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잉카트레킹을 마치고, 남미까지 날아온 시간과 경비에 대해 ‘본전’을 뽑겠다는 마음에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 있는 소금호수와 볼칸산에 가기로 했다. 볼리비아는 남미 국가 가운데 드물게 엄격한 비자를 요구한다. 쿠스코에 있는 볼리비아 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하러 갔다. 영사관 앞은 …
트레킹 3일차. 전날, 데드 패스(Dead pass)를 넘은 뒤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꿀잠을 잤다. 첫날과 달리 코고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 죽음 같은 피로를 경험한 덕분이다. 3일차는 유난히 많은 잉카 마을을 지났다.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대규모 경작지를 만났고, 제법 …
잉카트레킹에서 산행 둘째 날은 설렘보다는 걱정으로 하루가 시작됐다. 첫날 캠핑을 마친 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일행들이 던진 말이 “오늘이 데드 패스(Dad pass) 넘는 날이지?” 일행들을 긴장에 떨게 한 그 패스의 정식 명칭은 ‘데드우먼스 패스(Dead Woman’s pa…
남미 여행자들 대부분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첫 번째 우선순위로 페루 마추픽추를 꼽는다. 남미 정신문화를 이해하는 정점에 잉카문화가 있고, 그 잉카문화는 마추픽추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실 마추픽추만 관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비행기를 3번이…
※8일부터 5회에 걸쳐 두 사람의 잉카 트레킹에 얽힌 스토리를 싣는다. 세계적인 산악인과 방송, 영화, 책 저술 등 다양한 세계를 추구해온 종교인의 만남이다. ‘꿈의 트레킹’ 코스로 불리는 잉카 트레킹을 포함해 산과 신에 얽힌 대화와 사연을 담는다. 2004년 배우 손현주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