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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인화경영’ 창업주 유지 거스른 ‘대한항공 3세’들

    《기업은 인간이 만들고 그 사람들로 구성되는 조직의 힘에 의해 육성, 발전되는 것이라는 내 나름의 체험과 소신을 갖고 있었다. 기업은 곧 인간이며 인화(人和)가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내가 걸어온 길(조중훈·1996년)》그가 25세가 되던 해인 1945년 11월 1일, 그는 트럭 한 …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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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없어서 곤란하지 않다면 필요 없는 것

    《곤란하지 않다면 분명 필요 없는 거야―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놀·2017년)》어렸을 적 즐겨보던 만화영화 중에 해달을 주인공으로 그린 ‘보노보노’라는 만화영화가 있었다. ‘딸꾹질을 100번 하면 죽는다’는 유언비어를 믿고 딸꾹질을 멈추려 물을 잔뜩 마시거나 뛰어다니는 …

    •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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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삶의 여유와 다양성이 살아있는 술문화

    《전통적인 벨기에 스타일에 연연하지 않는 레시피로 만든 화이트 맥주. 미국산 발렌시아 오렌지 필을 쓰고 오트밀과 밀을 사용해 입안에서 크리미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순하고 신선한 맛이 난다.―맥주도감(일본사단법인 일본맥주문화연구회 외·한스미디어·2016)》오렌지 슬라이스를 곁들…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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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무딘 경계가 더 큰 세상을 만든다

    휴가를 떠날 때면 새로 산 한 권의 책을 챙긴다. 베스트셀러인지, 장르가 무엇인지, 작가가 누구인지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 눈길 가는 대로, 손길 가는 대로 한 권을 골라 그대로 가방에 담아 비행기를 타곤 한다. 국경의 도서관도 그렇게 손에 쥐여져 있었다. 책을 펴자 처음으로 등장…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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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자녀양육에 양성성의 조화가 필수

    《남을 공격하며 주먹을 쉽게 휘두르는 남자는 남성성이 넘치는 게 아니라 여성성이 부족한 것이다.―가족의 심리학(토니 험프리스·다산초당·2006년)》‘가족의 심리학’은 올바른 가족 형성을 위해 구성원들이 갖춰야 할 자세를 설명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최초 가족을 만드는 부부가 한다. …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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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갈수록 사라지는 ‘빈곤 탈출의 사다리’

    “월 120만 원도 못 벌면서 2만 원짜리 치킨을 사 먹네.” 최근 청년 빈곤 문제를 다룬 기사의 댓글에는 이런 종류의 힐난이 가득했다. 잔업을 마치고 자정 넘어 퇴근한 기사의 주인공이 장을 볼 시간도, 요리할 여력도 없어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못마땅했던 모양이다. 누…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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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SNS 시대… 고독을 잃어버린 현대인

    《외로움으로부터 멀리 도망치는 바로 그 길 위에서 당신은 고독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다.―지그문트 바우만,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동녘·2012년)》활주로를 떠난 비행기가 새하얀 구름 사이로 들어설 때면 순간 세상과 단절된 듯한 묘한 기분을 느낀다. 발아래 까마득히 장난감 같은…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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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가면’을 강요하는 사회

    #체코 프라하의 대학생 루드비크는 엽서에 이런 문장을 썼다가 인생이 꼬였다. 때는 공산주의 혁명이 동유럽을 휩쓸던 1949년. 사유지가 몰수되고 대학 운영권은 공산당 학생위원회로 넘어갔다. 독재시대가 으레 그렇듯 개인에게는 가혹한 사상통제가 가해졌다. 그중에는 공산당이 편지를 뜯어…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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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울프의 시대와 오늘날 미투, 그리고 100년뒤…

    《이제 여러분의 힘으로 그녀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민음사·2016년)》자기만의 방과 1년에 500파운드의 돈.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의 정신적·경제적 독립을 위해 이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여성들이 막 투표…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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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겸허히 과거를 돌아보는 용기

    《말해 보세요, 스티븐스 씨. 당신은 왜, 왜, 왜 항상 그렇게 시치미를 떼고 살아야 하는 거죠? ―‘남아 있는 나날’(가즈오 이시구로·민음사·1989년)》 인간은 늘 선택과 후회를 반복한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은 영국의 대저택 달링턴 홀에서 34년간 집사로 일한 …

    •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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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편견없이 귀를 열면 지혜가 쌓인다

    《가끔은 피의자가 하는 얘기에도 귀를 기울여주는 게 좋아요. 댁보다 훨씬 현명한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눈보라 체이스’(히가시노 게이고·2017년)》 그동안 수많은 ‘도망자’들이 사랑을 받았다. 해리슨 포드가 부인을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쓰고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니는 1993년 개…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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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무심코 마시는 음료… 카페인에 취해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점심 식사 후 나른한 오후를 보낼 때 커피 한잔이 주는 활력을 누구나 경험해봤을 터다. 커피 속 카페인이 정신을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인은 두 얼굴을 가진 존재다. 피로감을 날려주는 고마운 물질이면서도 지나치면 오히려 수면을…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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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性차별의 장벽을 뛰어넘은 용기와 분투

    《회의에서 나나 다른 여성이 어떤 생각을 밝히거나 아이디어를 내놓았을 때 쥐 죽은 듯 침묵이 흘렀던 적이 몇 번인지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그러다 10분쯤 지나 남자가 똑같은 말을 하면 다른 남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하기 일쑤였다.―정면돌파(실라 베어·알에이치코리아·2016년)》저…

    •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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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위대한 기업’을 이끄는 리더십

    《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리더들은 전설적 영웅이 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들은 존경받는 위치에 올라서거나 가까이 할 수 없는 아이콘이 되기를 갈망하지 않았다. 얼핏 보기에 그들은 특별한 성과를 조용히 만들어내는 보통 사람들인 것 같았다.―‘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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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표심 좇는 정치인과 GM의 노림수

    《정부가 질서와 정의를 확고하게 지켜낼 만큼 힘이 강력해지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모든 사람들의 불만을 해소해주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화된 환경에 맞도록 적응해 나가는데 필요한 정책들이 많은 사람들의 불만을 사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정치인은 사람들이 원치 …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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