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봉한 인도영화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는 겉으로는 다소 허술해 보이는 SF 코미디 영화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다종교 사회인 인도 사회에 대한 성찰과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단단한 질문을 감추고 있다. 인도의 국민배우로 불리는 아미르 칸이 주인공을 맡아 지난해 인도에서 역대…
KBS2 수목 드라마 ‘어셈블리’는 용접공 출신 초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이 국회에 입성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해 인기 사극 ‘정도전’을 썼던 정현민 작가가 10여 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쓴 이 드라마는 한국의 정치 이면을 세밀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KBS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가 코믹한 대본과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8회가 방영된 6일 시청률은 13.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치매는 쉬쉬하며 숨기지 말고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노인질환이에요. 영화 ‘장수상회’는 그런 아픔을 지닌 가족을 밝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줘서 고마웠어요.” 9일 개봉한 영화 ‘장수상회’는 70대 성칠(박근형)과 금님(윤여정)의 어쩌면 인생에서 마지막일지 모를 사랑을 …
상영 중인 영화 ‘뷰티풀 라이’는 1980년대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에 휩쓸려 부모형제를 잃고 난민이 된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어렵사리 케냐 난민촌으로 피신했다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깊은 상처로 방황하는 이들의 모습은 담담해서 먹먹하다. 특히 흑인 주인공 배우들은 실제 난민 출신이라 울림…
12일 개봉한 ‘위플래쉬’는 음악영화를 가장했지만 실은 피가 튀는 SM(사디즘+마조히즘)이 그 몸뚱이다.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플레처 교수(J. K. 시먼스)의 조련 아래 최고의 연주자를 꿈꾸는 학생 앤드루(마일스 텔러)의 분투를 객석에서 바라보면 스스로를 극단으로 몰고픈 충동이 든다…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8일째인 24일 관객 230만 명을 넘어서며 연말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 작품은 1950년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사의 주요 사건을 다룬다. 특히 20대의 덕수(황정민)가 동생 학비를 벌기 위해 광부로 독일로 떠나는 에피소드는 영화의 중요한 축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구약성서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했다. 400년간 이집트에서 노예로 핍박받던 히브리인(이스라엘 유대민족) 40만 명이 약속의 땅 가나안(현 팔레스타인)에 가기 위해 모세(크리스천 베일)를 따라 홍해를 건넜다는 내용은 1923년과 1956년에…
지난달 20일 개봉한 ‘퓨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전차부대를 소재로 한 영화다. 제작비(6800만 달러·약 753억 원)의 상당 부분을 전투 장면 재현에 쏟았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관객이 들어 최근 1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의 주인공은 콜리어 하사(브래드 피트)와 신병 …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교도소에 복역 중인 죄수들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범죄자를 잡는 수사물이다. 오구탁 반장(김상중)이 지휘하는 수사팀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출신인 박웅철(마동석)의 힘, 살인청부업자 정태수(조동혁)의 기술, 천재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정문(박해진)의 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