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 한국인 50대 부부가 있다. 일본에서 13년 넘게 살았지만 흉금을 터놓게 얘기할 수 있는 일본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지금 살고 있는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지역 마을은 2층짜리 전원주택이 앞뒤로 빼곡이 들어선 곳이지만 그렇다고 이웃과의 왕래는 거의…
일본의 사립명문 와세다 대학을 나와 일본 증권사에 들어가 연봉 2억 원까지 받았던 적도 있다. 회사를 나와 공유숙박업 성장기인 2016년 에이비앤비를 시작해 4호점까지 숙소를 확장하며 작은 성공도 맛봤다. 대출까지 받아 숙박 사업을 확장했지만 갑작스런 코로나로 모두 처분하는 아픔도 있…
‘곤니치와’ 정도의 간단한 일본어만 할 수 있었는데 덜컥 해외 영업 주재원이 돼 일본에 왔다. 하지만 일본이 좋아져서 주재 기간이 끝나자 아예 퇴사를 하고 일본에서 살며 활동하는 유튜버가 됐다. 특히 일본 친구들과 격이 없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일본인들의 혼내(本音·속마음)를 간접적으…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군대까지 다녀왔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대학을 나왔고 직장도 일본에서 잡아 30년 가까이 일본에서 살고 있는 일본 국적자다. 하지만 그는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 오사카의 어스름한 퇴근길, 후미진 골목 노포를 찾아가 야끼도리(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