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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이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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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생활속 비타민’ 산책… 일단 한번 나가보세요

    《 잡음 역시 너를 만들고 있는 거야. 잡음은 시끄럽지만 역시 들어 둬야 할 때가 있어.―‘밤의 피크닉’(온다 리쿠·북폴리오·2005년) 》 무더위가 가시고 바람이 선선해지자 거리와 공원에 ‘산책족(族)’이 부쩍 늘었다. 산책을 즐기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동료나 연인과 어깨를 나란히…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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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인생 길 헤매는 사람들… 좀 더디 가면 달라질까

    천천히 가는 것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나보다 빨리 달리는 사람들이 앞서 간다고도 생각지 않고요.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그책·2015년) 그땐 저녁이면 종종 술을 마셨다. 학교 근처 허름한 감자탕집이나 쪽문 옆 건물 2층 맥줏집이 주무대였다. 주제는 주로 연애나 세상 얘기…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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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현대인과 쏙 닮은… 1900년前 로마인의 하루

    《 현재 서양 사람들이 누리는 대부분의 생활 방식은 고대 로마인들의 삶이 현대적으로 변화한 것에 불과하다.―고대 로마인의 24시간(알베르토 안젤라·까치·2014년) 》 이 책의 저자는 고대 로마인의 삶이 현재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배경으로 삼은 시대는 115년. 지금으…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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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200여년전 첫 얼음 무역… 인류의 여름을 바꿔 놓다

    1800년 안팎에 적도 기후권에서 살던 사람들의 대다수는 추위라는 걸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얼음은 아이폰만큼이나 당시 마르티니크 섬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낯설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스티븐존슨·프런티어·2015년) 얼음의 계절이다. 사람들은…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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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우연과 확률, 어느 쪽을 믿으시나요?

    《 가능할 결과들 각각이 발생할 확률은 아주 작더라도, 그 결과들 중 하나는 확실히 발생한다.―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데이비드 핸드·더퀘스트·2016년) 》 어떤 주식의 가격이 오를지 떨어질지 10주 연속 맞힐 방법이 있을까. 영국 런던 임피리얼 칼리지의 수학과 명예교수로 …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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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나는 나다”… 차별도 갈등도 무력화시킨 긍정의 힘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그 향기는 여전한 것을. ―GO(가네시로 가즈키·북폴리오·2006년) 주인공 ‘스기하라’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발칙한 고등학생이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니다. 믿는 건 주먹뿐이다. 권투 선수였던 아버지와 실전에 가까운…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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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 ]외국인 혐오… 개돼지 발언… ‘다름’을 이해못한 역주행

    《 그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철학자만큼이나 지성적일 수 있는 것이다. ―고양이 대학살(로버트 단턴·문학과지성사·1996) 》 1730년대 파리 생세브랭가(街)의 한 인쇄소에선 직공들이 고양이 수십 마리를 때려죽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롬과 레베이예라는 견습공이 주도한 이 학살은 반쯤 …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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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티파니에서 아침을’ 거쳐 살인마의 삶속으로, 왜?

    《 범인들은 결국 교수대에 오르지만 그들의 냉혹함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냉혹한 시선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차가운 피는 쉽게 데워지지 않는 법이다. ―인콜드블러드(트루먼커포티·시공사·2006년) 》 19년 전 경기 안양시에서 호프집 여사장을 살해하고 중국으로 달아났…

    •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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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적절한 쓴소리는 보약… 상대를 긴장시켜 실수 줄여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비판을 잘하면 고래를 내 편으로 만든다.’ ―회사의 언어(김남인·어크로스·2016년) 》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누군가에게 쓴소리를 해야 할 순간이 온다. 완벽과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종종 어설프거나 성의 없는 결과물을 볼 때마다 ‘참을 수 없는…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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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神과 짐승의 경계… 양쪽 특성을 모두 잃는 도시인들

    《 신과 짐승의 양면을 갖춘 게 인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 양쪽의 특성을 모두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걸어 다니는 시체이며 로봇이고 영적으로 공허한 존재입니다.―뤼미에르 피플(장강명·한겨레출판·2012년) 》 거대한 콘크리트 속에 가득 채워진 수백 개의 방 안에서…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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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떠나온 곳’ 간직한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肖像

    어떤 특정한 곳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사실 어느 곳으로도 돌아갈 수 없다. 추방과 귀환의 개념은 고향, 고국을 내포하고 있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줌파 라히리·마음산책·2015년) 영화 ‘브루클린’은 참 매력 없는 로맨스를 그린다. 하지만 인생에 관한 영화로 본다면 …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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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무-도라지 밭이 돈의 도시로… ‘강남’을 욕망하는 사람들

    《 강남은 강남 사람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한국 사람들을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강남의 탄생’(한종수 계용준 강희용·미지북스·2016년) 》 요즘 사람들의 큰 고민 중 하나는 집이다. 고공행진을 하는 집값과 전세, 월세를 감당하느라 허리가 휜다는 하소연이 넘쳐난다. 더 싼 곳으로 이…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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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첫사랑 같은 골목길… 동네마다 한곳쯤은 남아있기를

    이 골목은 지금 즐겨야 돼요. 조금 지나면 곧 유명해질 테니까요. ―밤의 인문학(밥장·앨리스·2013년) 쌀쌀한 공기가 남아 있는 이른 봄이었다. 퇴근 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근처의 전 파는 술집을 찾았다. 10여 분을 기다린 뒤에야 겨우 빈자리가 났다. 막걸리를 시키는데 반가운 …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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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사축’이 안되려면… 직장생활 어떻게 해야할까

    《 경영자 마인드로 일해 봤자 좋은 건 사장뿐이다.―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히노 에이타로·오우아·2016년) 》 남자치곤 뽀얀 피부와 날렵한 턱선으로 대학생 때 꽤나 인기가 많았던 친구 A 군. 하지만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점철된 4년간의 회사생활은 그의 눈에 진…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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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세상의 모든 폭력 거부하고… ‘나무’가 된 그녀

    언니. 영혜의 낡은 검은 스웨터에서 희미한 나프탈렌 냄새가 났다.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영혜는 한 번 더 언니, 하고 속삭였다. 언니. …… 세상의 나무들은 모두 형제 같아. ―‘채식주의자’(한강·창비·2016년) “불편하던데.”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남자 직장인 A(30)…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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