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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슈베르트의 ‘가족 조연’ 라흐너家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슈베르트의 ‘가족 조연’ 라흐너家

    음악사는 수많은 대작곡가들의 이름으로 장식되지만 한편으로는 주목을 덜 받는 조연도 많죠. 영화 ‘아마데우스’로 알려진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제 머리에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읽은 베토벤 전기에 이미 ‘자애로운 살리에리 선생님’으로 등장했거든요. 살…

    •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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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베토벤 소나타-말러 교향곡에 국악 장단?

    추운 겨울날,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를 듣습니다. 두 번째 악장 스케르초. 피아노의 가만히 두드리는 듯한 반주와 함께 리드미컬한 첼로 선율이 흐릅니다. 함께 듣던 분이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말합니다. “이 음악, 국악 같은데?” 어, 듣다 보니 그러네요. 덩∼ 덩∼ 덩∼…

    •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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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빈필 경쾌함의 비밀은 ‘싱글 호른’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빈필 경쾌함의 비밀은 ‘싱글 호른’

    새해가 밝을 때마다 우리 곁을 찾아오는 빈 왈츠와 폴카의 향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입니다. 1939년 새해 전날 콘서트로 시작해 1941년부터 74년째 신년음악회로 열리고 있죠. 요즘은 세계 곳곳에서 이 음악회를 모방해 왈츠와 폴카로 꾸미는 신년음악회가 열립니다. …

    •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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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로마시대 캐럴… 걸그룹 캐럴…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로마시대 캐럴… 걸그룹 캐럴…

    우리가 듣는 음악 장르들은 얼마나 오래되었을까요? 오늘날과 같은 여러 악장의 교향곡은 역사가 길어야 3세기를 넘지 않습니다. 오페라는 비교적 기원이 뚜렷해서 1598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그 첫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임진왜란 때만 해도 교향곡도, 오페라도 없었던 셈입니다. 이에 …

    •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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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호두까기 인형’ 공연시간이 짧은 이유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호두까기 인형’ 공연시간이 짧은 이유

    연말이면 약속한 듯이 우리 곁에 다가오는 공연물 중에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빼놓을 수 없죠. 아름다운 선율과 찬란한 관현악, 동화 같은 줄거리 덕택에 어린이부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주인공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삼촌에게서 받은 인형이 멋진 왕자님…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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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메시아’ 할렐루야 코러스 땐 일어서야 할까요?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메시아’ 할렐루야 코러스 땐 일어서야 할까요?

    연말이면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는 명곡 중에 예수의 생애와 구원을 다룬 헨델(사진·1685∼1759)의 ‘메시아’가 있죠. 얼마 전 모임에서 연말에 가볼 만한 문화행사 얘기가 나오기에 이 곡 얘기를 꺼냈더니 친구가 아는 척을 합니다. “그거 헨델의 오라토리오잖아. 할렐루야 코러스가…

    •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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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라보엠 스토리는 세밑 슬픈 선율을 타고…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라보엠 스토리는 세밑 슬픈 선율을 타고…

    12월이 코앞이군요. 매년 연말이면 돌아오는 ‘송년작품’들이 있습니다. 발레로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로는 푸치니의 ‘라보엠’입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전막이, ‘라보엠’은 1, 2막이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펼쳐지죠. 오늘은 ‘라보엠’에서 여주인공 미미가 슬프게 …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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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는 ‘부기우기’를 닮았다?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는 ‘부기우기’를 닮았다?

    한 해를 정리하는 계절. 찬바람이 불면 베토벤(사진)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들으며 마음을 추스른다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베토벤 작품번호 끝 곡인 소나타 32번(작품 111)은 후반부인 2악장이 명상적인 주제와 육중한 다섯 개의 변주로 돼 있어 심오하면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

    •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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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영국이 낳은 대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영국이 낳은 대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영국 주부들의 서툰 요리는 이 나라의 주된 코미디 소재입니다. 영국인의 가정음식 인기도 조사에서도 인도 카레가 수위를 차지합니다. 그런데도 영국은 제이미 올리버를 비롯한 ‘스타 셰프’가 큰 인기를 누리는 나라입니다. 런던에서는 세계 최고의 프랑스 음식, 최고의 이탈리아 음식, 최고의 …

    •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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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브람스 선율속엔 엄밀한 논리가…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브람스 선율속엔 엄밀한 논리가…

    음악가가 아니셨던 아버지는 종종 작곡가들의 선율 만들기에 대해 농담을 하셨습니다. “도화지에 오선지를 그리고, 콩나물을 확 뿌려. 읽어봐서 듣기 좋으면 작품으로 만들지.” 그러고는 장난기 섞인 웃음을 짓고 한마디를 보태셨습니다. “현대음악에서는 듣기 안 좋아도 그냥 써.” 명선율을…

    •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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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비창’교향곡, 3세기前 오페라와 닮았네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비창’교향곡, 3세기前 오페라와 닮았네

    5월에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1악장 선율에 죽음과 관련된 메시지가 있다”고 쓴 적이 있죠. 11월 유난히 이 ‘비창’이 자주 무대에 오릅니다.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유리 시모노프 지휘로 이 곡을 연주하고, 14일에는 김대진 지휘 …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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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가을에 꼭 듣고 싶다… 라흐마니노프 ‘2번’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가을에 꼭 듣고 싶다… 라흐마니노프 ‘2번’

    클래식 혹은 고전음악이 흔히 받는 오해가 있습니다. “변화 없이 늘 고정된 레퍼토리만 연주하는 것 아니냐”는 거죠. 맞는 얘기는 아닙니다. 항상 어디선가 창작곡이 발표되고 ‘표준’ 레퍼토리에 진입할 뿐 아니라, 과거에 발표됐던 곡도 끊임없이 그 인기와 위상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

    •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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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시칠리아 춤곡이 한국인에게 유별난 까닭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시칠리아 춤곡이 한국인에게 유별난 까닭

    시칠리아나 또는 시실리엔. 각각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로 ‘시칠리아 여인’이란 뜻입니다. 음악에서는 이 말이 ‘시칠리아 춤곡’이란 뜻으로 쓰입니다. 점음표가 있는 느릿한 6박자 리듬에 어딘가 애조를 띤 단조 선율이 특징이죠. 시칠리아노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시칠리아 ‘남자…

    •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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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푸치니의 명곡은 늘 ‘새벽’에 울려퍼진다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푸치니의 명곡은 늘 ‘새벽’에 울려퍼진다

    올해는 바그너와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이지만 푸치니(1858∼1924)에 대한 오페라 팬들의 사랑은 올해도 변함없습니다. 우선 10월은 체코 화가 알폰스 무하가 공연 포스터를 그리기도 한 ‘토스카’입니다. 12일 오페라단 청이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야외오페라 토스카’를 공연하고 10…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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