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통을 왈각왈각 흔들어서 거꾸로 잡아 산대를 빼어 세어보고 부채를 두드리며 점괘를 푼다. 판수 고개를 갸웃거리며 “춘향아!”하고 부른다. “예.” “점괘가 매우 묘리 있다.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지세(持世)한데 응(應)이 세(世)를 생하였으니, 이도령이 과거(科擧)하여 청포를 입은 …
[풍수학박사 안영배기자의 ‘도시의 異人 열전’] ⑦ 예술품 감정학자 이동천 박사 예술품 위조자들이 벌벌 떠는 진위(眞僞) 감별사 서울 인사동 고미술 거리에 '그가 떴다' 하면 예술품 거래업자들이 긴장한다. 예술품을 경매하는 사람들도 그가 나타나면 신경을 많이 쓴다. 그는 예술…
진주 운석과 삼성그룹 2014년 3월 9일 밤, 경남 진주시 대곡면과 미천면 일대에 운석이 떨어졌다. 주민들이 땅에 떨어진 3개의 운석을 발견하면서 진주 일대는 갑자기 '별 마을'이 됐다. 운석의 값이 크게 올라가자 운석 헌터들까지 몰려들었다. 사람들이 '하늘의 로또'라며 운석 …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두고 걸핏하면 트집을 잡는 외국인들이 있어요. 미개한 나라라고 하면서 한국 사람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요. 이에 대해 우리의 고유 식문화라고 막연하게 대응하는 것보다는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이해시켜주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최근 화…
○영어 v 와 f 발음도 한글로 표기 가능 인터넷 영어사전에서 한글로 ‘파일’을 입력하면 서류철을 의미하는 ‘file’과 건축용 말뚝이나 포개 놓은 더미를 뜻하는 ‘pile’이 동시에 뜬다. 영어 발음인 p와 f를 한글 표기법으로는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v와 b도 마찬가지다. …
“식물에도 4가지 체질이 있다” “기원전 300년 이전에 지은 ‘태일생수(太一生水)’란 문헌을 보면 생성과 순환이라는 자연의 이치를 잘 표현해주고 있어요. ‘음(陰)과 양(陽)은 서로 도와 사시(四時·사계절)를 이루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은 서로 도와 차가움과 더움을 …
○ 동작산 산신령이 임명한 ‘예비 산신령’ 12월 중순 한창 배가 불러지는 달이 산등성이 위에서 차가운 빛을 흩뿌리고 있던 새벽 0시 30분. 장소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가 있는 동작산 뒤편의 산기슭. 영하의 날씨이지만 바람이 없어 그리 춥지는 않다. 아버지는 호신용 목검과 새…
“잘 지은 이름은 보약보다 훨씬 좋다” 하루 19시간, 호흡을 통한 명상 수련을 했다. 들숨 30초, 날숨 30초를 지속적으로 하면 하루 종일 뇌파가 델타파(4Hz 범위 이하의 주파수) 상태가 돼 명상이 가능했다. 수련 장소도 동굴이나 암자 같은 격리된 공간이 아니었다. 책상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