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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의 클래식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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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자기가 작곡한 곡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가들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자기가 작곡한 곡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가들

    19세기 말은 유럽 음악계에서 ‘자작자연(自作自演)’의 시대였습니다. 자기 작품을 자기가 연주한다는 뜻입니다. 차이콥스키와 시벨리우스는 대작곡가이면서 능숙한 지휘자였고, 쇼팽과 리스트, 브람스는 청중을 감전시키는 엄청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서도 …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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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차이콥스키가 그린 러시아의 11월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차이콥스키가 그린 러시아의 11월

    오늘날 음악을 접하는 경로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는 커다란 LP 음반을 턴테이블에 걸거나 ‘워크맨’에 카세트테이프를 넣었습니다. 아 참, 라디오를 들을 수도 있었죠. 오늘날에는 음반을 사지 않아도 됩니다. 일정한 사용료를 매달 내고 인터넷에서 제법 괜찮은 음질…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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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중세 풍습 전해주는 ‘백조구이’ 음악들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중세 풍습 전해주는 ‘백조구이’ 음악들

    ‘한때 나는 호수 위의 아름다운 백조였다네/그러나 제길! 이제는 검게 구워졌다고!/요리사가 나를 꼬치에 꿰어 돌리더니/시종이 그릇에 담아 내놓는구나….’ 카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1937년)에 나오는 열두 번째 곡 ‘나는 호수 위의 백조였다네’입니다. 테너 솔로가 처…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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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옛 프랑스 국가가 왜?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옛 프랑스 국가가 왜?

    로시니의 오페라 ‘랭스 여행’을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귀에 익은 선율이 나옵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새 프랑스왕 샤를 10세의 즉위를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 부분의 선율이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인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마지막 장면과 같거든요. 발레 ‘잠자는 숲 속…

    •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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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브루크너 교향곡에 심벌즈가 있다? 없다?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브루크너 교향곡에 심벌즈가 있다? 없다?

    예전 이 코너에서 타악기 연주자들의 애환을 소개하면서 “브루크너 교향곡 7번에는 2악장에서 딱 한 번 심벌즈를 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 표현이 꼭 맞지는 않습니다. ‘어떤’ 연주에는 심벌즈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엄숙하게 시작된 악장은 차차 고조되어 …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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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푸치니와 그의 할아버지가 쓴 ‘테 데움’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푸치니와 그의 할아버지가 쓴 ‘테 데움’

    1900년 초연된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는 딱 한 세기 전의 역사적 사실에서 소재를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나폴레옹군이 오스트리아군을 패퇴시킨 ‘마렝고 전투’ 당시 로마에서 펼쳐진 혁명파와 보수파의 대결입니다. 처음에는 나폴레옹이 패배한 것으로 잘못 전해져, 보수파…

    •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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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말러를 질투한 불운한 작곡가 후고 볼프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말러를 질투한 불운한 작곡가 후고 볼프

    1902년 어느 날,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 주역 가수 헤르만 빙켈만의 집 문을 누군가가 세차게 두드렸습니다. “문 열어.” “누구십니까?” “나, 국립오페라 감독이다. 문 열어.” 문을 연 빙켈만의 눈앞에는 작곡가 후고 볼프(사진)가 있었습니다. “감독으로서 명하니, 내 앞에…

    •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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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바흐’의 이름을 음으로 만든다면?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바흐’의 이름을 음으로 만든다면?

    ‘사람 이름으로 선율을 만든다?’ 낯설게 들리는 일일까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사진)의 음악에 친숙한 분들에게는 생소하지 않은 얘기입니다. 서양음악에서 소리의 높이를 표시하는 ‘음이름’은 A(라)에서 G(솔)까지의 알파벳 일곱 글자만을 사용하지만, 독일어권에서는 유독 A-‘H’-…

    •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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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음악사 속 슬픈 여주인공, 단테 ‘신곡’의 프란체스카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음악사 속 슬픈 여주인공, 단테 ‘신곡’의 프란체스카

    리미니의 프란체스카(Francesca da Rimini)는 단테(사진)가 쓴 ‘신곡’의 지옥편에 등장하는 여성입니다. 못생긴 남자에게 시집가지만 잘생긴 시동생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죠. 이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고, 사랑하는 남녀는 죽임을 당합니다. 이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차이콥스키가…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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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가을의 작곡가’ 브람스와 함께 고뇌를 잠재우세요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가을의 작곡가’ 브람스와 함께 고뇌를 잠재우세요

    1892년 브람스(사진)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해 그는 피아노 소품집 ‘세 곡의 인테르메조’ Op.117을 작곡합니다. 잔잔하면서도 쓸쓸한 이 세 곡을 그는 ‘나의 고뇌의 자장가’라고 불렀습니다. 고뇌를 잠재우는 자장가라니. 브람스의 연보를 찾아보면 이해에 누이가 죽고, 친…

    •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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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뚝심있는 대작곡가 브루크너 서거 120주년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뚝심있는 대작곡가 브루크너 서거 120주년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순진한 사람이었습니다. 생의 대부분을 오스트리아 시골인 장크트플로리안의 성당에서 오르간을 치며 생활했습니다. 대인관계에 서툴렀고, 여성들과의 관계는 더욱 그랬습니다. 결국 독신으로 지냈죠. 이 사람의 순진함은 선배 작곡가 바그너를 경모했으…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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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24년 전 오페라 뜯어고쳐 대박난 베르디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24년 전 오페라 뜯어고쳐 대박난 베르디

    어떤 예술가나 늘 걸작만 쏟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놓은 작품이 예상 밖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나름 공을 들이고 기대도 했던 역작이 묻혀버리는 경우도 있죠. 베르디가 43세 때 발표한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도 그랬습니다. 이미 ‘리골레토’ ‘라 …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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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1000명이 함께 연주하는 교향곡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1000명이 함께 연주하는 교향곡

    새로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임헌정 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25, 27일 말러의 대작인 교향곡 8번(1906년)을 연주합니다. ‘1000인의 교향곡’이라는 별칭대로 오케스트라와 성악 솔로 8명, 합창단을 포함해 약 1000명의 연주자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 홀의 객석 수가 20…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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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플루트 명인’ 프리드리히 대왕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플루트 명인’ 프리드리히 대왕

    “왕은 플루트를 꺼내어 불었다.”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호전적이고 권위적인 왕보다는 ‘평화로운 중재자’인 온화한 군주가 머리에 떠오르지 않습니까. 실제로 플루트를 잘 연주했던 왕이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왕’이라는 칭호를 받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1712∼1786·재위 17…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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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열대야 쫓는 ‘슈베르트 즉흥곡집’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열대야 쫓는 ‘슈베르트 즉흥곡집’

    휴가의 절정기이자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계절에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휴가지에 가져갈 만한 음반을 추천한다면?” “무더위를 식혀줄 만한 음악이 있다면?”입니다. 두 질문의 결은 조금 다르지만, 두 질문에 대해 제가 가장 많이 내놓는 답은 “슈베르트의…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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