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1950년생이시죠?” “아마 그럴걸요. 나이 얘길 싫어하세요.” ‘회장님 나이’를 묻자 한 직원이 답했다. 실제 경기 성남시 판교 이노디자인에서 만난 김영세 대표(67)는 ‘늘 그렇듯’ 청바지에 스니커즈 차림이었다. 그가 세운 디자인 회사 이노디자인은 최근 30주년…
《 ‘이문열 중단편전집’(전 6권·민음사) 개정판이 최근 출간됐다. ‘금시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익명의 섬’…. 발표 당시 우리 소설계에 충격을 주며 그의 대표작이 된 작품들이다. 출판사를 옮겨 내면서 ‘필론의 돼지’를 ‘필론과 돼지’로 바꾸는 등 일부 변화를 줬다. …
《한국인 최초의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로 40여 개 국가에 저서가 번역된 장하준 교수(53).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지만 지난해 봄부터 국내 언론에서 그의 목소리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간간이 올라왔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그의 집 거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국회에서 보내온 ‘국회의원 등록절차’라는 소책자를 읽고 있었다. “생각보다 복잡하네. 에휴.” 혼잣말을 하며 한숨을 쉰 그는 책자를 옆으로 밀어놓고 기자를 맞았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된 조훈현…
8일 오후 찾은 경기 용인시 임권택 감독(82) 자택의 거실에는 키 큰 책장 2개에 유아용 장난감과 그림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었다. “평일이면 손자가 와서 같이 지내거든요. 여기 벽지랑 소파에도 온통 낙서를 해놨지 뭐예요.” 부인 채령 씨의 설명이 뒤따랐다. 늦은 나이에 본 첫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