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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서전이 별건가요” 스무살, 인생을 기록하다

    “자서전이 별건가요” 스무살, 인생을 기록하다

    ‘다섯 살쯤 그 어느 평범한 날…. 그때는 저녁을 먹으면서 내가 푹 빠져 있던 만화 ‘카드캡터 체리’를 봤다. 그러면 나는 밥 먹다 말고 파리채를 들고 벌떡 일어나서 체리가 하는 것들을 흉내 내곤 했다.’ 대학생 김혜인 씨(22·여)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유치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삶…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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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하루의 고단함이 타고 있잖아요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하루의 고단함이 타고 있잖아요

    “향 좋네. 이게 뭐죠? 하나 주세요.” 10일 오후 7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 한 중년 남성이 인센스(incense·향·香) 향기에 걸음을 멈추더니 지갑을 열었다. 인센스 제품을 파는 노점상에서 피워둔 향이었다. 이날 영하의 날씨에도 향에 이끌려 구경하거나 두세…

    •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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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는 사람끼리라서… 툭 터놓고 얘기합니다”

    “모르는 사람끼리라서… 툭 터놓고 얘기합니다”

    ‘장소: 모르는 사람의 집. 준비물: 마음속 스트레스를 꺼내 놓을 열린 마음.’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직장인 5명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남의 집 프로젝트’를 위해 모였다. ‘호스트(집주인)’는 자신의 집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한 뒤 참석자들을 기다렸다. 먼저…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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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의 ‘신상’ 환생… 기업 주도서 개인 참여 확산

    쓰레기의 ‘신상’ 환생… 기업 주도서 개인 참여 확산

    “사진관에서 버리는 인화지 봉투가 아까워서 가방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두 딸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였던 김경란 씨(38). 그를 업사이클링(Upcycling) 브랜드 ‘제제상회’의 대표로 변화시킨 건 남편이 운영하는 ‘석주네 사진관’에서 매일 버리는 인화지 봉투였다. “인화지…

    •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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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확행과 만난 N잡 시대 “노하우와 취미를 팝니다”

    소확행과 만난 N잡 시대 “노하우와 취미를 팝니다”

    《30대 여성 손성은 씨는 재능연결 플랫폼 ‘탈잉’에서 영어 학습법을 강의 중이다. 본격적인 영어 수업도 아니고 대면 강의를 통해 영어 학습 노하우를 2시간 남짓 나눌 뿐인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와 강의를 들었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는 등 그의 강의 커뮤니티에는 감사…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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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인가 빨래방인가… 1인가구 시대 사랑방 ‘세탁 카페’

    카페인가 빨래방인가… 1인가구 시대 사랑방 ‘세탁 카페’

    ‘당신의 걱정을 이곳에서 씻어버리세요!’(‘론드리 프로젝트’ 홍보 문구) 세상은 넓고 이런저런 카페도 많다. 한때 ‘사주·타로 카페’가 유행하더니 요즘은 목욕탕을 개조한 카페도 인기 있다. 최근에는 빨래가 커피를 만났다. ‘세탁 카페’가 서울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흔히 찾던 동네…

    •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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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제품 구입해 뚝딱뚝딱… ‘만드는 손맛’은 변함없어요”

    “반제품 구입해 뚝딱뚝딱… ‘만드는 손맛’은 변함없어요”

    《손수 무언가를 만드는 뿌듯함을 어디 비할까. 제품을 직접 만들어 쓰며 생산자로 변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손수 하기에는 힘든 일이 많다. 어느 정도 손질된 재료나 ‘반(半)제품’을 활용해 수고는 최소화하고 만드는 기쁨은 최대한 누리려는 이들이 늘…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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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깃쫄깃 사르르~ 양갱의 재발견

    쫄깃쫄깃 사르르~ 양갱의 재발견

    양갱(羊羹). 팥을 삶아 체에 거르고 설탕 밀가루 갈분 등을 섞어 틀에 넣고 쪄서 만든 디저트다. 40대 이상에게만 해도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옛날 간식으로 통했다. 그런 요즘 ‘양갱’이 젊어지고 있다. 초콜릿,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등 고급스러운 맛의 양갱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프…

    •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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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다

    당신의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다

    《국내 아웃도어 업체 코오롱스포츠는 지난달 배우 김혜자 씨(78)를 모델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아웃도어 광고 모델은 20, 30대의 젊은 연예인들이 주로 맡아왔다. 이 업체 관계자는 “자연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등산은 모델과 같은…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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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루테리언-폴로… 150만 비건, 또 하나의 문화가 되다

    프루테리언-폴로… 150만 비건, 또 하나의 문화가 되다

    최근 채식주의를 통칭하는 ‘비거니즘(veganism)’ 열풍이 거세다.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을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도 성큼 다가온 비거니즘의 현재를 가상 인물인 이비건 씨(25)의 시선으로 구성해 봤다. ‘비건’으로 산 지 3년…

    •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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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리여리 예쁜 男배우에 열광… 기타 후려치는 女로커에 환호

    여리여리 예쁜 男배우에 열광… 기타 후려치는 女로커에 환호

    여리여리한 몸매에 싱그러운 미소, 부드러운 곱슬머리를 휘날리는 그를 향해 수많은 팬들이 절박하게 손을 뻗었다. 어떤 이들은 그를 가까이서 보려고 전날 밤부터 노숙하며 대기 줄을 형성했다. 이달 초 부산국제영화제, 미국 남자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참여한 신작 ‘더 킹: 헨리 5세’의 야…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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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 ‘사과’ 드립니다

    대신 ‘사과’ 드립니다

    ‘피할 수 없다면 누군가에게 대신하게 하라.’ 껄끄러움, 민망함, 미안함, 귀찮음…. 이 같은 감정을 ‘스킵(Skip)’할 수는 없을까. 불편한 감정을 감내하는 대신에 돈을 지불하고 이를 타인에게 맡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감정 대행을 주문받은 업체들은 퇴사 등 전문 절차부터 이별…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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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방송이 내 스타일”… 콘텐츠 시장 뛰어든 포털

    “영화-방송이 내 스타일”… 콘텐츠 시장 뛰어든 포털

    카카오가 만드는 영화, 네이버가 만드는 라디오와 드라마는 어떤 모습일까. 8월 네이버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를 시작한 데 이어 카카오가 카카오M을 통해 매니지먼트 회사와 영화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양대 포털사가 콘텐츠 제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방송·제작사들은 포털의 영…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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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너를 저격한다” 자극적 영상에 구독-조회수 쑥쑥

    “나는 너를 저격한다” 자극적 영상에 구독-조회수 쑥쑥

    “불법 성매매에 가담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습니다.” 구독자가 19만 명인 유튜버 정배우는 지난달 한 유명 트랜스젠더 유튜버 A 씨의 성매매 전력을 폭로했다. 구독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정배우는 A 씨의 과거 성매매 업소 후기 글을 증거 자료로…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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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 1990’… 그 시절 그 패션이 돌아왔다

    ‘어게인 1990’… 그 시절 그 패션이 돌아왔다

    반투명 색안경 위에 착용한 헤어밴드와 똑딱이 머리핀. 상반신에는 홀치기염색 크롭티(배꼽티)를 걸쳐 건강미와 활동성을 드러냈다. 한 손엔 형광색 파워숄더(어깨가 각진) 재킷을 들고 하의는 펑퍼짐한 배기팬츠(힙합 바지) 차림. 금방이라도 무리 지어 힙합 댄스를 출 듯하다. 1990년대…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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