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1685∼1750)라는 작곡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바흐 앞에는 ‘서양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칭이 붙기도 하는데요. 과연 바흐는 어떤 업적을 남겼기에 ‘아버지’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이 붙은 걸까요. 바흐와 동시대에 활동하며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헨델(1685∼1…
클래식을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요. 고전파-낭만파, 혹은 교향곡, 협주곡 등으로 설명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몇 명이 연주하는 곡인가(연주 형태)부터 시작해 어느 시대 작곡가 곡이며(음악사), 어떻게 작곡되었는가(형식)를 차츰차츰 알아가는 것이 클래식과 쉽게 친구가 되는 방법이랍니다. 음…
음악은 모두 알다시피 시간예술입니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백 마디 말로 설명한다 하더라도 한 번 들어보는 것만 못하고,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연주되는 시간이 지나버리면 다시는 들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음악을 눈으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흔히 ‘악보’라고 불리는 기보(記譜)에…
여러 악기가 지휘자의 손끝에 의해 하나의 소리를 내는 거대한 하나의 악기가 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지 아나요? 바로 오케스트라(Orchestra), 우리말로는 관현악단(管絃樂團), 혹은 교향악단(交響樂團)이라고 하는 연주자들입니다. 관현악단이라는 말은 관악기와 현악기가 어우러진 악단이…
1965년에 만들어진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나요? 어머나! 여러분의 부모님이 태어나기도 전이라고요? 50년이 지난 영화지만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주옥같은 노래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가족 뮤지컬 영화의 고전(古典·classic)입니다…
1877년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후 음악을 녹음하고 생산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직접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콩쿠르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돈을 들여 직접 공연장을 찾아…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뉴스는 아마도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바둑 대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과는 4-1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지요. 뒤이어 게임 같은 분야는 물론이고 기업 경영, 학교 교육, 세무 회계 업무, 연구개발, 의학, 주식이나 외환 거래 등 다…
등교한 친구들끼리 이런 대화 나눠 봤지요? “어제 ‘프리티 스타’ 봤어? 제니 완전 멋있지 않아? 비트(beat)도 죽이고. 근데 매일 11시쯤엔 자다가 어제 그 프로 보느라 늦게 자서 생활리듬(rhythm)이 깨졌나 봐. 너무 졸리다.” 우리가 일상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
가요나 드라마 주제곡, 팝송 같은 대중음악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클래식 음악은 왜 어렵다고 할까요? 아니, 도대체 클래식이란 어떤 음악일까요? 원래 ‘클래식(classic)’은 라틴어의 ‘잘 정돈된, 품위 있는, 영구적이며 모범적인’이라는 뜻에서 온 말이며, 우리말로는 ‘고전(古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