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화재배 4강에는 한국의 랭킹 1, 2, 3위인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과 중국의 실질적인 1위인 구리가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구리-박정환의 대결은 하이라이트였다. 준결승 1국에서 박정환이 초반부터 우위를 점해 박정환이 이길 것으로 보였다. ‘뜨는 별 박정환이 구리를…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이 올레배 결승에서 만났다. 이세돌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대회 3연패를, 최철한은 첫 우승을 노린다. 두 기사가 결승전에서 만난 것은 6년 만이다. 2006년 GS칼텍스배에서 이세돌 9단이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처음이다. 최철한으로서는 복수전인 셈이다…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마트오로 팀이 신안천일염을 맞아 3-2로 이겼다. 이어 벌어진 2차전 제2국. 1차전에서 1승을 거둔 한상훈 6단이 스마트오로의 1지명 이영구 9단과 만났다. ▽장면도=흑을 쥐고 초반부터 실리를 챙기며 발 빠르게 두는 이영구. 한상훈은 중앙 접전에서…
랭킹 1위에서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정상인 이세돌과 차세대 에이스 김지석. 그 두 기사가 전통의 하이원배 명인전 8강에서 만났다. 김지석은 이 바둑 이전까지 이세돌과 13번 싸워 3승을 거두고 10번 패했다. ▽장면도=우상 귀에서 백 1로 먼저 단수 친 수가 좋았다. 흑 8까지…
‘전설’ 이창호(37)와 ‘대세’ 박정환(19)이 잉창치배 준결승 3번기에서 만났다. 박정환이 이길 것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였지만 이창호의 선전을 기대하는 팬도 많았다. 한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이창호, 그도 이제 30대 후반으로 40을 바라보고 있다. 준결승 1국에서 박정환이 …
중국 바둑계의 계보는 녜웨이핑과 마샤오춘을 거쳐 창하오로 이어진다. 이후 구리 쿵제가 등장하고 지금은 ‘90후’(1990년 이후 출생자)세대가 세계 바둑계를 휘젓고 있다. 이들 중 저우루이양 탄샤오 저우허시가 주축이 된 1990년대 초반 출생자들과 당이페이 판팅위 미위팅이 속한 199…
19일 제1회 바이링배 32강전에서 이세돌 9단(29)과 장웨이제 9단(21)이 처음으로 만났다. 이세돌은 단체전을 포함해 세계대회에서 21승을 거둔 실력자. 장웨이제는 2005년 입단해 중국의 각종 기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올해 LG배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
2일부터 시작된 2012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올해 비씨카드배에서 이창호 9단을 꺾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미위팅 3단(16). 동갑인 판팅위 3단과 함께 중국의 1995년 이후 출생자들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힌다. 강승민 2단(18)도 2010년 입단한 신예. 올해 성적이 눈부시다…
지금까지 13차례 열린 농심배에서 한국팀의 10회 우승을 이끌어온 이창호 9단(37). 5년 연속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출전했던 그가 올해 예선 결승전에 올라 자력 진출을 노린 한 판. 상대는 이동훈 초단(14). ▽장면도=백이 ‘가’로 잇는 것은 흑이 ‘나’로 끊어서 곤란…
한국바둑리그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순위 6, 7위인 스마트오로와 넷마블이 6일 상위권 도약의 길목에서 만났다. 주장인 이영구가 빠진 스마트오로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3-2로 스마트오로의 승리. 이 바둑에서는 김기용 6단이 홍기표 5단에게 멋진 묘수를 보이며 승리했지만,…
한국의 기대주 나현 2단(17)이 LG배 32강전에서 중국의 떠오르는 별 당이페이 4단(18)과 만났다. 나 2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한 적이 있고 당이페이는 올해 비씨카드배에서 이세돌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장면도=백은 실리에서는 앞섰으나 엷은 것이 흠. …
제4회 비씨카드배에서 결승까지 오른 18세의 당이페이 4단이 히어로였다면 제7회 잉창치배에서는 16세의 판팅위 3단이 새로운 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6강에서 한국랭킹 1위(당시) 이세돌 9단을 이기고 8강에서는 중국랭킹 1위인 탄샤오 7단을 이긴 후 4강에 오른 것. 8강전 …
중국 랭킹 7위의 천야오예 9단은 올해 중국 천원전에서 4연패를 노리고 있다. 랭킹 10위의 저우허시 4단이 이를 막기 위해 나섰다.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진 저우허시는 2국에서 배수의 진을 쳤다. 그리고 저우허시는 우변에서 시작돼 상변으로 이어진 천야오예의 백 대마를 몰아가며 힘을…
한국바둑리그 1라운드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신안천일염의 제2장 백홍석 9단과 티브로드의 락스타리그(2군리그) 멤버인 김성진 초단의 대국. 백홍석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쳤으나 예상 밖의 접전을 벌였다. ▽장면도=중반 흑이 위기를 맞았다. 상변 흑도 살아야 하고 중앙도 막아야 하는 어려운…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로 이번이 9회째. 올해 처음으로 생긴 바이링배 이전에는 중국기원이 주최하는 유일한 격년제 세계대회였다. 1회 때 조훈현 9단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 유창혁(3회), 이창호(4·5회), 이세돌(8회) 등 5차례 우승했다. 일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