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려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잉창치배는 잉창치 기금회에서 주최하는 대회다. 기금회는 중국에 또 하나의 대회를 만들었다. 이름은 창기배. 우승상금 40만 위안(약 7360만 원)으로 메이저 기전에 속한다. 8강전에서 셰허(謝赫) 9단과 천야오예(陳耀燁) 9단이 만났다. 한국기…
조인선 2단(23)은 이력이 특이하다. 그는 아마추어로서 입단대회가 아니라 포인트를 쌓아 프로가 된 첫 케이스다.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오픈 바둑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입단 포인트 100점을 넘겨 2011년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입단했다. 올해 국수전과 멍바이허배 본선에…
박승철 7단(31)은 최철한 9단(28)보다 나이는 많지만 입단은 1년 늦은 1998년에 했다. 박승철은 2006년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청룡부 준우승을 한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2000년 10월 최 9단에게 패한 이후 이 바둑 전까지 1승 7패로 열세를 보…
지난달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오른 홍성지 9단. 그런 탓인지 성적이 좋다. 데뷔 초기 뛰어난 성적을 보이다 주춤했던 이희성 9단. 올 들어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승세인 두 기사가 바둑리그 1라운드에서 만났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장면도=백의 건너 붙임에 …
아직 신혼인 김지석 8단의 올해 컨디션이 아주 좋다. 지난달 한중 단체전인 자오상부동산배에서 주장으로 나와 승리하면서 한국의 우승에 최고 수훈을 세웠다. 또 제18기 GS칼텍스배 결승에도 올랐다. 이세돌과 박정환의 1인자 경쟁에 김지석이 끼어드는 양상이다.▽장면도=흑 1을 끊어 백의 …
2012년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나(김승준 감독)와 운영위원은 남자팀 여자팀 영재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영재팀 선발기준을 놓고는 큰 이견 없이 쉽게 결정됐다. 이동훈 변상일만 선발하고 나중에 영재 입단자들을 추가하기로 한 것. 영재팀에서 유독 돋보이는 게 두 기사였기 때문이다. ▽…
제7회 잉창치배 결승 5번기에서 1승 2패로 막판에 몰린 박정환. 그러고는 결승 4국을 맞았다. 박정환이 초반 우상귀에서 선취점을 따내고 우세한 상황. 판팅위가 좌상귀에서 백을 물고 늘어지는 장면이다. 박정환은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할까.▽장면도=흑 1로 젖혀 백 대마를 잡으러 오는 …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은 올해 바이링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국내 대회인 리광(理光)배에서도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최근 랭킹 1위에 복귀하며 상승세인 구리(古力) 9단. 한국에서 이세돌 9단이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자 라이벌인 구리도 자국 랭킹 1위에 복귀한 것. 지난해 아…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은 올해 바이링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국내 대회인 리광(理光)배에서도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최근 랭킹 1위에 복귀하며 상승세인 구리(古力) 9단. 한국에서 이세돌 9단이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자 라이벌인 구리도 자국 랭킹 1위에 복귀한 것. 지난해 아…
원익배 16강전에는 짧은 머리의 기사 2명이 마주했다. 한쪽은 해군으로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특박을 받고 나온 허영호 9단. 다른 한쪽은 강동윤 9단. 그는 후지쓰배에서 우승해 군 면제 혜택을 받았지만 이동훈 초단에게 진 이후 머리를 짧게 깎았다. 둘은 초반 우하귀에…
이야마 유타 9단은 현재 일본기원 5관왕. 일본 7대 기전 중 혼인보(本因坊), 덴간(天元), 오자(王座), 고세이(碁聖), 주단(十段) 등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 11년차, 나이 23세5개월에 이룬 대기록. 그는 현재 랭킹 1위 기전 기세이(棋聖)전에 도전 중이다. 우승상금이 450…
2013 한중바둑교류전은 15∼18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렸다. 교류전은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한국 기사 44명이 자비를 들여 참가했다. 한국 랭킹 상위권 기사로는 박정환 조한승 강동윤 이영구 등이 참가했고, 작년에 입단한 변상일 신진서 신민준도 합류했다. 허리가 튼튼한 중국은…
제7회 잉창치배 결승 1국에서 한국의 기대주 박정환 9단(20)이 중국의 샛별 판팅위 3단(17)에게 패했다. 그리고 맞이한 2국. 박정환은 1국의 패배를 털어 버리고 멋진 묘수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장면도=흑 백의 돌들이 얽혀 어느 한쪽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잉창치배는 한국과 인연이 많은 대회. 조훈현 9단이 초대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서봉수-유창혁-이창호-창하오-최철한이 우승을 차지했다. 5회 때는 창하오 9단이 우승했다. 이번에는 한국의 박정환 9단(19)-판팅위 3단(16)이 맞붙어 관심을 끌었다. 두 기사 간의 첫 공식대국. ▽장면…
국수전 도전기 제3국. 예상외로 최철한 9단이 조한승 국수에게 2-0으로 지면서 막판에 몰렸다. 올해 하반기 잘나가던 최철한이 막판 삼성화재배 준결승과 올레배 결승에서 이세돌 9단에게 패했다. 이후 그에게는 올해 마지막 타이틀 기회인 국수전, 그것도 3국에서 반격의 기틀을 만들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