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올해 한국 미술시장의 핫 이슈인 ‘프리즈 서울’에 대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번 뉴스레터에서 ‘아트페어’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었는데요. 코엑스에서 매년 열리던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가 올해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국제적 아트페어 ‘프리즈’와 함께 개…
지금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는 모든 것이 규칙아래 질서 정연하게 정리된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이 규칙들이 우리의 삶과 일상을 보호해 주기를 기대하며 살아가죠. 그러다 어느 순간 혼란이 나타나면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를테면 최근 도심 곳곳에 ‘러브버그’라는 벌레가 등…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태언 기자입니다. 이건희컬렉션이 하반기에 지역 순회전을 시작합니다. 10월부터 진행되는 순회전은 하나의 전시가 전국을 도는 게 아니라, 세 곳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점이 특이합니다. 이와 관련해 벌써부터 지역미술관들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들이 무엇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김태언 기자입니다. 근래에 소원 빌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1월 1일 이후로 소원을 잊고 있던 저는 최근에 다시 새 소원을 빌었습니다. 장 미셸 오토니엘(58) 개인전을 갔다가 황금 목걸이가 걸린 나무를 보고나서였습니다. 소원이 적힌 리본을 묶어둔 위시트리처럼 …
안녕하세요.아래 그림이 익숙할 독자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절규’라는 제목의 작품인데요.이 작품을 그린 화가 에드바르 뭉크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알고 계시나요?바로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입니다!이 뭉크의 세계적인 그림 ‘절규’ 중 가장 유명한 버전을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데요.절…
여러분 안녕하세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아시나요? 시인이 20대 중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절 쓴 이 시는 모든 사람의 앞에 있는 두 갈래 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의 앞에는 똑같이 아름다운 두 개의 길이 있습니다. 둘 다 걷고 싶은 마음이 굴…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태언 기자입니다. 이번주 눈여겨보실만한 소식은 국보인 신윤복의 작품이 NFT로 발행된다는 뉴스입니다. NFT가 무엇인지부터 간송미술관은 왜 NFT 사업을 진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 위작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입니다. 이…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김태언 기자입니다. 며칠 전, “입맛도, 활기도 없다”는 제게 친구가 한 미션(?)을 내려줬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커피만 마셔보고, 음악을 들을 땐 눈을 감고 음악만 듣고, 샤워할 때는 샤워만 해보라고요.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나면 뻔했던 일상이 조금은 행복…
안녕하세요.이번 주 가장 눈여겨 보실만한 소식은 바로 에곤 실레가 10대 때 그린 그림이 수십 년 만에 발견되었다는 뉴스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초기작은 어떻게 보면 좋을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그 다음으로는 무려 2500억 원에 낙찰된 앤디 워홀의 매릴린 먼로를 시장은 어떻게 …
여러분 안녕하세요,화창한 봄 날씨가 끝나기 전에 나들이를 떠나려는 독자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울 내 여러 곳 중 서촌도 날씨 좋은 날 찾을 만한 곳이죠. 특히나 서촌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는 한옥은 여러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입니다.그런데 같은 한옥을 두고도 관심사에 따라 갖게…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새롭게 개편된 영감한스푼 ‘이번주 미술계’를 보내드립니다.이번주 가장 눈여겨 보실만한 소식은 바로 앙리 마티스의 대규모 회고전이 미국과 프랑스 파리, 니스 세 곳의 미술관을 순회하며 열린다는 뉴스입니다. 마티스의 예술세계가 무르익은 1930년대 작품을 한 자리에 …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태언 기자입니다.여러분, 혹시 어제 노을을 보셨나요? 저는 평소 어스름이 깔리는 시간대를 좋아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화가 윤중식(1913~2012) 덕에 요즘 저도 노을 진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곤 합니다.지난달, 윤중식 화백의 유족은 성북구립미술관에 고인의 작품과…
7년 전 권진규 작가의 동생 권경숙 여사(95)는 ‘해바라기 울타리나 꽃밭을 만든다’는 조건으로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한 독지가에게 오빠의 작품을 맡깁니다. 해바라기는 오빠가 살아있을 때 가장 좋아했던 꽃입니다. 그런데 미술관은 지어지지 않았고, 권 여사는 해바라기 심은 미술관을 지어…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을 가기가 정말 어려웠죠. 그래서 제주도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분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랍니다. 이렇게 여행할 때 밤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면, 하늘에서 서울 야경을 꽤나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강…
며칠 전 인생 첫 단편영화를 연출하게 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주변의 조언을 구했는데, 여러 사람의 의견대로 고치다보니 결국 내가 처음에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사라지고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가 되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고요.또 다른 작가는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