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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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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6>우동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6>우동

    연령대에 따라 추억이 다르겠지만 가장 맛있는 우동은 기차가 역에 잠깐 정차했을 때 매점으로 달려가 뜨거운 국물을 후후 불어가면서 몇 분 사이에 한 그릇 뚝딱 먹어 치울 때의 맛이 아닌가 싶다. 우동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즐겨 먹지만 원래는 일본에서 발달한 국수다. 임진왜…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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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5>양배추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5>양배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아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는 채소가 양배추다. 소금이나 식초에 절여 피클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장국으로 콩나물국을 먹는 것처럼 서양에서는 술 마신 후 쓰린 속을 풀 때 식초에 절인 양배추 피클을 많이 먹는다. 콩나물국이 해장효과가 있다…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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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4>도루묵찌개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4>도루묵찌개

    맛이라는 것이 주관적이어서 사람에 따라 입맛이 각각 다르지만 고금을 막론하고 도루묵을 고급 생선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형편없고 맛없는 물고기인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많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도루묵은 살이 연하고 비리지도 않아 구워 …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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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3>주먹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3>주먹밥

    요즘 주먹밥은 다양한 모양으로 앙증맞고 예쁘며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예전 주먹밥은 피란길에 먹거나, 먼 길 여행을 떠날 때 싸갖고 다니던 도시락이었다. 그러니 꽁보리밥에 소금을 뿌려 주먹으로 뭉친 밥이 전부였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난리가 났을 때는 주먹밥을 정성스럽게 싸…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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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2>수정과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2>수정과

    우리나라 전통음료인 수정과는 아무 때나 마시는 음료가 아니다. 예전에는 궁중이나 지체 높은 양반집에서도 새해가 시작되는 정월에나 맛볼 수 있었던 고급 음료였다. 임금이 계절 따라 마시는 궁중 음료 중에서 백미로 꼽히는 것이 여름의 제호탕(醍호湯)과 겨울의 수정과였다. 최남선은 ‘조선상…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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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1>복어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1>복어탕

    경국지색(傾國之色)은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로 미인이라는 뜻이다. 음식 중에도 이런 요리가 있다. 기가 막히게 맛이 있지만 자칫 잘못 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음식이다. 옛날부터 나라를 망칠 수도 있는 미인에 비유된 음식이 바로 복어요리다. 그렇기 때문에 복어요리가 더더욱 일품요리로 …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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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0>귤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20>귤

    서양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했다. 동양에서는 내일을 위해 어떤 나무를 심을까. 답은 귤나무다. 스피노자가 사과에서 희망과 평상심을 찾았다면 동양에서는 귤을 보며 미래를 준비했다. 역사적으로 귤은 후손을 위한 과일…

    •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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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9>생강차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9>생강차

    생강은 김치를 담거나 음식을 만들 때 필수로 들어가는 양념이다. 양념 이외의 용도로는 꿀에 재어 절편으로 먹거나 생강차를 끓여 마신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춥거나 감기 몸살로 오한을 느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로는 생강차가 으뜸이 아닐까 싶다. 옛날에는 생강을 약재로도 많이 활…

    •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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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8>매생이국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8>매생이국

    근래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음식이 둘 있다. 하나는 포항 과메기이고 다른 하나는 전남의 매생이 칼국수다. 파래와 비슷한 녹조류 식물인 매생이는 청정해역에서 자라는데 주로 겨울에 채취하니 요즘이 제철이다. 마늘과 굴을 넣고 끓여 참기름을 친 매생이국과 매생이 칼국수는 맛도 좋지만 소화가…

    •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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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7>갈치조림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7>갈치조림

    갈치가 고등어에게 ‘국민생선’ 자리를 내줬다. 최근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당분간 서민들은 갈치조림, 갈치구이 먹기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그동안에도 물 좋은 갈치는 값이 만만치 않았다. 이 때문에 갈치가 언제부터 국민생선이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

    •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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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6>성탄절 케이크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6>성탄절 케이크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성탄절에 케이크를 먹는 사람이 많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최대의 명절인 성탄절을 기념해 전통적으로 케이크를 준비한다. 성탄절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니까 성탄절 케이크 역시 아기 예수의 탄신을 축하하는 생일 케이크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 현대적인 의미는 …

    •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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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5>동지팥죽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5>동지팥죽

    동짓날이면 팥죽을 먹는다. 귀신이 팥의 붉은색을 싫어하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팥죽을 먹으면 나쁜 기운의 접근을 막아 액땜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문기둥에 팥죽을 뿌리기까지 했다. 지극히 미신적인 믿음인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

    •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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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4>우렁이 된장찌개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4>우렁이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토종음식이다. 여기에 우렁이까지 넣어서 끓인 우렁이 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쫄깃쫄깃한 우렁이를 건져 된장이나 쌈장을 척척 얹어 상추와 함께 싸 먹으면 거의 밥도둑 수준의 요리가 된다. 게다가 어머니 손맛이 떠오르는 전형적인 추억의 시골밥…

    •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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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3>불고기전골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3>불고기전골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각종 전골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고기에서부터 곱창, 낙지, 버섯, 만두, 김치, 해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 재료를 넣고 전골을 끓여 먹는다. 그만큼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골이 찌개…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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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2>어복쟁반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12>어복쟁반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제 맛을 내는 음식이 어복쟁반이다. 놋쟁반에 양지머리와 편육, 소의 젖가슴살인 유통(乳(용,통)), 소의 혀 등을 배와 대파, 미나리, 버섯 등의 채소와 함께 넣고 육수를 부어가며 직접 끓여 먹는다. 특히 추운 날 여러 사람이 모여 고기를 먹은 후 냉면 사리나…

    •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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