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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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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그리스 청동투구와 손기정 마라톤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그리스 청동투구와 손기정 마라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최근 독일 베를린과 서울에 손기정의 동상이 세워졌다. 베를린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 마라톤 코스에 조성된 동상은 손기정이 역주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서울 중구 만리동 손기정체육공원에 세운 동상은 손기정의 마라톤 시상식 장면을 표현한 것이…

    •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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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싱거 미싱과 이매방의 춤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싱거 미싱과 이매방의 춤

    이매방은 한 시대를 풍미한 전통 춤꾼이었다. 일곱 살 때부터 춤을 배워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의 예능보유자(일명 인간문화재)가 되었다. 지금까지 두 종목을 보유한 인간문화재는 그가 유일하다. 이매방이 2015년 타계한 뒤 최근 유족들이 그의 유품을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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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섬진강 포구 양조장과 정병욱 윤동주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섬진강 포구 양조장과 정병욱 윤동주

    1940년 봄, 연희전문학교 3학년 윤동주는 평생의 지기를 만났다. 전남 광양에서 올라온 다섯 살 연하 신입생 정병욱이었다. 이들은 연희전문 기숙사에서 처음 만났고 종로구 하숙집에서 같은 방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늘 함께했다. 정병욱의 회고에 따르면 둘은 가까운 인왕산을 산책하고 …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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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예산 수덕여관과 세 여인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예산 수덕여관과 세 여인

    충남 예산 수덕사는 1960∼80년대 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지 가운데 하나였다. 학생들은 더러 수덕사 일주문 바로 옆 수덕여관에서 묵기도 했다. 얼마 전 수덕여관을 찾았을 때, 누군가가 “40년 만인데 하나도 안 변했어요”라고 탄성을 지르는 걸 보았다. 그의 얼굴 표정은 어린아이 같았다…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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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하남 구산성당의 특별한 이사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하남 구산성당의 특별한 이사

    한강에서 멀지 않은 경기 하남시 구산성당. 건물은 소박하지만 단정하고 품격이 있다. 1956년에 세웠으니 이제 60년. 6·25전쟁의 상흔 속에서 신자와 주민들이 인근 한강에서 모래와 자갈을 옮기고 벽돌을 쌓아 올려 함께 지은 것이다. 아름다운 외관과 역사성 덕분에 이곳에선 드라마와 …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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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예천 삼강주막과 외상장부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예천 삼강주막과 외상장부

    얼마 전 서울 도심의 한 분식집에서 외상장부를 보았다. 수첩 크기의 옛날 공책 스타일에, 모나미 볼펜이 연결되어 있었다. 신용카드가 보편화된 요즘에 아직도 외상장부라니, 의외였다. 외상장부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의 옛 나루터. 낙동강과 그 지류인 내성천…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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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대한의원과 시계탑의 추억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대한의원과 시계탑의 추억

    체코 프라하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가운데 하나는 천문시계탑이었다. 설계의 치밀함과 상징성에 놀랐고, 밀려드는 관광객의 물결에 또 놀랐다. 일본 삿포로 시내에 있는 시계탑은 어떠한가. 차가운 겨울 밤, 시계탑을 배경으로 끝없이 쏟아지는 폭설의 낭만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영국…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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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신라의 미소’, 얼굴무늬수막새의 발견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신라의 미소’, 얼굴무늬수막새의 발견

    1932년 경북 경주 사정동 영묘사 터에서 독특한 와당(瓦當) 한 점이 발견됐다. 골동상들의 관심이 이 와당으로 쏠렸다. 얼마 뒤 경주시내의 일본인 골동상 구리하라에게 넘어갔다. 그때 경주의 야마구치 의원에서 공중의로 일하던 다나카 도시노부가 이 소식을 들었다. 신라의 와당은 연꽃무늬…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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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양화진 외국인묘지, 그 碧眼의 한국 사랑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양화진 외국인묘지, 그 碧眼의 한국 사랑

    양화진(楊花津). 버드나무 사이로 강물이 출렁였던 한강 나루터. 지금은 사라지고 자동차와 전철이 질주하지만, 이곳 서울 마포구 한강변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 있다.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고문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한 어니스트 베델,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독립운동에…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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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뿌리깊은나무’와 잡지의 재발견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뿌리깊은나무’와 잡지의 재발견

    1976년 3월 한 월간지가 세상에 나왔다. 표지 제호는 훈민정음 글자체였고, 쌀을 담고 있는 농부의 거친 손이 표지사진으로 실렸다.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은 보는 이의 눈길을 확 잡아끌었다. 한글만으로도, 가로쓰기만으로도, 우리의 전통과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이렇게 멋진…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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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포천아트밸리와 채석장의 추억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포천아트밸리와 채석장의 추억

    경기 포천시 천주산은 아름다운 산이다. 그곳 한 자락에 아트밸리가 있다. 깎아지른 듯 좌우로 우뚝 솟은 암벽, 그 사이로 쫙 펼쳐진 푸른 호수. 이를 배경으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이곳은 원래 채석장이었다. 화강암 채석이 시작된 것은 1960년대부터. 국토 개발과 함께 토목건축 …

    •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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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김환기와 달항아리… 백자의 재발견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김환기와 달항아리… 백자의 재발견

    우리는 백자 달항아리를 참 좋아한다. 중국과 일본에도 백자가 있지만 이런 모습의 백자는 우리에게만 있다. 한국미의 상징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다. ‘달항아리’라는 이름은 과연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둥글고 커다란 백자를 달항아리로 명명(命名)한 사람은 다름…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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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충무로 인쇄골목과 노가리 골뱅이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충무로 인쇄골목과 노가리 골뱅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건 무얼까. 누군가에겐 스마트폰일 것이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늘 만나는 것이 있다. 치킨이나 피자 배달 전단지, 우편물 봉투, 택배 상자와 거기 붙이는 스티커, 행사 포스터, 명함…. 모두 인쇄물이다. 인쇄물을 가장 많이 쏟아내는 곳이 있다. 서…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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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강경의 갑문과 젓갈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강경의 갑문과 젓갈

    명란젓 새우젓 조개젓 낙지젓 갈치속젓 아가미젓 창난젓 황석어젓 꼴뚜기젓 밴댕이젓 토하젓…. 충남 논산의 강경 포구에 가면 지천이 젓갈이다. 이곳에서 식사 때 나오는 조기도 염장(鹽藏)한 것이다. 젓갈의 고장, 강경. 예로부터 강경 포구엔 서해 밀물이 금강을 따라 내륙으로 깊숙이 밀려…

    •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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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임시수도 정부청사와 부산야행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임시수도 정부청사와 부산야행

    쫙 펼쳐진 붉은 벽돌의 외벽, 창문의 질서 정연함과 거기 숨겨진 리듬감, 고풍스러움과 현대적 분위기의 절묘한 조화…. 부산 도심 한복판 부민동에 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전국의 박물관 가운데 건축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의 하나다. 애초 이 건물은 1925년 경남도청이 진주에서 부…

    •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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