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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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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12>어머니와 검은고양이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12>어머니와 검은고양이

    3년 전 어느 날, 친정 어머니가 “주위 사람에게서 받았다”며 검은 새끼 고양이를 자전거 앞 바구니에 넣어 데리고 왔다. 당시 어머니는 파킨슨병과 관련된 난치병에 걸린 것이 확인됐을 때였지만, 아직 증상은 가벼운 초기 단계였다. 파킨슨병은 손발이 서서히 굳어져 움직이지 않게 되고, 말…

    •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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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11>고양이가 사랑받는 이유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11>고양이가 사랑받는 이유

    과거에는 ‘애완동물’이라면 개를 기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고양이 붐이 일면서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의 비율이 거의 비슷해지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조만간 애완묘 숫자가 애완견을 앞지를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아베노믹스(일본에서 20년 간…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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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10> 고양이와 치유 2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10> 고양이와 치유 2

    지난번에 이어 ‘고양이에게 받는 치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고양이는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는 이른바 ‘테라피스트(치료사)’라고 생각했다. 그 때 처음으로 ‘테라피 캣(セラピ¤キャット)’이라는 말을 알게 됐다. 의료나 복지 현장에서 동물의 위안 효과…

    •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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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9>고양이와 치유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9>고양이와 치유

    일본에선 가본 적이 없지만, 서울에서 생활할 때 ‘고양이 카페’(猫カフェ)에 몇 번 가본 적이 있다. 거기에는 100만 원 이상 하는 비싼 브랜드 고양이들이 보였다. 가게 안에서는 고양이와 장난감으로 놀 수 있고, 간식을 직접 주는 곳도 있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안아주는 것은…

    •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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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8>고양이와 평화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8>고양이와 평화

    고양이는 잘 잔다. 기분 좋게 자는 모습은 평화롭고 훈훈한(ほのぼの) 느낌을 준다. ‘고양이(猫)’라는 단어는 ‘자고 있는 아이’가 어원이라는 설이 있다. 고양이의 수면시간은 하루에 다 큰 것은 12~14시간, 새끼는 더 긴 20시간 정도다. 고양이도 개도 어릴 때는 잠이 많아 별…

    •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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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7>애완동물 상점의 그늘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7>애완동물 상점의 그늘

    최근 5년 사이에 한국의 애완동물 산업은 확대된 느낌이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면서 번화가에서도 ‘페트 숍(애완동물 상점)’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충무로의 애완동물 거리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 세련되고 멋있는 가게가 많다. 지금도 쓴웃음이 나오는 기억이…

    •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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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6>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6>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처음 키운 고양이의 식사는 우리 가족의 밥찌꺼기 등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도 평균 수명 정도까지 살고 있으니 미코는 건강한 고양이인 것 같다. 옛날에는 고양이용 우유 등을 팔지 않았다. 새끼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일반 우유를 주곤 했다. 사실 고양이는 우유에…

    • 20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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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5>고양이 예절교육은?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 <5>고양이 예절교육은?

    고양이는 개와 달라 ‘예절교육’을 하기가 어렵다. 러시아의 고양이 서커스는 특별한 경우이고 보통은 인간에게 지배되지 않는다. 고양이는 제멋대로이고, 애교가 많은 것도 아닌 게 좋다는 고양이 팬도 많다. 그럼에도 고양이를 집에서 기르는 이상은 화장실이나 손톱 갈기 등 생활 속의 룰이 필…

    •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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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4>비비와 하루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4>비비와 하루

    해마다 열리는 ‘양도회(讓渡會)’라고 불리는 ‘수양부모회(里親會)’. 봄 가을에는 그 해 태어난 새끼 고양이가 많이 참가한다. 새끼 고양이는 그 존재 자체가 귀엽다. 당연히 이들을 찾는 수양부모도 쉽게 정해진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의 시즌이 끝나면 어른 고양이 수양부모회가 주로…

    • 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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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3>봄에 만난 하루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3>봄에 만난 하루

    우리 집에 두 번째 고양이로 온 하루(春)는 봄에 왔기에 지은 이름이다. 하루는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어머니를 잃고 보호되고 있었다. ▲ 하루의 망중한 동영상 일본에서는 연간 약 7만 마리의 고양이가 살 처분되고 있다. 이러한 살 처분을 없애기 위해 많은 자원 봉사자들…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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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2>들고양이 비비와의 8년 동거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2>들고양이 비비와의 8년 동거

    일본에서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임대 아파트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임대 아파트에 살던 우리는 고양이를 기르기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다. 그렇게 8년 전 고양이 ‘비비(ビビ·사진1)’를 맞았다. 사실 비비는 들고양이였다. 비에 젖어 콧물을 흘리고 있던 그는 동물보호소에 구조됐…

    • 20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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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1>‘검은 고양이’ 미코와의 추억

    [히로미의 고양이 일기]<1>‘검은 고양이’ 미코와의 추억

    ※애완견, 애완고양이와 ‘더불어 사는’ 시대입니다. 반려견(묘)은 핵가족화 시대에 삶의 위안이 되는 대상입니다. 이들은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죠. 반면 일부 버려진 동물들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애완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은 어떨까요. 주부 히로미 씨가 함께 사는 …

    • 201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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