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쓴 원숭이(10) 땅굴 입구는 서너 길 아래서부터 시작되었다. 군사들이 든 횃불로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며 앞으
갓 쓴 원숭이(9) 오래잖아 괭이와 삽을 든 군사들이 와서 농부가 가리킨 곳을 파기 시작했다. 겨우 한 자나 팠
갓 쓴 원숭이(8) “여기서 동쪽으로 십리쯤 되는 곳 땅속에 시황제의 대군이 숨어 있습니다. 관동(關東)에서 군사들
갓 쓴 원숭이(7) “파헤쳐라! 시황제의 능묘를 파헤쳐 보물들을 모두 꺼내라” 이번에도 항우는 한번 망설이는
갓 쓴 원숭이(6) “그토록 너그럽고 부드러운 도덕군자가 너를 못 본 척 하였으니 섭섭했겠구나.” 그 말에 비
갓 쓴 원숭이(5) “거록(鉅鹿)에서 왕리(王離)를 사로잡고 은허(殷墟)에서 장함의 항복을 받았을 때 이미 천하대세는
갓 쓴 원숭이(4) 그 시절의 관습으로 미루어, 항우가 숙부 항량을 따라 처음 군사를 일으킨 스물 넷 나이만 해도 혼인
갓 쓴 원숭이(3) “새 주인이라면 자영(子영)도 있지 않았느냐?” 아무도 손대지 않은 미인들이란 말에
갓 쓴 원숭이(2) 그 다음으로 항우가 끌어내 죽인 것은 높고 낮은 진나라의 벼슬아치들이었다. 역시 겉으로는 포악
갓 쓴 원숭이(1) 홍문의 잔치가 있고 며칠 뒤 항우는 드디어 군사를 몰아 함양으로 들어갔다. 이미 두 달 전에 패공
鴻門의 잔치(22) “나갈 때는 셋이었는데 어찌하여 혼자만 돌아오시오?” 항우가 진평을 제쳐놓고 장량을
鴻門의 잔치(21) 장부(張負)가 몰래 따라가 보니 진평의 집은 성벽을 등진 후미진 골목 끄트머리에 있었다. 금세
鴻門의 잔치(20) 홍문의 잔치 때만 해도 항우의 사람이었으나 나중에 한(漢)나라 승상이 되어 세가(世家)편에
鴻門의 잔치(19) “삼가 뜻을 받들겠습니다.” 장량이 그렇게 말하자 패공이 문득 생각난 듯 당부했다. “여기
鴻門의 잔치(18) 항우가 잠시 입을 다물고 패공과 번쾌를 번갈아 바라보자 술자리는 다시 무겁게 가라앉았다.