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최연혜)이 개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6개 관광열차는 ‘다그보스(DAGVOS)’라고 불리기도 한다. 열차 여행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부르기 쉽게 붙인 이름이다. ‘다그보스’는 DMZ, Arirang, Gold, Valley, O, S-trai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대…
17일 오후 2시 10분 강원 강릉시 정동진역을 출발한 바다열차가 힘차게 달린다. 넓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일렁이는 파도와 점점이 떠 있는 배들, 하늘을 유유히 나는 갈매기들이 어우러져 유리창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창밖으로 바다 풍경이 …
2013년 4월 코레일이 내놓은 중부내륙순환열차인 ‘O-트레인’(일명 다람쥐열차)과 협곡열차인 ‘V-트레인’(일명 아기백호열차)은 충북과 강원, 경북의 아름다운 ‘속살’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열차는 중소도시는 물론이고 백두대간의 산골 오지마을을 지나 순수한 자연을 체험하며, 지친 …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1989년 발표된 가수 김현철의 노래 ‘춘천 가는 기차’의 일부다. 세월이 흘렀어도 이 노래가 여전히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처럼 춘천 가는 기차의 인기 역…
요즘 이 구간을 이용하는 KTX 승객은 하루 평균 4800여 명. 당초 예상한 3200여 명보다 40% 이상 많다. 주말에는 56%까지 늘어나 오전 시간대는 표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승무처 박재환 차장은 “연휴 때는 포항 해병대 등의 휴가 나온 군인들까지 이용…
《 “안녕하세요. 여기는 남도로 떠나는 낭만열차 S트레인(S-train) 3호차입니다. 듣고 싶은 음악이나 전하고 싶은 사연을 주시면 정성껏 보내 드리겠습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코레일 남도관광열차 S트레인은 수원∼천안∼서대전역에서 잇따라 손님들을 태우고 남도 땅(전…
정읍(井邑)은 ‘샘 고을’이다. 물이 맑고 깨끗할뿐더러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역사와 문화, 예술의 향기가 끊임없이 샘솟는다. 정읍이 호남선 고속철도(KTX) 개통과 함께 전북 서남권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전기를 맞았다. 서울 용산역에서 호남선 KTX를 타면 정읍역까지 90분…
2일 호남선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광주가 한층 가까워졌다. 호남선 KTX가 개통하기 전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행 KTX를 타면 2시간 48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젠 최단 1시간 33분, 평균 1시간 4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종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단축된 것이다. …
“오므라진 동백꽃 봉우리가 활짝 필 때 주꾸미는 최고로 맛있쥬.” 쭈글쭈글 주꾸미 계절이 왔다. 목련이 지고, 동백꽃이 피기 시작할 때인 3, 4월이다. 25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횟집 수족관 유리에 바짝 빨판을 붙이고 움츠린 주꾸미가 넘친다. 살짝 데쳐도 좋고 매…
《 여행은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운전 스트레스를 벗어나 열차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열차에 내 몸을 맡기고 아무데서나 내려도 좋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새로운 음식까지 맛본다면 금상첨화다. 동아일보는 ‘열차 여행으로 만나는 신토불이 음식’을 10회에 걸쳐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