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 양식이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공동주택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 SIA, SOM·2002년)가 최악의 건축물 9위로 ‘BEST & WORST 20’ 목록에 올랐다. “왜곡되고 폐쇄적인 주거 문화의 상징이다”(…
환기 리움 미메시스 의재.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20선에 이름을 올린 미술관은 모두 사립 미술관들이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9위)은 “급경사 지형에 맞춰 내외부 공간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김현섭 고려대 교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11위)은 …
《 예술의전당(2위·김석철·1993년) 독립기념관(12위·김기웅·1987년) 국립민속박물관(15위·강봉진·1968년) 전주시청사(19위·김기웅·1981년). 건축 전문가들이 뽑은 ‘최악의 한국 현대건축 20’에는 ‘전통’적 요소를 적용한 공공 건축물 4개가 포함됐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 건축 전문가 100인이 뽑은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20’에는 업무용 시설 5개가 포함돼 있다. 공간사옥(1위) 스페이스닷원(8위) 웰콤시티(10위) 삼일빌딩(12위) 어반하이브(13위)다. 이 중 삼일빌딩과 어반하이브는 ‘좋은 빌딩’의 전형을 보여준다.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이 설…
국회의사당과 청와대가 ‘최악의 건축’ 목록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필자에게는 다소 의외였다. 두 건물이 ‘최고의 건축’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최악의 건축’ 목록의 상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릴 만큼 쌍벽을 이룰 건물들도 아니다. 그런 두 건물이 나란히 비…
《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는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7위로 선정돼 대학 캠퍼스 건물로는 유일하게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사진)의 설계로 2008년 완공된 ECC는 옛날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지하 6층(총면적 6만6000m²) 규모로 파고 들어가 지은 …
《 라파엘 비뇰리, 자하 하디드, 시저 팰리.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건축가들이다. 하지만 서울에 지어진 그들의 작품은 줄줄이 ‘최악의 건축물’로 꼽혔다.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미국 건축가 비뇰리가 설계한 종로타워(3위)는 “화신백화점의 역사와 종로의 도시적 맥락을 무시했다”(이우종…
《 건축가 조성룡(69·사진)은 동아일보와 월간 ‘SPACE’가 건축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설문조사에서 상위 20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선유도공원(2002년, 정영선+조성룡)이 3위,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꿈…
《 서울지하철 시청역에 내려 4번 출구로 올라가면 서울시청 시민청 공간이 나온다. 갤러리도 있고, 시민발언대도 있고, 공정무역 가게도 있다. 책방을 지나면 만나는 군기시(軍器寺) 유적 전시실. 신청사 공사 중에 발견한 조선시대 무기 제도 기관인 군기시의 유구를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
《 동아일보와 건축전문 월간 ‘SPACE’는 건축가와 학자 등 건축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최고와 최악의 현대건축물을 뽑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최고의 건축물로 135개, 최악의 건축물로 71개의 작품을 추천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주목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