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웹툰 웹소설은 작품을 영상화한 2차 저작물로 더욱 인정받은 해였다. 몇 년 전부터 매출과 조회수가 치솟았음에도 대중문화계 비주류로 여겨졌지만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면서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제작업계에서는 “웹툰 웹소설을 보지 않으면 요즘 트렌드를 읽지 못한다”는 말이 나…
2020년은 국내 영화산업이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오간 한 해였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전 세계 영화의 역사를 다시 썼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최초의 작품임과 동시에…
《코로나19는 2020년 문화계의 지형을 완전히 바꿨다. 업계 일각에서는 비대면 문화 소비 경향이 문화의 양태를 영원히 바꿀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어떤 정치, 경제, 사회 이슈가 닥쳐도 문화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을 반영하며 인류의 무늬를 시간 속에 더 또렷이 새겨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