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한옥에 살다

한옥에 살다

기사 25

구독 0

날짜선택
  • [한옥에 살다/장명희]작지만 세련되게… 젊은 30대를 위한 한옥

    [한옥에 살다/장명희]작지만 세련되게… 젊은 30대를 위한 한옥

    서른아홉 살 대용 씨의 한옥은 서울 북촌에 있다. 대지 약 99m²에 건평은 그 절반. 10여 년 전부터 시행된 서울시 한옥활성화 정책 이전 북촌의 도시한옥들이 대개 그랬듯이 여기저기 늘이고 덧대어졌던 집은 최근 대수선을 거치면서 방 두 개, 대청, 부엌, 욕실에 넓은 지하공간과 붙박…

    • 2016-12-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장명희]사람 관계를 배려하는 숨겨진 공간들

    [한옥에 살다/장명희]사람 관계를 배려하는 숨겨진 공간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감동받을 일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것도 화장실의 작은 시설물 때문에.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갈 때 많은 이가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 운전자라면 자동차 열쇠도 함께. 그런데 막상 화장실 안에는 작은 물건들을 올려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난감하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 2016-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신달자]모든 한옥은 외갓집이다

    [한옥에 살다/신달자]모든 한옥은 외갓집이다

    한옥에서 한옥으로, 그 외에는 ‘집’이라는 개념이 사라져 버렸다. 초등학교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한옥에 살면서 그것이 사람의 집이라고 생각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칠순이 넘어 다시 한옥으로 짐을 풀면서 이상하게도 그 중간의 집이 사라지고 한옥에서 계속 살았다는 생각이 …

    • 2016-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김경수]한옥, 美보다는 윤리를 중시할 때

    [한옥에 살다/김경수]한옥, 美보다는 윤리를 중시할 때

    건축설계를 가르치고 비평을 하면서 줄곧 한국의 현대건축은 우리 고전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 믿음을 직접 실천하면서 지은 나의 두 번째 집이 다물마루이다. 현대식 콘크리트 구조에 한옥을 결합한 형식을 시도하여, 경기도에서 가 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도 있었다…

    • 2016-1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장명희]실학시대의 2층 한옥, 관습 넘어선 대담한 발상

    [한옥에 살다/장명희]실학시대의 2층 한옥, 관습 넘어선 대담한 발상

    서울 남대문시장 맞은편에는 1900년대 초에 지은 2층짜리 한옥 상가가 한 채 있다. 서울에서 손꼽히게 번잡한 곳이며 고층 건물이 즐비한 지역이니 “100년 전 집이 아직 남아 있었어?” 하겠지만 대로변에 줄지어 있던 상가용 2층 한옥 중 간신히 한 채가 살아남았다. 근대 서울 도심의…

    • 2016-10-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김한]불편 뛰어넘는 따뜻한 위로의 공간

    [한옥에 살다/김한]불편 뛰어넘는 따뜻한 위로의 공간

    여의도 사옥 집무실에서 창밖을 본다. 오늘은 어쩐지 수많은 고층 빌딩이 애잔하다. 저 높은 빌딩을 세우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샐러리맨이 땀과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해가 저물어 노을이 빌딩을 감쌀 때야 샐러리맨들의 속살을 본다. 사무실 한쪽에 쌓인 서류 무더기, 뚜껑이 닫히지 않…

    • 2016-10-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장명희]300년 전 너와집, 미래주택의 원형이 된다

    [한옥에 살다/장명희]300년 전 너와집, 미래주택의 원형이 된다

    ‘next 21’은 미래 주거를 준비하기 위한 실험주택이다.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 가스공급 기업인 ‘오사카 가스’가 지었고, 오사카(大阪)에 있다. 피할 수 없는 과제인 환경의 보전과 공생, 에너지 절약, 고령화 그리고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해법 찾기가 목표다. 설계…

    • 2016-09-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온수진]햇빛을 독차지하는 마당의 가치

    [한옥에 살다/온수진]햇빛을 독차지하는 마당의 가치

    예전에 살던 집은 세 방향이 숲에 면한 서울 북악산 자락 부암동 숲속 빌라 3층이었다. 창엔 햇살이 가득하고 맞바람이 불어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집 주위에 자연이 가득했다. 2년 반 전 인왕산 자락 서촌 체부동의 작은 한옥으로 이사했다. 전체 면적은 전과 같…

    • 2016-09-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장명희]요즘 한옥들, 왜 판박이 모양일까

    [한옥에 살다/장명희]요즘 한옥들, 왜 판박이 모양일까

    얼마 전, 새로 한옥이 들어선 시골마을 몇 곳으로 집 구경을 다녔다. 농촌이나 산촌에 가면 깊은 오지가 아님에도 골짜기에 드문드문 서너 채의 집들이 동네를 이루고 있는 곳이 꽤 많다. 한때는 꽤나 그들먹했으나, 경제개발기에 일자리를 찾아 주민들이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마을이 비기도…

    • 2016-08-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차장섭]나를 비우는 공간, 한옥의 壁

    [한옥에 살다/차장섭]나를 비우는 공간, 한옥의 壁

    역사학자로서 한국 가족사를 연구하기 위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종가를 조사하던 중 한옥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한옥은 현대 건축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한옥의 벽은 비대칭의 균형, 자유로운 면 분할, 여백의 아름다움 등 독특한 예술혼이 살아 숨쉬고…

    • 2016-08-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장명희]‘페트병에어컨’소동과 해인사 건축술

    [한옥에 살다/장명희]‘페트병에어컨’소동과 해인사 건축술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실내 온도를 5도나 낮출 수 있는 에어컨이 나왔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었다. 창문 크기의 패널에 바닥 부분을 잘라낸 페트병 수십 개의 주둥이를 집 안쪽으로 향하게 붙여서 모으면, 넓은 통로를 지나던 공기가 좁은 통로를 만나 흐름이 빨라지면서 …

    • 2016-08-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김성현]도시인에게 자연 바람을 선사하는 한옥청사

    [한옥에 살다/김성현]도시인에게 자연 바람을 선사하는 한옥청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보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 그렇기에 회사는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니라 우리네 삶에 영향을 미치는 행복의 잣대가 될 수 있다. 내가 근무하는 곳에선 넉넉함과 온유함이 풍겨 나온다. 서울 혜화동 로터리의 북쪽 한 골목을 지나가다 보면 의젓하게 잘 지어진 한옥이 …

    • 2016-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장명희]직장인 부부, 2층 한옥을 직접 짓다

    [한옥에 살다/장명희]직장인 부부, 2층 한옥을 직접 짓다

    아무리 그래도 부부 단둘이 한옥을 다 지었을까. 참여를 많이 했다는 뜻이겠지. 오영록 씨가 찾아와 “아내와 둘이서 한옥을 지었습니다”라고 했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더구나 목구조 이층 한옥이라니. 오 씨는 2002년 한옥문화원에서 ‘한옥 짓기’ 강좌를 수강했다. 당시에는 한옥에 …

    • 2016-07-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박선주]화려한 자태보다 존재의 이유를 보니…

    [한옥에 살다/박선주]화려한 자태보다 존재의 이유를 보니…

    한옥을 공부한다고 시작한 지가 30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 처음의 순간부터 지금까지 꽤 긴 시간들이 3배속으로 돌린 무성영화 필름의 잔영처럼 눈앞을 지나간다. 그중에 어떤 놈을 골라 한옥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볼까? 섬을 돌아다니며 길섶에서 우연히 만났던 ‘방-정지(부엌)’ 달랑 두 …

    • 2016-06-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옥에 살다]귀틀집 짓기, 환경문제를 탈피하려는 몸부림

    [한옥에 살다]귀틀집 짓기, 환경문제를 탈피하려는 몸부림

    은경 씨는 경기 양평에 귀틀집을 짓고 산다. 2002년에 지었으니 벌써 15년째다. ‘사람 위에 사람이 사는’ 아파트를 내 집이라고 살 수는 없다는 확고한 생각으로, 나와 내 가족이 어떤 집에서 살까를 고민하고 찾던 그녀가 만나게 된 집이 귀틀집이었다. 예부터 이 땅에서 지어온 …

    • 2016-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