멜로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5>마시멜로

    화이트데이는 엉뚱한 날이다. 전통 기념일이 아니라 업계에서 만든 날이다. 그것도 전혀 관련 없는 것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발전했다. 밸런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의 답례로 한 달 후인 3월 14일에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 화이트데이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일본 제…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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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4>사이다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4>사이다

    무색 투명한 탄산음료를 우리는 사이다라고 부른다. 국어사전을 보면 사이다에는 두 가지 뜻풀이가 있다. 하나는 탄산수에 향료를 섞어 만들며 맛이 시원하고 달콤한 청량음료라는 설명이다. 또 하나는 사과즙을 발효시켜 만든 독한 술, 식초의 원료로도 쓴다는 풀이도 있다. 반면 영어사전에서 사…

    • 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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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3>더덕강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3>더덕강정

    산에서 자라는 인삼이 산삼이고 바다에서 나는 인삼이 해삼인데 모래땅에서 캐는 인삼은 사삼(沙蔘)이라고 한다. 더덕의 또 다른 이름인데 주로 반찬으로 먹지만 모래밭의 인삼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을 보면 보약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고 여겼던 것 같다. 인삼하면 고려인삼이 최상품인 것처럼 더덕…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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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냉이와 씀바귀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냉이와 씀바귀

    밥상에서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전령사는 봄나물이다. 그중에서 대표주자는 역시 달래, 냉이, 씀바귀다. 새콤달콤한 달래무침, 밥에다 썩썩 비비는 달래간장, 한 숟가락 떠먹으면 입안에 봄 향기가 가득 퍼지는 냉잇국에 쌉쌀한 맛이 식욕을 자극하는 씀바귀나물까지 떠올리면 벌써 입에…

    •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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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스키야키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스키야키

    얇게 썬 쇠고기를 두부, 배추, 쑥갓, 다시마 등과 함께 냄비에 넣고 요리한 후 달걀을 풀어 접시에 덜어 먹는 음식이 스키야키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꽤 즐겨 먹었던 일본요리다. 그런데 스키야키는 본래 우리 음식이었는데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역수입된 것이란 주장도 있어 흥미롭다. …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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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0> 숭늉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0> 숭늉

    요즘은 한 집 건너 커피전문점이 생길 정도다.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끝낸 사람들이 커피 한잔 마시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풍경도 흔히 볼 수 있다. 커피가 아예 국민음료로 자리 잡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국민음료는 숭늉이었다. 한중일 중에서 우리만 유독 차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는데 …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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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9>사과

    [윤덕노의 음식이야기]<9>사과

    뱀의 유혹에 빠진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다.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아는 성경 창세기의 이야기다. 사람들은 선악과 하면 무의식적으로 사과를 떠올린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선악과가 사과라고 명시한 구절은 없다. 뱀이 이브를 꼬드길 때 “먹으면 하…

    •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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