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회갑을 맞는 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친한 아저씨들과 ‘여행 계모임’을 한다. 모은 돈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가까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 다녀온다. 최근 3∼4년간 비행기를 탄 횟수가 앞선 20년보다 많다. 말로는 “모임의 막내라 잔심부름만 한다”고 투덜거리지만 여행을 위해…
내 장래희망은 토크쇼 게스트다. 그리고 이왕이면 ‘고정’이었으면 좋겠다. 요새 늘고 있는 이른바 ‘떼 토크’, 집단 토크쇼를 보면서 자주 하는 생각이다. 수많은 연예인 중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이는 국민MC 유재석도, 강호동도 아닌 조형기 아저씨(55)다. 중년의 나이에 매주 …
1년 전 출산휴가 시절, 내 하루는 아침드라마와 함께 시작됐다. 당시 즐겨 봤던 드라마는 MBC ‘천사의 선택’. 올케가 여주인공의 남편을 뺏어 결혼하는데, 이 나쁜 올케가 알고 보니 여주인공이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여동생이라는 전형적인 막장 극이었다. 개연성도 허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