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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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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8>수제비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8>수제비

    수제비는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이다. 애호박이나 김치를 썰어 넣고 끓인 수제비를 먹으면 고향집과 어머니 손맛이 떠오른다. 중년층에게 수제비는 아픈 추억이다. 배고프던 시절에 먹던 음식이기에 애증마저 느껴진다. 이렇게 수제비는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수제비를 6·25전쟁 때 구호물자로…

    •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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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7>콩국수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7>콩국수

    콩국수는 냉면과 쌍벽을 이루는 여름철 대표음식이다. 콩국수는 냉면과는 조금 다르다. 남쪽에서 평양이나 함흥냉면은 어쩌다 밖에 나가서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반면 콩국수는 여름이 되면 집에서 직접 콩을 갈아 만들었던 ‘어머니표’ 국수다. 남한 사람이 이북 음식인 냉면보다 콩국수에서 더…

    •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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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6>옥수수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6>옥수수

    우스갯소리로 사랑도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고 한다. 음식도 비슷하다. 내가 먹는 것은 신의 선물이고 남이 먹는 것은 이상하고 하찮은 음식이다. 옥수수가 바로 그런 식품이었다. 지금 우리는 간식으로 맛있게 먹지만 시대와 지역에 따라 옥수수를 바라보는 눈은 각각 달랐다.…

    •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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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5>밀전병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5>밀전병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 칠석(七夕)이다. 지금은 애틋한 사랑 이야기만 전설처럼 전해지지만 예전에 칠석은 동양 공통의 명절이었다. 칠석의 유래는 어떻고 이날 먹었던 전통음식은 무엇일까. 견우와 직녀는 별 이름이다. 견우성(牽牛星)은 독수…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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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4>매운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4>매운탕

    바닷가로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가 생선회이고 매운탕이다. 회를 뜨고 남은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도 맛있고 계곡 주변에서는 민물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 먹어도 별미다. 의식을 못해서 그렇지 한국인 대부분은 매운탕 애호가다. 생선을 넣고 끓인 국이나 찌개는 무엇이…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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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3>호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3>호박

    우리나라 사람들은 호박을 좋아한다.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도 호박요리가 많다. 호박으로 만드는 음식도 다양해 애호박은 애호박대로, 늙은 호박은 늙은 호박대로 음식을 만드는데 호박볶음, 호박전, 호박조림, 호박찌개, 호박나물, 호박죽, 호박고지, 호박떡, 호박엿 등 언뜻 생각나는 것만도…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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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2>닭날개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2>닭날개

    닭고기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 집에서 닭 한 마리를 잡아 식구들이 둘러앉아 먹을 때 남자 아이들이 날개를 집어 먹으려고 하면 어른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날개를 먹으면 바람 피운다”고 말하곤 했다. 왜 닭날개를 못 먹게 했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배경…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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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1>팥빙수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1>팥빙수

    날씨가 더워지면서 팥빙수나 녹차빙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빙수를 먹었을까. 고대의 동서양 모두 겨울에 저장했던 얼음을 꺼내 여름에 과일과 향료를 섞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요즘 빙수와는 다르다. 그렇다면 현대식 빙수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기록을 보면 처음 빙수를…

    •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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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0>육개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60>육개장

    쇠고기를 삶아서 가늘게 찢은 후 토란 줄기와 고사리를 넣고 맵게 끓여낸 국이 육개장이다.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기 때문에 지금은 해장국으로 즐겨 먹는다. 잔칫집이나 상갓집에서는 손님 접대용으로 많이 내놓았다. 하지만 육개장은 원래 복날 먹는 시절음식으로 발달했다. 옛날 복날…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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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9>밴댕이회무침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9>밴댕이회무침

    ‘밴댕이 소갈딱지’는 속 좁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을 흉보는 말이다.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서 그물에 걸리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파르르 떨다가 육지에 닿기도 전에 죽는데 이 때문에 생긴 속담이다. ‘오뉴월 밴댕이’는 변변치 못하지만 때를 잘 만난 경우를 빗대는 말이다. 작고 볼품없는…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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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8>피단(皮蛋)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8>피단(皮蛋)

    얼마 전 CNN방송의 여행정보 사이트에서 악마가 낳은 알 같다며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음식이라고 보도해 중국인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음식이 있다. 바로 오리알이나 계란을 삭힌 피단(皮蛋)이다. 중국 음식점에서 오향장육 등을 주문하면 곁들여 나오는 새까만 달걀이 피단이다. ‘악마가 낳은…

    •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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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7>보신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7>보신탕

    보신탕 문화를 비난하는 사람이 국내외에 적지 않다. 찬반 의견을 떠나 보신탕이 전통적인 복날 음식이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으니 왜 먹었는지 유래는 알아두는 것도 나쁠 것 없겠다. 동양에서 개고기를 먹은 역사는 오래됐다. 하지만 특별히 복날 먹은 것은 중국의 춘추시대 무렵부터다. 동…

    •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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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6>메밀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6>메밀

    세상에는 1만4000가지의 국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라마다 고유의 국수가 있다. 이탈리아에는 스파게티가 있고 일본은 우동이 있는데 우리나라 대표는 아무래도 메밀국수다. 최남선은 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 국수라면 보통 밀가루 국수를 떠올리지만 옛날에는 메밀국수를 일컫는 말이었다고 했…

    •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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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5>삼계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5>삼계탕

    많은 사람이 복날 삼계탕을 찾는다. 아예 보신탕을 제치고 복날의 대표음식이 됐다. 왜 복날 삼계탕을 먹을까. 그리고 언제부터 먹었을까. 삼계탕은 우리 전통음식으로 알고 있다.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먹으면 더위도 물리쳐 몸에도 좋으니 옛날부터 먹은 것으로 안다. 그런데 세시풍속을 적은 …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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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4>장어구이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4>장어구이

    장어는 여름이 제철이다. 속담에 3월 거문도 조기는 7월 칠산 장어와도 안 바꾼다고 했다. 봄철 조기를 예찬한 말이지만 여름철 장어도 못지않게 맛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일본에서는 장어가 복날 먹는 음식이다. 장어를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는다. 일본 고전인 만요슈(萬…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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