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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윤창효]나는 산으로 출근한다

    [굿바이 서울!/윤창효]나는 산으로 출근한다

    산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임산물 공부를 하고 있다. 임산물 재배에는 임야의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시골로 내려가 약 40년 동안 관리되지 않은 산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해발 700m 이상의 험준한 산이다. 4분 능선 해발 약 700m까지는 낙엽송과 잣나…

    •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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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드디어 제주에 우리 집이 생겼다!

    [굿바이 서울!/조현일]드디어 제주에 우리 집이 생겼다!

    7월의 제주 밤바다에는 빨강, 초록의 전자찌가 허공을 난다. 저녁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동네 형님에게서 “한치 낚시 가자”는 연락이 온다. 몇만 원짜리 낚싯대를 들고 가까운 방파제에 나가 한치를 낚는다. 걸어서 10분이면 시원한 바닷바람에 유유자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지금 제주…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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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58년 개띠 젊은 이장님

    [굿바이 서울!/이한일]58년 개띠 젊은 이장님

    옥수수 개꼬리가 나왔다. 옥수수는 꽃이 피고 나서 중간 부분에서 열매가 두 개 정도 열리는데 이 꽃을 흔히 개꼬리라고 부른다. 금년엔 옥수수를 세 차례 나눠 심었다. 작년에 수확한 옥수수 맛에 반한 탓에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오랫동안 싱싱한 맛을 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

    •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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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서혜림]귀촌 첫해, 힘겨웠던 겨울나기

    귀촌을 준비하면서 여러 권의 책을 읽었다. 그 책들이 한결같이 조언해준 내용이 있었다. 절대 첫 귀촌지에서 땅을 사거나 덜컥 집을 구하지 말라는 점이었다. 그러면 어디서 살아야 할까. 검색을 해보니 지역마다 귀농인의 집이란 것이 있었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

    • 20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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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윤창효]나는 이제 산으로 출근한다

    농촌 시골로 갈 줄은, 산으로 갈 줄은 전혀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산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제 겨우 5분 능선에 도달한 것 같다. 누구나 인생에 몇 번의 고개가 있다. 나 또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두 번의 큰 고개를 넘었다. 첫 번째 고개는 40세에 맞이한…

    • 20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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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동화마을의 작은 음악회

    지독한 가뭄이다. 올 들어 예닐곱 번 비가 내렸지만 매번 2∼3mm, 병아리 오줌이었다. 우리 옆 밭 옥수수는 잎 끝이 허옇게 말라간다. 작년 늦가을에 심은 오미자도 여러 놈 말라 죽었다. 다행히 나는 지하수를 파 놓아 틈틈이 물을 준 덕에 그럭저럭 버텼지만 어디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

    • 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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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소박한 생활낚시, 제주의 즐거움

    도시에서 학원을 운영할 때, 원장 모임에 나가면 학원 운영에 관한 얘기를 제외하곤 가장 큰 주제거리는 골프와 낚시였다. 휴일마다 이른 새벽에 아내가 잠든 사이 몰래 빠져나와 몇 시간 거리가 되는 강이나 바다로 나가 낚시를 즐긴다는 형님들의 말에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4면이 …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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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서혜림]“엄마, 우리 ‘땅집’ 살자”

    네 살 무렵. 말을 아직 잘하지 못하던 시절 어머니를 따라 어머니의 친구 댁에 간 적이 있다. 마침 내 또래의 여자아이가 있어 마당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흙먼지 묻은 앵두도 따 먹으며 놀았다. 그 집에는 툇마루와 널찍한 텃밭과 개가 있었다. 하루는 마침 강아지를 낳았다며 꼬물꼬물한 솜뭉…

    •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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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손민지]일상의 산책길이 된 월지

    현진건의 ‘무영탑’에 나오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이야기 덕분에 그간의 경주는 내게 신비로운 도시였다. 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은 ‘부여의 석공’ 아사달의 손길이 닿았을까 설렜고, 첨성대나 동궁과 월지(안압지)를 걸어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경주 생활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었…

    •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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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귀농 귀촌의 성패는 생계 해결

    예전에는 시골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대개 정년퇴임하고 장성한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킨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연령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경제적 여유보다 정신적 여유를 더 중요시하고, 행복의 잣대가 변하면서 시골 생활을 즐기려는 연령대가 더 젊어지고 있다. 한창 일을 해야…

    •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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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작은 농촌음악회를 꿈꾸며…

    오랜만에 봄비가 내린다. 올해 들어 비를 맞아 본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농사에는 그저 봄비가 최고인데…. 작년에도 많이 가물었지만, 그래도 4∼6월에는 비가 자주 내려 큰 도움을 주었는데 올해는 영 미흡하다. 4월 초와 중순경에 두어 번만 왔다. 파종 전이라 작물에는 큰 도…

    • 20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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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박한규]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공단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보통 낮 12시 15분경. 이제 꿀맛 같은 산책을 한다. 김천에서 사계절을 두 번 보냈지만 오감으로 봄을 만끽하면서 걷는 이맘때가 가장 좋다. 김천혁신도시는 아파트 단지들을 자유롭게 관통하면서 차도와 마주치지 않고 수 km를 걸을 수 있도록 설계…

    •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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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손민지]경주 사람이 된다는 것

    저녁 회식이라도 하는 날엔 종종 택시를 타게 된다. 오고 가는 적막이 어색해 택시 기사분들과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다 보면, 경주에 대한 속설들을 제법 많이 듣게 된다. 그중 하나는 나를 비롯해 타지에서 온 사람들의 적응에 꼭 필요한 말인 듯싶다. “3대가 살아야 경주 사람으로 인정받는…

    •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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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4월 원색의 제주 풍경

    제주도의 4월은 주변이 원색으로 넘쳐난다. 갓 튀겨 나온 팝콘에 분홍 물감을 물들인 것 같은 왕벚꽃나무 색, 제주 어디든 어김없이 있는 유채꽃의 샛노란색, 이삭이 점점 익어가며 제주 바람에 하늘거리는 청보리의 진녹색 등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의 원색들이 파란 하늘을 바탕으로 여기…

    •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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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작년엔 블루베리, 올해는 블랙커런트

    며칠 전 블랙커런트 80그루를 심었다. 작년에 3, 4년생 베리류를 심었더니 여름내 탐스러운 열매들이 열려 생과로, 음료수로 맛있게 먹었고 몇몇 친지, 친구들과 즐겼던 기쁨을 좀 더 나누고 싶었다. 서울은 이미 개나리가 활짝 피고 목련이 만개했지만 우리 집 목련은 이제 봉오리가 올라오…

    •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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